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 휴학생입니다..
회사는 아니구.. 그냥 개인 사업장에서 일하는데요..
일한지는 2년하고도 1개월이 지났네요..
돈걱정 안하며 대학 다니다가 집 사정이 안좋아져 휴학하고 일을 구한게 지금 하고 있는 일입니다..
서비스직이에요.. 안내데스크..
안내데스크하면.. 그냥 서서 인사하구 예쁘게 웃음짓고 있는걸로만 알았어요.. 저는
근데 해보니 막상 다르더라구요
탈의실 청소며, 샤워장 묶은 물때 청소까지 해야 하구..
처음엔 어리고 급한 마음에 다 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십쇼 이런 마인드였거든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직원들한테도 깍듯이 대했구요.. 제가 막내고 유일한 여직원이었거든요
한학기만 휴학한거라 한학기만 일할려고 했었는데.. 집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계속 휴학하고 일을 했어요..
일은 너무너무 힘든데 직원분들이 너무 잘해주고 좋아서 그만 못두고요..
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나.. (2010.01월에 바꼈어요..)
직원은 그대로고 사장만 바뀐적이 있어요
전에 계셨던 사장님을 많이 따랐던터라 그만 두고 싶었는데.. 나머지 직원들이 그만두지 말라고 붙잡아서 맘이 약해져 계속 했어요..
근데 다행히 새로 오신 사장님도 너무 좋아서 일은 힘들지만 재밌고 즐겁게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아 사장님이 2011.06월에 다른사람한테 팔았어요..
일이 그렇게 되구 이제 그만 둬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사장님이 자기 아버지가 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구 같이 가서 일을하자 그러더라구요
(사장님이랑 사장님 아버지랑 하는 일이 똑같아요)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월급은 올려서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올려주지는 않고 똑같아요.. 일도 제가 하던일 아니구요....ㅠㅠ
사람은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냥 거기서 그만 뒀어야 했나봐요
휴.. 제가 변한건지 아니면 같이 온 사장님이랑 다른 직원이 변한건지..
일이 하기가 싫네요
전에 일할때 일이 너무 힘들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만 두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거든요..
어제 그만 두겠다고 하니깐 실장이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너 진짜 그만 둘꺼야? 확실히 똑바로 말해 그만 둘꺼야?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네 그만 둘게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새벽에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난 너가 여기에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니 할일을 위해 간다고 하면 잡을수도 없을거 같아 내 위치상 빨리 딴사람 구해야하니 그런거 섭섭해 하지 말라고 왔어요.
근데 문자를 보는 순간 왜케 기분이 더러운건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너 그냥 다시 일한다고 하지 말고 나오지마 라고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실장님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알지도 못하는 제 남자친구 욕을 여기저기 잘 하고 다녀서요..)
진짜 설 연휴에도 나와서 대청소 하라 그래서 나오고..
전직원 휴가 였는데 휴가 마지막날 나와서 대청소 하라 그래서 나오고..
(일요일날 쉬고, 빨간글씨 다 쉬어요..)
휴가도 원래 쉬는날이었어요.. 근데 말만 휴가...ㅠㅠ
종처럼 일하고 다른 직원 갑자기 말도 없이 결근해서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1시까지 아무 말도 안하고 몇일동안 하고 그랬는데..
고맙다고 하기는 커녕 당연한줄 알아요..
그래서 제가 그 서운한 마음이 커졌나봐요
이런거 친한 칙원분한테 말해도 그냥 너가 어려서 그렇다.. 배가 불러서 그렇다.. 나중에 더 큰 사회 나가면 이것보다 더 심한데 그땐 어떻게 견디려고 그러냐.. 이런말만해서...
부득이하게 판에 남깁니다..
진짜 직원분이 말해준대로 제가 너무 예쁨받고 관심 다 받고 일해오다가 여기 와서 그런게 없어지니까 꼬여서 그런건가요?ㅠㅠ
사회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일이 너무 하기 싫어요...
제가 꼬여도 단단히 꼬인거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