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별르던 에어컨을 들였어요.
맞벌이지만 아파트 전세(20평대 초반) 대출금 갚느라 에어컨 값이 부담되서 5개월 할부로요...
얼마전 시엄니가 저희집에 오셔서 에어컨 보시더니
못마땅한 눈치가 역력하시더라구요..그걸 안 시집간 시누도 못마땅해 하구요..
참고로 시댁엔 에어컨이 없거든요...또 시댁과 시누네가 가난해요...ㅠ
시댁엔 에어컨이 없는데 우리만 에어컨 샀다고 그런 걸까요?
벼르고 별러서 산건데...ㅠ
에어컨 하나 들이고 이렇게 눈치가 보이네요..ㅠ
그렇다면 나중에 집넓혀 이사가는것도 눈치봐야 할까요? ㅠ
마치
그럴돈 있으면 우리나 좀 주지.. 이렇게 들려요...
남들이 보면 평범하게 아니 어쩌면 평범보다 못사는 우리부부가
거지같은 마인드로 거지같이 사는 그들보단 상대적으로 너무 잘살아 보여서
뭔가 얻어야 한다,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생각하는 건지...
그들을 대할때 마다 매순간 일분 일초가 너무 힘들어요 ㅠ
못마땅하다 느낀 말과 행동이에요..
시엄니 : 에어컨 들였냐? 얼마주고 들였냐? 한 200줬냐? 도대체 얼마줬냐? 우린 선풍기 하나로 여름 잘도 나는구만...
시누 : 야 니들만 잘먹고 잘 살 궁리 하지마라. 부모님은 물론 누나까지 신경써야 하는거야~
누나는 이렇게 어렵게 사는데 걱정도 안되니?
요정도네요.
시누이는 그렇게 어렵다면서 집에서 팡팡 놀구 있어요 ㅠ
이건 아주 애교구요...
워낙 많은 사건들이 있어놔서...
시짜라면 기함을 하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