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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눈뜨지 않았으면..

힘없는교사... |2011.08.18 22:33
조회 348 |추천 2

요즘들어 눈을 뜨고 출근하려고 하면 한숨부터가 쉬어집니다..
아침에 생각을 합니다.."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으면..."

어린이집 근무를 한지가 십여년이 넘었습니다..
이 일을 하시는 분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상한 원장님들 대다수인거...
그래도 좋은 분 있겠지 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사상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원내 교사 폭력이 있어 선생님 그만 두시고..어린이집이 숭숭합니다,..
(때린 교사: 오십대 초임교사-3월 초 입사. 맞은 교사:24살 초임교사-5월 입사)
저는 지금 주임인데.. 정말 웃기고 무능한 주임이죠...
저는 원장님보다 경력이 조금 더 있습니다.. 아부하는 주임이 아니고,.,.
우리 선생님들이 다 초보입니다.. 서류적인 부분에서 불리하게 하는 부분이면 입바른 소리 좀하고,
입사 할 때와 다르게 말 바꾸시면 다른 선생님들은 모르니까 다 시키지만..
저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스탈입니다.. 당연히 어렵죠,... 밉겠죠,.,,
그러나 울 원장님보다 더 한 교사가 있습니다..

약 6개월차 오십대 초임선생님.. 처음에는 푸근하고 너그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더군요..
저도 나이가 있으니 한달만에 그만 두신 전임 주임교사나 다른 선생님들이 한달만에 나가시고
들어간 상태라 그래도 입사가 비슷하니.. 이런 저런말 하며 지냈죠..
그런데.. 참...사람이 무섭습니다.. 교사 간에 했던 말.. 솔직히 뒷담화도 하죠,,
전 원에서 있었던 일.. 늦게 일하다 보면 이런 저런 말 하잖아요..
이 선생님이 결국은 사단을 내더군요..
1층에는 영아반 3반.. 2층은 유아반 2반.. 3층은 유아반 1반.. 저는 3층에 있구요..
원장실 옆에 이 선생님 교실인데.. 늘 이런 저런 애기를 원장님이랑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여름 휴가 날짜를 잡으면서 일어났어요..
저는 그 선생님 배려 한다고 다른 선생님들보다 하루를 줄여주고,, 지각이 잦았고 토욜 당직에도 몇 시간씩 늦어 한 선생님 혼자 일하셔서 어려움이 있어 패널티로 징검다리 날짜를 줬죠,,,
그 선생님께도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선생님이 이 날짜에 넣었다,, 솔직히 어려운 날짜에 넣었다구요.. 이유를 설명하니 인정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혜택을 준 선생님께서 토욜 당직 날짜를 잘 못 계산을 해서 자기가 불리하다고 느꼈서인지
그날부터 원을 뒤집고 다니더라구요,... 1층으로 2층으로,,,
제게도 선생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고자질을 했지만.. 제가 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후배 교사를 나무랄 수도 없어서 일단은 지켜보겠다.. 라고 했죠,.,,
십년 넘어 이 일을 하면 거의 반 무당입니다.. 안봐도 알 수 있는 일이 있죠,...
그런데 지켜 본 결과.. 이 선생님이 선생님들 사이를 이간질을 하더라구요...
자기 편 안들어 준다고 일일이 원장님께 다 말을 하고.. 제게도 말을 했는데 저한테는 안통하니까요.. 그래서 문제는 원장님께 별의별 말을 다해서 일이 커진거죠...
교실에 앉아 다른 선생님 인터폰으로 불러내려 시비 걸어 싸우고,.,.
선생님들 부추겨 일커지게 하고..그러다 폭력 사고 까지...
제게 그러더군요.. 교사의 자질이 없다고..
이런 사태가 생기면 주임으로써 중재를 해야지 놔두냐고요.. 듣고 있었어요,.,,
어디까지 가냐 싶어... 폭력이 있던 날도 어린 선생님께 그랬대요,,
교사의 자질이 없다고...더이상 참고 있을 수 없어 모두 불러들여 원장님 이하 원장님 남편인
이사장이랑 있는 자리에서 서로 똥물 튀겨가며 말했죠..
선생님은 왜 원장님께 그런 말까지 했냐니까..
"선생님이 원장님께 말하지 말라는 말을 안해서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무뇌입니까?? 저능아입니까??아님 초딩입니까??
나이 오십넘어 해야 할 말이 있고 안해야 될 말이 있는게 뭔지를 모르는...
자기 딸보다 어린 동료교사에세 한대 쥐어 박고 싶다느니.. 기집애라느니..
그러다 멱살을 잡고 머리채를 잡아 선생님 그만 두게 만든 선생님이..
무슨 다른 선생님께 교사의 자질 운운하냐구요..
그래도  그 선생님 당당합디다.. 원장님께 매일 아부를 해서 인지...
다른 선생님이 그 선생님과 말도 안합니다.. 아부하는거 꼴 보기 싫다고...
제가 당직 파트너인 선생님과 연수기간에 트윗하다 밖에서 밥먹자고 하다 시간이 안맞아
무산이 되었는데.. 그 일도 걸고 넘어지더군요,,, 왜 자기만 뺐냐고,,,

제가 그때 폭발을 했죠,,..
"선생님,, 한국말 어려우세요?? 우리가 밖에서 만났습니까? 설사 만났다 치더라도
그걸 왜 선생님께 말을 해야 되며.. 꼭 선생님을 불러야 합니까??
휴가 기간도 안맞고 한데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야 하나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우리가 만나지도 않고 만날까 말까 연락만 하다 무산 된 일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선생님이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그 선생님은 어이 없게 저희들이 만난지 알고 원장님께 고자질을 했으며
주임이 의도적으로 따돌렸다고.. 제가 알고도 넘어가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도
그 선생님 난리더라구요... 제가 휴가와 연수가 겹쳐있었고,.. 전체 당직에서 빠졌던 날에
그 선생님이 앞으로 주임한테 고자질 하면 가만 안있겠다고.. 이 기회에 주임 바꾸자고...
제가 알고도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고 있으려다가 그 선생님이 사고 치는 바람에 터졌죠,.,.,
맞은 선생님 퇴사했는데도 당당해요,., 원장님 이하 단체 회식을 하자기에...
근본적인 불신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회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자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사과와 오해는 풀어야 하지 않냐구,,
그 선생님 그렇게는 못한답니다.. 이젠 원장님 앞에서도 대 놓고 십원짜리 비슷한 말합니다..
저도 한 성질하고 자기보다 입 더 거친거 알고 있으면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원장님도 자기 자신이 여기저기 말을 바꾸다 오해가 생긴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시는 말씀이 내가 그런말을 했다는 증거를 가져오래요,, 녹음한거 가져오래요..
미친거 아닙니까? 원장님이랑 말 할때마다 다 녹음합니까?
그런데 원장님은 녹음대신 말한거 수첩에 다 적어 놓으셨답니다..
대단하죠?? 제가 맞은 선생님께 마음이 쓰이고 남은 선생님들 들 볶이는거 보니까 안쓰러워서..
당장 그만둬야 하지만 제가 뭘 잘못해서 그만둡니까??
피를 말려야지.. 세상 보육교사 얕잡아 보는 원장님들.. 바보라 생각하시는 원장님들...
아부를 하는 폭력교사는 괜찮고.. 맞아서 나간 선생님 뒷담화하는 원장님...
나이들어 함부로 말전하는 교사의 자질이 대~~단하신 선생님...
장난을 치려면 똑바로 치셔야 할텐데... 남의 눈에 눈물내면 자기눈에 피눈물 날텐데...
주말에는 하도 열이 올라 정말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그것들 때문에 죽기는 싫다고...
십여년동안 아직도 연락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시고 만나는 선생님들은...
교사의 자질도 없는 제게 왜 연락을 하고 물어보고 할까요??
정말 이 생활을 그만 두어야 하는지 요즘들어 심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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