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사실 제목의 언니는 새언니가 아닌 저의 친언니에요
게시판과는 상관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는데
다른분들께서 시누이, 새언니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와 비슷할꺼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씁니다.
저는 대학생, 언니는 직장인이에요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스트레슨 받는것중 한가지는
대학으로 굉장히 잘난척을 한다는거에요
제가 대학레벨은 언니보단 낮지만 전공으로 보면 입시결과는 제가 다니는 곳이 언니가 다니는 곳보다 높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도 자기잘난 맛으로 사는 사람인지라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시구요.)
그렇게라도 자기 만족한다면 그래 그렇게 살아라 라고 하고 마는데요
제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것은
정말.. 자기밖에 몰라요.
고향이 시골인지라 부모님은 시골에 살고 계시고
언니와 저는 직장,학교때문에 서울에서 자취를 해요
처음에는 원룸에서 같이 살다가 너무 좁기도 해서 투룸으로 옮기기로 했는데요
투룸으로 이사하려니깐 전세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땐 언니가 취업 준비할 때라, 자기 공부때문에 이사를 어디로 하는지 신경도 안쓸때였어요
엄마랑 저랑 겨울에 집 찾아보러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가 겨우 투룸을 구했어요.
사실 1,2월달이 자취방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원룸에서 투룸으로 이사하려다 보니깐 구입할것도 많고
이것저것 살게 많았어요.
다행스럽게도 전에 사시던 분들이 가구랑 가전제품을 싸게 내놓고 가시겠다고 하셔서
제가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가구랑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샀어요.
그리고나서 식기 건조대, 청소기, 세제 이런것들도 제가 다 샀어요.
언니는 부모님꼐 용돈받아쓸때였고, 아르바이트해도 절대 아르바이트한다는말 안하는 사람이었죠..
어쟀든 그곳에서 1년살고나서 다시 이사를 해야했어요.
취업이 된 회사랑 너무 멀어서 다니기 힘들다는거에요..
그래서 2년 계약된 집에서 계약금은 못받고 또 이사하게 됬어요
근데 본인이 이사하자고 말을 해놓고선, 자기는 연수원 들어가야되니깐
또 저랑 엄마한테 알아서 이사하라고 하는거에요..
그전부터 참 이기적이다 했는데.. 그말 들으니깐 진짜 화가나더라구요
근데 어쩌겠어요.. 이사해야한다는데..
그래서 또 엄마랑 겨울에 집 알아보러 일주일 돌아다녀서 가격에 맞는 투룸을 찾았어요
근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이사간 집에서는 자기가 큰 방 써야겠다고..
사실 전에 이사했을땐 제가 큰방을 썼어요. 저는 제가 짐 다싸고 짐 옮기고 집안살림 사는데
제가 모아둔 돈을 썼으니깐 내가 당연히 큰방을 써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도 좀 큰방좀 써보자면서 자기가 써야된다는거에요.
사실 이것도 조금 짜증났어요.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이사되면 들어오는 주제에 이것저것 너무 따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그냥 참았어요. 부딪혀봤자 좋을거 없으니깐.
제가 이사짐 싸고 이삿짐 옮기는거 너무 힘들어하니깐 엄마가 돈을 조금더 내서라도
포장이사하려면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보단 덜 힘들었는데
요번에 언니 책상 옮기다가 어깨를 다쳤어요..
병원가니깐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구요.
맘같아서는 짐옮기다가 다친거니깐 병원비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도 그냥 참았어요..
정말 부딪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거든요.
그래도 새로 이사하니깐 기분이 좋더라구요.전에 살던 집보다 좋기도하고.ㅎ
근데 제방이 너무 작으니깐 제 옷장은 그냥 언니가 쓰게 하고
언니 헹거를 제방에 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언니가 집에 와서 제방을 보더니 하는말이
-어? 헹거 내껀데? 왜 니가써?
-엄마가 내방 좁다고 내옷장 언니가 쓰고 언니 헹거 내가 쓰라고 하셨어
-그래? 그럼 헹거값 내놔 3만원이야
헐... 어이가 없더라구요...
냉장고 세탁기 옷장 3개 청소기 전자렌지 다 제돈으로 산거거든요.
그것도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으로요.
근데 달랑 그 헹거값을 달라고 하는거 보고 짜증나더라구요
요번에 이사하면서도 공과금 이런것 처리하느라고 30만원도 제돈으로 썼는데말이에요.
게다가 집안일은 아예안해요
화장실 청소는 적어도 1,2주에 한번은 해야하잖아요?
한번을 안합니다
바닥에 물때가 끼는대도 안해요.
절데 안해요
냉장고에 이상한 국물이 흘러서 말라붙는데도 안해요.
절대 안합니다.
씽크대 청소? 가스렌지 청소? 절대 안해요
전자렌지에 기름때가 끼든안끼든 그냥쓰고요
전기밥솥도 냄새나는데도 그냥 써요.ㅡㅡ;
저는 최소일주일에 2번은 방청소하는데
방청소하는 꼴을 못봤어요
환기 절대몰라요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어두면 왜 열었냐고 합니다.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언니 방 들어가면 먼지가 폴폴 나요
그러면서 밖에서는 깔끔한척은 혼자 다해요
시골 집에 내려가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불깔고 바로 누워요
엄마가 밥차려주면 밥먹고 눕고
남자친구랑 히히덕 거리면서 통화하고
엄마가 무슨 일하시거나 음식준비하시거나 하면 옆에서 도와드릴수 있잖아요?
아니면 상 드는 거라고 도와드리거나
절대 안해요
제가 전에 엄마한테 언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맘같아서 아빠한테
집 따로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아빠 부담될까봐 말도 못한다.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냥 포기하고 살아. 엄만 이미 포기했어
이러세요..
외갓집에 가도 이모들께서도 저한테
니가 어떻게 니 언니랑 같이사냐? 안힘들어? 이러십니다..
할머니댁에 가도 주위분들께서 저한테
아직 어린데도 눈치껏 행동한다면서 칭찬하시면서 첫째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
엄청 기분 나빠하면서
나한테 무슨자격으로 그런말 하냐는 식으로 궁시렁 거립니다,.
이런 언니 어떻게 해야되요.ㅠ
저 정말 아빠한테 부담스럽더라도 집을 따로 해달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피부트러블때문에 자주는 못가고 어쩌다가 한번씩 한의원을 가면
한의사쌤이 침놔주시면서
요즘 무슨 스트레스 받는일 있냐고 하십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깐 속에서 열이나서 이 열이 얼굴로 계속 올라와서 열꽃이 핀다네요.ㅠ
스트레스 안받게 행동하라고 하시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방금도 저는 거실 대청소하고 싱크대랑 다 청소하는데 힐끔 보더니 그냥 나가네요..
오늘 휴가래요.. 아무대도 안간다길래 혹시나 집안 정리라도 하지 않을까생각하던
제가 바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