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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하는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댓글 달아주세요)

에휴 |2011.08.20 20:17
조회 1,878 |추천 0

에휴

매일 눈팅만 하다 정말 너무너무 죽을만큼 힘들어서 글올립니다..

 

글이 길어질수도 있어요...끝까지 꼭 읽어주세요..ㅠㅠ

 

저는 20대초반 여대생입니다.

원래 가족때문에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요즘들어 미칠거 같고, 성격파탄자, 정신병자가 된거 같은 기분입니다...

 

저희 집은 3녀 1남 입니다. (막내가 남동생)

아빠는 자영업자인데(자세히는 못쓰겠습니다) 자주 쉽니다. (2일에 하루꼴은 쉼)

제가 중2때부터 주식을 시작하더니 몇천만원 잃고도

제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계속 하시고 있구요

지금은 빚 낸거에 이자만 겨우 버는 정도로 하더라구요

하지만 주식이란게 언제 벌지 모르고 언제 잃지 모르는 건데 전 항상 못마땅한건 사실입니다

 

고등학교때는 엄마랑 아빠가 죽을만큼 많이 싸워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생각만 들고

돈도 없는데 애는 왜 이렇게 많이 낳았냐는 생각만 들고

난 왜 태어났나 진짜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집에만 오면 혼자 울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엄마가 돈을 벌러 외식업계로 나가셨습니다.

하루종일 서있다 뒤치닥거리하다 보니 성한데가 없더군요

하기사 식당 알바 하루만 해도 죽을거 같은데 말이죠..

중학교때 집안 형편이 많이 안좋아지자 엄마가 아빠한테 주식 그만하라고 했는데

엄마를 때리면서 돈이나 벌어오라고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데 하면서 엄청 엄마 무시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엄마가 저녁10시 넘어서 들어오니까 의처증증세까지 보여서

엄마 옷같은거도 가위로 다 자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된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어요

제가 아빠한테 계속 잔소리를 했거든요 (엄마한테 잘해라, 주식그만해라...등등)

 

뭐 이런일도 겪어봐서 정말 제 정신세계는 어지간하면 끄덕없는데요

 

요즘 엄마가 이상하게 저한테 매번 시비거는 말투로 일관하세요

 

저녁에 엄마퇴근시간 맞춰서 빵사오면 잘만 먹으면서

먹고나서는 왜 한밤중에 빵사오냐면서 앞으론 낮에가라 이러면서 화내구요

 

제가 학기 시작하면 시간표 비는 시간에 알바를 하는데

알바 복장이 니가 이렇게 뚱뚱한데 맞냐고 이러구요.. (솔직히 뚱뚱하지도 않고 사회생활도 문제없이 청바지입고 치마입고 잘만하고 있구만 매번 집에선 몸매관리해라 ~kg빼라 늘이런식으로 스트레스줍니다)

 

그리고 또 돈 안벌고 방학이라고 집에서 미드 보거나 누워있으면

난리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쳐논다고.

저도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매번 과톱해서 70프로는 학비에서 감면받고,

방학때 영어 공부해보려고 미드 한달동안 쭉 보려고 보는건데

엄마한테 이런거 말해도 노는걸로 밖에 안보이나봅니다.

 

제일 결정적인건

언니가 취업시즌준비 하는 시긴데, 아직도 토익이 900이 안넘어서

토익을 거의 5번정도 접수했습니다. 토스도 한번쳤는데 130. (학교가 10손가락안에드는곳이라 자랑쩔죠.)

 

저는 학교는 비록 안좋은 지방대이지만

1학년때 편입하려고 토익 900점 넘는 점수 만들어 놓았고

지금은 토스 미리 쳐놓으려고 접수를 했습니다.

 

접수비가 비싸다 보니 아빠한테 결제를 해달라고 했는데

엄마한테 어쩌다보니 시험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엄마는 니가2학년인데 벌써부터 그런시험을 치냐면서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줄아냐면서

한바탕 호통을 크게 아침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그때 솔직히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고 화가났습니다

언니가 토익 몇번 접수해놓고 한번 일있어서 안가도 상관없고 언니가 무슨 시험을 쳐도 돈내는거

아까워 하지도 않으면서 제가 토스 한번 치겠다는데 이렇게 까지 말할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한테 2학년이 벌써 치냐고 하는데

3학년 2학기에 인턴 하려면 2년 유효기간도 별로 문제안된다고하니

언니는 인턴은 다 4학년때 한다, 2학년이 벌써 그런거 치냐, 등등 태클만 걸구요

 

제가 아빠한테 엄마가 요즘 이상하다 나한테만 시비조로 말하고

아침에는 내가 열심히 준비하는 시험 접수비가 아깝다고 소리치고 나갔다고 하니까

엄마가 월급이 깎여서 요즘 예민하다면서 그러는데

전 왜 저한테만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스트레스주는지 짜증만 납니다

 

언니는 옆에서 듣다가 다 내잘못이랍니다

엄마한테 말대꾸한것도 엄마가 뭔말을하든 잘했든 잘못했든 무조건 엄마편이어야지

니가 어떻게 엄마한테 말대꾸하고 엄마를 이기려고 하냐고 그래요

 

하...

전 정말 미칠거 같아요 대학생되고나서 원룸비 뺴고 공과금 생활비 전부 제가 충당했어요

학비는 정부에서 대출받구요 장학금받고 남은 금액..

언니는 생활비도 장난아니게 가져가고 그랬는데

저한테 온건 돈아깝다 그 매서운 한마디가 다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언니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방학때나 명절때 한번씩 집에오면 상전모시듯 모셔요

개천에서 용났다는 듯이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도

다 제 잘못이죠

 

정말 엄마가 언니랑 저 차별하는거 진절머리가 나요

전 정말 주워온 앤지?

언니는 그렇게 예뻐하면서 나는?

 

제가 성격이 직설적이고 불같을때도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을때는 그자리에서 말합니다.

엄마가 돈때문에 자꾸 저한테 정신적으로 괴롭혀서

(이빨 임플란트를 해야하느니, 돈이없다느니, 아껴써라니..)

여기서 더 얼마나 아껴쓰란건지...친구랑 한번 만나지도 못합니다.

용돈도 전혀 없구요 돈필요할때 말하면 1,2만원 줍니다.

 

 

제가 엄마한테 '이렇게 없이 힘들게 살거면 왜 4명이나 낳았냐고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예 쏘아붙였죠 저 너무 화났습니다.

엄마는 매일 다큐 이런거 보면서 우리보다 못사는사람많다 이러면서 자기위로하는데

저도 알죠 우리집도 행복한거겠죠 어떤 사람들입장에선

이 말이 엄마한테 비수가 꽂혔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렇게 돈도 없어서 매일 싸우고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싸워요)
아직 동생들은 2명이나 고등학생이고

대학 학비는 대출받는다 쳐도 생활비는 어떻게 지원해주며 ..

 

내심 언니랑 제가 빨리 돈벌어서 엄마 아빠 용돈주고 집안 먹여살리길 간절히 바라고

매일 빨리빨리 취직이나 하라고 합니다.

 

저랑도 정말 자주 심하게 싸우고요

제일 정떨어졌을때가

설날때 제사를 지내고 아침에 다같이 큰 상차려 친척들이랑 먹는데

제가 아무생각없이 산적을 먹으니

저한테 산적 좀 그만먹어라 00드려야 한다 하면서 호통을 치며 친척들앞에서 망신준거...

 

냉장고에 햄하나 먹었는데 그거 가지고 호통치고 소리질렀을떄...

 

누가보면 정말 사소한건데 이런걸로 저 정말 상처많이 받았구, 그렇습니다.

언니가 그러면 농담삼아 그랬다며 그러고 끝내면서

저한텐 완전 화내고 난리나요

그럼저도 못이기고 화내죠 그래서 싸웁니다 매번

엄마가 매일 힘들게 일하고 힘든소리만 해서

5만원짜리 백하나 사드렸더니

싸우고 나서 화해하자고 전화와서는 백하나만 사줘 이럽니다

제가 무슨 봉입니까?
저도 학생이고 돈도 없어 죽겠구만.

 

 

집구석이 싫어요

다음학기에 알바를 해야해서 어쩔수없이 통학하는데

진짜 왜 이런지..

 

 

돈이 없어서 싫은게 아니라

이 분위기가 매우 싫어요

 

요즘 저한테 매일 시비조로 시비만 걸고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사람같고

 

엄마가 자기인생이 정말 불행하다고 느끼는거 같긴해요

 

아빠가 속도많이썩이고있죠 주식이나 돈문제

 

그래도 제가 뭐 어쩔수있나요? 전 이제 포기했습니다

당사자 두사람이 알아서 해야할문제라고 생각해요

제가 끼어들어봤자 피보는건 저인거 이제 알구요

 

엄마가 불쌍해서 꼭 빨리 성공해서 호강시켜줘야지라고 생각했던게

지금은 엄마가 불쌍하든말든 난 내 학자금대출 부터 갚고, 돈이나모아야지.

용돈은 뭐 10만원정도 주면 되겠지.

언니도 있는데 뭐. 이런생각밖에 안들고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 정말 우리집만 이런건가요

 

엄마가 요즘 저한테만 이런식으로 말쏘고 스트레스 주는 이유가 뭘까요

언니란 사람은 제가 차별받는게 니가 말을 함부로 해서고 엄마한테 항상 이기려고하지말고

져라고 합니다. 

전 엄마가 저한테 못되게 말하니까 받아친건데 저렇게 말하니 할말도 없습니다..

 

톡커님들 제발 조언좀해주십시오

 

저도 내년엔 서울로 갈껍니다. 그때까지 참고만 집구석에 박혀있으면 될까요

진짜 제가 정신병자가 된거같은 느낌입니다

집에서 다들 절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부칩니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리플하나씩만 남겨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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