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살다살다 이런 몰상식한 여자는 처음봅니다

꾹꾹 |2011.08.20 22:05
조회 587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매일매일 챙겨보는 23살 할일없는 여자입니다

 

너무 화가나는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글을 잘 못쓰니 이해바래요 횡설수설...ㅋㅋ

 

음슴.....음....해볼께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엄니와의 데이트약속이있었음

 

평소 엄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연극 및 문화생활을 좋아하다못해 격하게 사랑함

 

그래서 오늘도 대학로에서 열심히 연극을 보고! 잘골라서 너무나도 재밌게 보고 나왔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다이어트도 망각한채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콘을 먹으러 들어갔음

 

그때까지만해도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고 이런 수모를 겪어야하는지는 몰랐음

 

 

대학로에 맥도날드는 문을열고 한 반층정도 계단으로 올라가야 카운터가 있음(아시는분은 아시죵!)

 

그래서 엄니가 먼저 올라가고 난 그뒤를 따라가고 있는데

 

아무생각없이 올라가는데 어떤아줌마(애도옆에 있는 아줌마)가 커피컵을 잡은게 아니라 커피뚜껑을 잡은거임

 

정말 당연하게도 커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뚜껑이 찌그러지면서 컵과 뚜껑이 분리됨......

 

그리고 계단을 다 올라가지 못했던 엄니에게 직격으로 맞음

 

 

아 솔직히 엄니도 그렇고 나도그렇고 이런상황에 사과만 하면 거의 넘어감

 

솔직히 난 넘어가기싫은데 엄니가 넘어감 너무 쿨하심 맨날 손해봄.......

 

 

암튼! 직격으로 맞은상황에 보통은

 

"어머!!!괜찮으세요? "라던지 "어떡해!!! 얼음으로 좀 문지르세요!"라며 얼음을 준다던지

 

"죄송해요 많이 다치셨어요?" 이러지않음?

 

그리고 둘다 그런상황을 기대했음

 

근데 반전. 커피를 리필하심

 

방금 쏟았다고 지금 이러고있는상황에 자신의 커피를 리필하심

 

그래서 결국 얼음이나 물을 내가 달라고했음

 

솔직히 이것까지도 괜찮았음 흰바지에 비록 커피 얼룩이 아니라 그냥 커피색 바지가 되었어도 괜찮았음

 

겨드랑이쪽 팔살에 물집이 잡혔지만 엄니는 그상황헤 사과를 하셨다면 넘어가셨을거임

 

 

근데 그렇게 얼음을 대고있는데 소리가 들려왔음

 

-너 어디잡았니?

-으이그 뚜껑을 잡으니까 그게 떨어지지

-이건 보험되나?

-괜히 커피마시게 와서 이게 뭐니

 

 

여기까지 대충들었지만 엄니께서 못들으셔서 꾹꾹 눌러참았음

 

그리고나서 와서 하는말이 보험처리해줄테니까 전화번호 달라고.

 

그래서 아 사곤데 병원까지 갈필요도 없으니까 세탁비와 택시비만 달라고함

 

병원가면 괜히 돈 많이 깨질거같고 보험사에 전화하고 이리저리 복잡해질까봐 엄니는 염려하셔서 그랬는데

 

25000원을 달라고 하셨음

 

근데 거기서 쏟은 아줌마 옆에있던 아줌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더니 폭풍으로 싸가지를 내뱉으심

 

-아니 우리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25000원? 아참 어이가없네 아니 무슨 커피값으로 25000원을 달래? 세탁비 택시비 얼마나 한다고

 

 

이런식으로 말을함

 

졸지에 엄마는 고작 돈 25000원 받자고 커피를 온몸에 쏟아가며 흰 바지와 흰 나시를 커피색으로 물들이시면서 팔에 물집까지 잡히셨나봄

 

그리고 하이라이트

 

-무슨 그거때문에 택시를 타고가?

 

아니...... 보통 이 대사는 튄사람이 튀긴 사람에게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하는 대사 아님?

 

왜 그걸 자기가 말하는건지 벙쪘음

 

그래놓고

-커피한번 마시겠다고 왔다가 25000원내게생겼네 똥밟았네

 

이러심 ^^* 우린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왔다가 기분이 최악으로 떨어지고 상처에 커피색바지를 얻었음 ^^

 

똥? 말은 똑바로 해야지 당신이 똥이야

 

난 결국 한마디도 하지못했음 하려고만하면 욕이 튀어나와서 엄니가 말하지 말랬음.....

 

말빨이 딸려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정말정말 죄송했음

 

 

 

 

 

마지막으로 아줌마에게

 

아줌마가 솔직히 나이가 그렇게 젊어보이지 않아서

 

판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엄마도 넘어가기로 했지만 솔직히 화가 많이 났고 엄마께 그런식으로 한게 정말 속상하고

 

제가 아무것도 못했다는게 무지 분합니다

 

아줌마가 뭐가 그리 잘나셔서 이런 몰상식한 짓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한말씀 꼭 새겨두세요

 

어디서 어떻게 다시만날지 모릅니다. 요즘 좀 과장해서 3다리만 걸치면 다 아는사람이라고 합니다

 

진짜 아끼는 아들손 꼭잡고 내려가시던데

 

그아들 아줌마같은 여자만나길 바랍니다 시어머니에 그아들에 그며느리로 아주 박살났음 좋겠어요

 

진짜 모르는사람이라고 그렇게 막대하는거 아닙니다.

 

 

 

 

 

아 뭔가 적으니까 후련하네요 ㅋㅋㅋㅋㅋㅋ....엄마는 연고바르시고 바로 누우셨습니당

 

아 아쉬워 오랜만에 데이트였는데 ㅜㅜㅜ 여러분은 이런 사람 안만나길 바랍니다

 

정말... 요즘세상 별의별인간이 다있네요 허허허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