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떤 여자가 술집에서 목을 졸렸다고 주장하면서 고소를 했어요◆◆◆◆

억울해요 |2011.08.22 03:14
조회 15,112 |추천 53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 제가 판에 글을 쓰게 됐네요.

 

제 남자친구는 8월 초에 친구들과 함께 중랑구 사가정에 있는 포차로 술을 마시러 갔고,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어떤 여자와 시비가 붙었는데 그 여자가 고소를 했습니다.

이 고소가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어서 기가 막히네요.

 

우선 제 남자친구, 친구 A 오빠, 군인인데 휴가를 나온 친구 B 오빠, 중학교 동창인 C, D 언니.

이렇게 술을 마시러 갔다고 합니다.

고소한 사람은 편의상 X라고 칭하겠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군인인 B 오빠는 카운터에 카드로 계산을 하러 갔습니다.

남자친구는 밖에 나가있었고,

A 오빠와 D 언니는 C 언니가 화장실에 간다고 해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구요.

 

화장실 앞에서 A 오빠와 D 언니가 기다리고 있는데

X가 화장실에 가면서 A 오빠를 확 밀치고 갔다고 합니다.

A 오빠는 D 언니에게

"쟤 또라이 아니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구요.

 

그런데 X가 이 말을 들었는지 화장실에서 나와서 A 오빠한테

"뭐? 또라이년?" 이러면서 욕을 했다고 합니다.

A 오빠는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를 드렸대요.

 

이러고 있는데 화장실에 갔던 C 언니가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만취상태였던 C 언니는 X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지만

A 오빠가 C 언니를 제지하고 C 언니에게 억지로 사과를 시키고 X는 테이블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러고 다들 집에 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좋게 끝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죠.

 

여기는 술집 종업원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X는 다른 여자와 둘이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제 남자친구 일행들이 나간 뒤로 자꾸 울더래요.

그러다가 갑자기 어떤 남자가 들어왔대요. 알고 보니 남자친구를 부른 겁니다.

불러서 하는 소리가

나 사고 당했다고. 목 졸렸다고. 이렇게 말을 했대요.

 

그리고 X는 카운터로 갑니다.

그리고 B 오빠가 계산을 한 카드 영수증을 달라고 술집 종업원에게 요구를 했대요.

종업원은 목을 졸려서 그랬다고 하니 이런 일이 처음이라 지레 겁을 먹고 영수증을 줬구요.

 

X는 카드사로 전화를 해서 B 오빠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알려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X는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B 오빠에게 이 번호로 전화를 달라는 말만 전해달라고 카드사에 얘기했습니다.

카드사는 B 오빠에게 연락을 했구요.

 

B 오빠는 계산하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나 싶어서 X에게 전화를 했고,

X는 지금 당장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말하면서 욕설과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이 통화내용은 녹취된 게 있다고 하네요.)

 

이 일이 있고서 다음다음날 A 오빠는 X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전화내용은 A 오빠와 X 쪽 모두 녹취를 했습니다.

 

X의 남자친구가

내가 누군지 아냐, 나 건달새끼다, 경찰서에서 보자. 너네 고소했다.

이런 식으로 욕설을 퍼부었고

A 오빠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그 때 경황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를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친구들은 이 일이 이렇게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그저께 C 언니가 경찰서에 먼저 전화를 해보니까

폭행죄로 고소가 접수되었다, 21일에 와서 조사받아라.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경찰서로 가서 상황을 보니 아주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고소인 X는 그 술집에서 A 오빠가 욕을 했고,

나중에 C 언니와 시비가 붙었는데 C 언니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목 조르는 걸 제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발목을 접질렀다고 하면서 진단서까지 제출을 했구요.

(진단서는 이미 제출이 된 상황이라 진단서를 떼온 날짜가 언제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 A 오빠와 X의 남자친구가 통화한 녹취기록은 고소인 측에서

A 오빠가 목을 조른 것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으로 제출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상황이 남자친구 일행에게 정말 불리하다고 합니다.

술집에는 CCTV가 없어서 X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도 없구요.

A 오빠는 모욕죄, C 언니에게는 살인 미수죄가 적용이 됐다고 합니다.

 

A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C 언니는 명문대 다니면서 정말 행실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바르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하다고 합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 셈이니까요.

 

추가하자면

 

1. C 언니가 전과가 생기지 않으려면 맞고소해서 이기거나 잘못했다고 인정해서 상대방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2. C 언니는 X와 합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3. 종업원이 X에게 카드 영수증을 준건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 정보를 알아도 되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답니다.

 

4. 민사 고발이었다면 합의 후 취하가 되지만 형사 고발이라 합의해도 취하가 안된다고 합니다.

 

5. 이번주 목요일에 C 언니와 X가 대질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6. 그 술집에 가서 종업원에게 똑같이 영수증 달라고 해서 다른 손님들 목격자 있나 하고

번호를 물어보려고 했더니 그 종업원이 한번 데인게 있어서 그런지 영수증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법 관련해서 좀 아시는 분들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부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3
반대수2
베플.|2011.08.22 19:23
이런건 네이트에 물어보지말고 네이버에 법률구조공단 검색해서 전화해봐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