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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차였습니다 ㅎ 위로좀 해주세요.....

밝은청년 |2011.08.22 04:22
조회 2,891 |추천 4

수영장 호감녀에게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아주 착하고 이쁘고 너무너무 맘에 들었는데.....

머랄까...

 

제가 호감을 표현한다는 것이 너무 드러나게 표현했나봐여 ㅎㅎ

 

사실.....

 

오늘 하루종일 우울했답니다....아..어젠가???암튼. ㅎ

 

카톡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연락을 안받더군요

 

한 7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전화를 했는데 역시 전화를 안받더군요.....

 

혼자 속상한 마음에 한강 둔치로 가서 그녀를 생각하며 혼자 KGB를 마시고 있었죠....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그녀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약간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제가 혼자 술마시고 있다고 하니 같이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정말 머랄까 뛰는듯이 기뻤다고 할까.....

 

한걸음에 그녀가 있는곳까지 갔는데....그녀가 안보입니다...

애가 타들어 가고 애는 술에 취해서 어디에 있는거야 하며 사방 팔방으로 찾았는데....

저 뒤에 어느 가게 의자에 앉아 있더군요.....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오빠 저 좋아해여? 라고 물어 보더군요..

정말 떨렸습니다

 

머랄까.....

좋아해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니야 라고 말한 순간 안도하는 그녀의 표정이란....ㅎㅎ

 

맥주를 먹으러 가고

거기서 다시 묻더군요

자기가 그런것을 잘 느끼는 편인데.....오빠 나 좋아해여?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며 속일수가 없더군요...

ㅇㅇ 그래 좋아해....

 

머랄까 실망하는 표정이.....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그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죠..

결론은 저는 아니라는 것.....

 

아주 좋은 사람이고 여자에게 정말 잘해줄것 같은 남자지만

잘해줄 여자가 자신은 아니라는것.

 

친한오빠가 아닌 친한 형 같은 그런 사이 이상은 아니라는것.

 

머랄까..

정말 슬픈데....한편으로는 이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짤라버린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성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지금 저는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에게 직접 들은게

그녀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여......

 

사실

그녀는 저보다 맘에 두는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ㅎㅎ

 

저랑 매일 붙어 다닌 수영장 동생 ㅎㅎ

 

그렇죠

제가 착각한거죠....

 

저를 보러 만난게 아닌데.....

머리는 항상 그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가슴은 인정치 못했던 그 사실을 오늘 가슴깊이 알았답니다 ㅎㅎ

 

그 남자에게 그녀가 전화를 하더군요....

조금 지나지 않아서 그 남자가 오고.....

 

저는 그녀를 그남자 차에 태웠습니다.

그리곤 부탁했죠

 

딴데 새지말고 집으로 곧장 가라고 ㅎㅎ

내 역활은 여기까지라고

 

그리고 집에 들여보내면 나에게 전화 한통을 달라고 말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습니다.....

 

미칠것 같은 감정을 추스리려고 하는데.....

마음과는 다르게 되돌아가 그 남자차의 뒤를 하염없이 뒤쫓던 저를 보게 되더군요.

 

골목을 몇바퀴를 돌았을까....

이제는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는 차를 생각하며......

우두커니 정말 멍하게 서 있는데.....그 남자애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집에 보냈다고....

 

순간 머랄까...

저도 눈치 있는 사람인데 ㅎㅎ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 잘됬네 나좀 집까지 바래다 줘

 

난색을 표하는 그넘...ㅎㅎㅎㅎ

 

나 KFC에서 기다릴께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분이 지나도 십분이 지나도 오지않는 그넘 ㅎㅎ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참만에 다시 받은 그 행복한넘 ㅎㅎ

 

야 형이 꼬장을 좀 피웠어 ㅎㅎ

사실 패자가 승자에게 이정도 꼬장을 부릴수 있는거 아냐?

하며 웃었죠

 

멋적어 하는 그넘을 뒤로 하고 그녀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머랄까....

들뜬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은 가슴이 아팠지만.....

꿋꿋하게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오늘일은 전부 잊는거다.

오늘은 아무일도 없었던거고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도 없던거고

이 오빠는 아니 형은 마음속에 선을 그었다고.....

 

한층 밝아진 그녀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다시 꺼진 그녀 전화기에 카톡하나 남기고 왔습니다.

 

헤이요동생

형이다

 

전화기가 꺼진 너가 이 카톡을 언제 볼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형으로써 고맙다고 말을 해주고 싶어

 

아주 안볼사이도 아니고 ㅎㅎ

 

매일 매일 즐거운 일만 가득하고

오빠가 아닌 형으로써 너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부담갖지 말고 언제든지 말하라고...

 

항상 행복하라고.....

 

그리고 다시 집까지 걸어왔답니다...

.

.

.

.

어떤가요?

저 오늘 위로좀 받을만 한가요??

 

오늘 서른두살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불렀던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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