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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우리엄마에피소드☆☆☆★★★★★

쪼질이꼬꼬마 |2011.08.23 20:33
조회 63 |추천 0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들이모들삼촌들>ㅡ<

저는 16살 중학생 입니다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헿

저희 엄마 에피소드를 조금 써보려고 해요 ㅎㅎ~

제 친구들만 듣고 재밌어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애들이 판에다가 한번 써보라고 해서요~

혹시나 재미없어도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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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도 음슴체!!!!(꺄ㅑㅑㅑ이말 너무 해보고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Go~ GGGOOOOOOO부끄

 

 

1.Hello~? 사건

 

좀 오래된 사건임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부지께선 일 나가시면 2~3번씩은 전화가 오셨음

전화오는 시간도 있었음 11시 , 3시 or 4시쯤이면 꼭 아빠한테 전화가 왔었음

(요즘엔 안옴...아빠가 많이 힘드신가봄 ㅠㅠ....)

아빠는 핸드폰으로 잘 안걸고 회사전화로 (전화비아끼려고...하..하하하)

꼭 집에다 걸었었음.

 

하루는 3시쯤인가..4시쯤인가 집전화가 울렸음

엄마가 받더니 갑자기 여보세요를 안하고

심하게 억양을 넣고선 어색어색한 그런 기운을 내뿜으면서

Hello~?

Hello~?

Hello~?

하시는 것임....

나는 아..엄마가 아빠한테 장난치는구나 하고 속으로 풋 하고 웃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엄마가

"아..네..네" 라고 하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택배아저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전화 끊고 심하게 쪽팔리다며 택배아저씨 오면

너가 나가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에버랜드 백호머리띠 사건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에버랜드를 갔다가

완전 신나서 테이킷하고 쓰고온 백호머리띠가 있었음ㅋㅋㅋㅋ

나는 한창 들떠서 잘 쓰고 다니다가 점점 구석에 쳐박아 두기 시작했음

그러다가 보니깐 엄마가 앞머리 까시는 용도로 잘 사용 하셨음

딴 머리띠는 오래끼고 있음 딱딱해서 귀쪽이 아픈데 백호머리띠는 괜찮으시다면섴ㅋㅋ

그렇게 점점 엄마는 백호머리띠를 끼는게 습관이(?) 되셨나봄

 

하루는 백호머리띠를 하시곤 열심히 빨래를 하시다가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는거임ㅋ

엄마가 "내가 나갈께~"하시더니 나가셨음

그리고선 뭐라뭐라 주고받는 얘기가 나오더니 문이 닫힘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갑자기 들어와서는 큰 목소리로

"헐"

"헐"

"헐!!!!!!!!!!!!!!!!!"

이라고 하시는 것임 왠가 했더니 백호머리띠 쓰고 택배받은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현빈느님 사건

한창 시크릿가든이 유행할때 당연히 우리 모녀도 현빈느님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음!

원래 엄마가 술이 쎈편이고 아빠가 쉽게 취하시는 편인데 그날따라

엄마랑 아빠가 조금 취해계셨음...

집에 들어와서 아빤 씻으시고 난 엄마랑 안방에서 수다떠는데

엄마가 요즘 현빈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다니 어쩌니 하면서

"아...내가 나이만 어렸어도...."라고 하시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엄마 현빈 내남잔데 딸 남자 가로채면 간통(?)죄로 고소할꺼야ㅋㅋㅋㅋ"

라고 했었음 그랬더니 

우리 우아하시고 고상하신 엄마께선^-^;

"지랄 쌈싸먹고 있네 옥수수를 몽창 뽑아다가 짤짤이 하기전에 닥쳐라"

 

 

 

4.티슈가 없잖아 사건

 

우리 부모님께선 내가 어렸을때 정말 심하게 싸우셨음

진짜 장난아니게..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리면 눈물밖에 안나올정도로 그렇게

근데 싸우는게 진짜 사랑하니깐 싸운다는말이 맞는지

지금은 엄마아빠 금술이 너무 좋으심 ㅋㅋㅋㅋ

이때도 시크릿가든이 한창 유행할때ㅋㅋㅋㅋ

현빈과 하지원의 거품키스 "티슈가 없잖아"대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때 였음

회를 사와서 먹고 있는데 엄마 입에 초장이 묻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갑자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뽀를 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슈가 없잖아?"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난...엄마아빠가 사이좋아서 좋음..^^ㅎ하하하하하하하

 

 

 

5.꺼져 병신아 사건...핰ㅋ

 

우리엄만 진짜 욕을 안하심 욕하는걸 들어본적이 없음

그러다가 어느날 또 엄마가 술에 조금 취해 계실 때임

엄마가 홈쇼핑에서 지른 브랜드는 생각 안나는데

하얀 이쁜 시계가 집에 도착해 있었음

엄마가 신이나서 풀어보시더니 나한테 자랑을 하는거임ㅋㅋㅋ

근데 진짜 이뻐서 내가 엄마 나한번만 차볼께 라고 했음ㅋㅋㅋ

그러고선 찼는데 너무 큰거임 막 달랑달랑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이뻐서

"우아~엄마 이쁘지?이쁘지?잘어울리지? 나도 이거 하고다닐래"

라고 했더니

44년인생 욕한번 하시는걸 들어본적이 없는 우리엄마왈

 

"꺼져 병신아"

'꺼져 병신아"

"꺼져 병신아"

아..엄마 사랑이 변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

 

 

 

6.The Last!ㅋ 어제있었던 따끈따끈한 문자사건!

 

우리엄마께선 옷가게를 하심 옷좀잘입으시고 많이 세련되셨음

옷가게를 하시니깐 당연히 동대문시장을 자주 가심...

어제는 내가 방학동안 해외를 갔다와서 엄마가 동대문을 간다는걸

망각하고 있었음ㅋㅋ....

12시가 다되도록 안들어오시길래 걱정이되서 (아빠랑 오빠가 한마디도 안해주고 주무심ㅠ)

 

'엄마 왜 안와'라고 문자를 보냈음

 

그랬더니 한1~2분 있다가

 

'동대문에서 지금 출발했어' 라고 왔음

 

나는 귀여운 막내딸이니깐 >///< 이라 생각하며

 

'조심히 오세용♥' 이라 보냄

 

그랬더니 엄마의 답..

 

'ㅇ'

.............

실망한 나는

 

'엄마 내가 ㅇ하나 보자고 하트까지 붙인게 아닐텐데...'

라고 보냈음 ㅋㅋ 그랬더니 귀요미 우리엄마는

 

'그렇다면♥♥'

이라고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때 정말 깨알웃음 우리엄마 너무 귀여운것 같았음

이 기세를 몰아 나는 엄마랑 더알콩달콩한 문자를 주고받고 싶어서

 

'♥바로그거지~엄마어디쯤이에요?

이쁜딸이 마중나갈까>ㅡ<?'

라고 보냈음...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2글자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위에도 썼다 시피 44세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엄마 대체 이런건 어디서 알아오신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미없으셨나요?ㅠㅠ흑흑...제가 언어구사력이 딸려서..죄송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 언니오빠이모삼촌들 너무 감사드려요>ㅡ<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운이좋아 '톡'이 된다면

엄마사진 투척하겠습니다 헤헿............♥

 

 

제가 사실 엄마 속을 많이 썩였어요..물론 지금도 어리긴 하지만

중1때 심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면서 공부도 안하고 맨날 남자애들하고만 어울리고..

그리고 그때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죽겠다고 손목도 긋고 막 그랬었거든요...

엄마를 엄마년이라고 한적도 있구요...정말 지금 생각하면 너무 엄마한테 죄송해서

눈물이 막 나오고 그래요..2학년 들어서 그래도 좋은친구 덕분에

정신차려서 공부좀 하고 그랬는데 그때 엄마아빠가 무척 기뻐하셨거든요

그때 생각하면 다시 또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요즘와선 또 소홀히 하게되네요ㅠ

엄마는 말안듣는다 공부안해서 속상하다 하시면서 그래도 딸이라고

챙겨주실꺼 다챙겨주시고 딸이 입고싶다는 옷 있음 다 주시고 그러거든요..

정말 옛날 생각하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ㅠㅠ

 

엄마 내가 이번 중간고사 작년처럼 열심히 해서 꼭 잘볼께>ㅡ<

그리고 고등학교가서 영어공부도 열심히하고 다른공부도 열심히해서

꼭 영국으로 대학가서 나중에 엄마아빠 비지니스클래스 타고 영국오게 해줄께!

내가 그동안 속많이 썩인거 너무미안하고 그냥 엄마가 다잊어줬음 좋겠다ㅠㅠ

사랑하는 엄마, 요즘 아빠회사도 힘들고 엄마도 가게 잘 안되는데

그런데도 나 영국보내줘서 고맙고..

진짜 꼭 보답할께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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