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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는데 무관심한 신랑때문에 상처..

슬프다`` |2011.08.23 20:39
조회 98,561 |추천 123

안녕하세요.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몇가지 추가글 올릴게요.

 

혼전임신아니고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연애기간이 6년이 넘었구요.

피임도 안했는데 애기가 안생겨서 불임인줄알았구요.

(불임검사 안해봤냐고 물으시면.. 전 했지만 신랑은 안했습니다.)

그냥 생기면 낳아서 잘 키우고 안생기면 우리둘이 살자 그렇게 이야기도 했었어요.

둘다 애들은 별로 안좋아하구요.

양가서 다들 임신만 기다렸어요. 어렵게 얻은 소중한 애기입니다.

임신했다고 하니까 다들  축하한다고 하지만 정작 신랑이 저리 무관심하니 상처를 좀 받았구요.

왜그러냐고 대화를 하고 싶어도 신랑 성격이 대화로 푸는 성격이 아니라

화가나거나 그러면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도 안하는 성격이라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신랑이 바람핀건 아니구요.

저도 바람핀거 아니구요. 신랑 하나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자기 말로는 일이 힘들고 지쳐서 다 귀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결혼을 했고 자기애를 임신했는데

자기몸힘들고 귀찮다고 마누라랑 애기 슬프게 하면 안되잖아요. 그것도 힘들게 얻은 아이인데..

 

전.. 지금 그냥 애기위해서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구요.

저렇게 무뚝뚝한 남자인줄은 알았지만 임신한 저한테 이렇게 대할줄은 몰랐습니다.

생각같아선 엄마말 듣고 결혼하지말걸 하고 천번은 넘게 후회를 하지만

이미 결혼도 했고 애기도 생긴걸 어쩌겠어요...

첨엔 화나고 억울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신랑 없고 방만 같이 쓰는 룸메이트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울하긴 하죠.)

 

주위분들이 다 그러더라구요.

남자들은 임신할땐 잘 모른다. 애낳아서 눈앞에 디밀어줘야 아 내새낀가 보구나 하면서 잘한다구요.

과연 신랑도 그리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애기낳을려면 7개월이나 남았는데 좀 답답하네요..

 

암튼,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__)

힘내도록 할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임신한지 3개월됐는데요

첨에 임신했다고 전화했을때도 축하한다 고맙다 이딴말도 없이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아무생각없다고 시큰둥 하게 대답하더라구요.

그래도 지 새낀데 안좋겠어? 표현을 못해서 저러겠지 했어요.

 

근데 제가 오해한거같아요.

정말로 무관심하더라고요...

 

테스트기로 테스트해보고 그 담날 병원갈때도 친언니랑 둘이서 갔구요.

신랑한테 가자니까 바로 '싫어'라는 대답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병원을 몇번 다녔는데 첨에만 친언니랑 갔지 나머진 다 저 혼자 갔어요.

병원에 가보면 신랑델고와서 신랑 무릎에 누워서 장난치는 커플들,

보물모시듯 귀하게 대하는 신랑들 모습보면서 속으로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남에 새끼 밴것도 아니고 지 새끼 밴건데 왜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지..

 

3개월정도 되서 초음파 하니까 애기가 엄청 컸더라구요.

손발 다 보이고 움직이는 것도 보이고 그거 보면서 진짜로 내가 엄마가 되나보구나 생각을했는데

그날 산모수첩 신랑한테 주면서 우리 애기 사진 한번 봐보라고 했더니

수첩받더니 사진은 보지도 않고 바로 닫아서 책상위에 그냥 올려놓더라구요;;

 

오늘은 혹시나 싶어서 전화로 병원갈건데 같이 가자고 했더니

또 바로 '싫어'

우리 애기 안보고 싶나. 같이 가자 했더니 싫다는 말만 하네요.

 

한참 애정이 필요한 시기인데

나도 우리 애기도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기분은 한없이 우울하고 내 신세가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

암튼 감정이 좀 복잡하네요.

 

농담으로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직장인이에요 저도)

'우리 신랑은 나 애낳을때도 와서 보지 않을거다' 라고 말했는데

오늘까지 쭈욱 해온 행동을 보니 그게 정말 사실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 어떻게 해야되나요? 하루하루가 우울하기만 합니다.

추천수123
반대수12
베플ㅇㅇㅇ|2011.08.25 04:30
솔직하게 글쓴이님 남편분이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 정도라면 바람피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베플|2011.08.25 02:51
담에관계가지자할때 싫어 해보셔요 ------------------------------------------------------- 좋은글에 ㅂㅔ플이 된게 아니라... 안타까바요...
베플이수연|2011.08.25 01:24
아니 저럴라면 왜 임신시켰대ㅡㅡ?? 남편이 진짜 너무한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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