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85년생 여자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답답하고도 방법이 없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들을 혼자만 가지고 있기엔
너무 속터져서 ㅠ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학교를 1년다닌후 가정사로 중퇴하고 회사에 취직해 6년정도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대학교는 나와야 할꺼같아 사이버대학교 1년정도 더 다녀서
현재 학점상으론 2학년까지 이수한 상태이고 졸업장을 딴건 아닙니다.
회사에 다니며 학력이 중요하진 않아도 영향이 없진 않고,
친구들 졸업하는거 보면 너무 부럽웠습니다.
다행이 올해부터 집안사정도 괜찮을듯 싶어
큰 욕심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에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하는거 정말 하고싶었던 걸로 하고싶어서
실내디자인과로 편입을 하기위해서
학점은행제에 실내디자인과로 신청해 놓았고,
(실내디자인과는 같은과에서 편입만 인정해 주기에 이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나름 학교 2년 다닌거 다행히 헛다닌건 아니구나 하고 가슴을 쓸며 안도했었습니다. 이떄까지만해도..)
2학년까지 다닌 학점들은
실내디자인과 관련없는 과목들이기에 72학점 전부가 교양으로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이지만 여기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기위해선 전필, 전선 점수가 필요했고,
학점은행제에서 학사학위를 받기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학점은행제와 연계되어있는 학교에서 오프라인으로 24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24학점을 전문학교에서 이수하기 위해
관련된 학교들을 전화와 온라인검색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벽은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학교여도 관련 과목을 개설하지 않는 곳이 수두룩 합니다.
(참, 과가 과인만큼 어려운듯도 합니다.다른 일반적인 과목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저는 두군데 딱 있어서 다행이었지,
이거 알아보는것도 여기저기 서울에 있는 학교들 일일이 전화하고 알아보는게
시간적인 타이밍도 그렇고 참... 일입니다.
저의 경우는 개강일 전에 이것 저것 알아봐야 개강떄 준비할 수 있기에
일차적으로 몇십군데 학교에 전화를 했습니다.
몇군데는 안한다고 하고 몇군데는 개강 1달전에 하니까 그떄 전화해보라고 합니다.
한 5군데 정도로 추스려 집니다. 개강전에 전화합니다.
그 과목은 이번에 개강 예정이 없다고 합니다.
다음 학기에는 계획이 있냐고 물어보니 다음학기도 없을거라고 합니다.
그러구서 찾은곳이 딱 한군데 전문학교 였습니다.
이 학교는 한 학기에 시간제로는 3과목만 들을수 있습니다.
저는 더 듣고싶어서 방법이 없냐고 여쭤보니 1학기를 편입하라고 하였습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OK했습니다.
큰 비용지출은 들지만 시간적은 부분과 내년에 필요한 과목이 개강이 될지 안될지 확신도 안들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개강일주일쯤이 되었습니다. 학교 교수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두 과목이 한 시간대에 겹쳐서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학기까지 마무리 지려 했기에 사정해보아도 소용없는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5과목이든 6과목이든 3과목 이상이면 등록금은 동일합니다.
(참 짚고 넘어가야 할께, 전문학교에서 6과목 18학점, 사이버대학교에 전필 1과목+전선 1과목 해서 6학점 이렇게 신청 계획이였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벽이 생기더군요.
여기서 먼저
저는 전적대 72학점 + 독학사 4학점 따놓은 상태였고,
학점은행제 관련학교 24학점 + 산업기사 16학점 + 기사 20학점 + 워드 4학점
으로 140학점을 채울 계획이였습니다.
학교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학점으로 따고 대학교든, 대학원이든 편입을 하게되면
학교측에선 자격증으로 따 놓은 학점들.. 이 학점들이 문제였습니다.
다른 정상적인 코스의 학교를 나온 학생들은 전선으로 채운 학점들인데 본인이 자격증으로 들어가게 되면 편입을 해서 그 학교에서 전선 수업을 다시 들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대학원같은경우 4학기 다닐꺼 더 들어서 5학기는 다녀야 졸업이 될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에 5과목 전필과 1과목 전선을 듣고 내년에 1과목 전필과 나머지 전선으로 채우고 들어가면 학교에 편입해서 좀 더 수월할꺼란 말이였습니다.
제가 아는 학점은행제는 학교다니기 힘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에서 마련해 놓은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말만 선진국이지 아직까지도 교육적인 체계가 잡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의 실황은
학점은행제는 껍데기일 뿐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따서 취직을 해도 회사들은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학점은행제로 학교에 편입을 하고싶어서 해도 다시 처음부터 다시 하게되고 돈도 두배나 들게 됩니다.
이 모든걸 알았을 때 여지껏 결정해서 여기까지 와온 제 선택들을 앞에 두고 손이 후덜덜...
다시 결정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결정이 빠른게 나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ㅠ
이런 나라에서 이런식으로 배우기는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운다면 제대로 능력을 봐줄수 있는 그런 외국 학교(즉, 더 넓은 세상에서 배우는 교육)에서 배우는게 천배 만배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학교.. 친구들의 학벌을 부러워 했는데 이젠 내가 널 버린다.
배우게 되면 더 넓은곳에서 배우리라..
실무를 익혀서 취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구서 여러 공모전에 도전할 것입니다.
영어공부도 병행해서 외국 공모전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꿈은 외국 공모전에 입상해서 외국에 가서 도움을 받아 학교를 다니고 십습니다. 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바닥부터 뛰려고 합니다.
너무 힘든 올해입니다. 아직두 4개월이나 남았는데
어찌 어려운떄는 이렇게 여러가지가 몰아 닥치는지 ㅠ
가족관계며, 돈문제며, 학교문제며
요 3개월간 큰 파도에서 서핑하는 기분입니다. ㅠ
로즈엄이 말해주었습니다.
멀리서 봤을떈 조금만 가면 잔잔한 파도가 있을거라고 ..
위안이... 아직은 안되는데 ㅋㅋ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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