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어디에 하소연 할 수도 없고 하두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다름아닌 남자친구와는 작년 11월에 알게되어 12월부터 연애를 ㅎㅏ였습니다..
남자의 직장은 강사구여..(그것도..서울학원가에서 꽤 유명한) 전 그냥 일반 개인회사 직원입니다.
전 그 사실(남자친구가 유명강사라는것..)을 모르고 만남을 갖게되다가.. 한달후 쯤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영주권자에요..
평소에 아파트가 자기 집이라는 말을 자주해서..
남자친구의 집주소 등본을 떼어보니..(제가 이런쪽 계통의 일을해서 우연히..떼어본거에요)
남자친구의 나이는 제가 알던 37살이 아닌...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67 (45살..)이었습니다.. (전 27살,..)
무려 18살 차이가 나는거죠.. 사실 저한테 37살이라고 했는데....ㅠㅠ
집주소 등본에 남자친구와 공동소유자가 있더군요..
68년생이신 여자분......직감이 왔습니다..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것이..
나이를 전혀 눈치 못챈것이 강사라는 직업이 외모 관리 나름 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저뿐 아닌 제 친구들도 전혀
의심이 없었습니다... 저희 친오빠와는 종종 술자리도 하고 잘 지냈구요.......
저 바들바들 떨면서 어젠 일을 못했습니다..억울하고 분하고..
왜 진작에 등기부를 안떼어봤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저녁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할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라고 하더라구요... 31살쯤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그 여자분은 미국에서 생활하신데요..
그 여자분과의 사이가 그냥 연락도 안하고 이도저도 아닌 사이라면서.. 절 많이 사랑한데요.. 아이는 없다고하고..ㅠㅠ 사실 와이프분을 생각하면 제가 죄송하기도 하면서도..진짜 알고 만난것도 아니구..ㅠ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집이 회사에서 너무 먼거리라 전 혼자 살고있어요..
진짜 9개월 만나면서 한 일주일 빼고는 거의 맨날 만나면서 데이트하고 저희집에서 놀고.... 정말 돌기직전입니다..
전 이남자와 내년엔 결혼 약속을 했었습니다..ㅠㅠ 물론 유부남이여서 그랬는지 저희 집 부모님과의 만남을 꺼리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 인사는 계속 미뤘구요.. 조만간 인사하겠다.. 당연히 인사드리는 거다 이런식이였어요..
뭐..그 남자를 안좋게만 말한것 같지만.. 절 많이 챙겨주었어요...
일요일까지 시간을 달라더군요...
저희 엄마는 이사람과 결혼할 줄 알고 있으니..여기 저기 유명 강사분이라고 얘기하시며 다니셨는데..
어떻게 그 사람에 다른면이 있나 믿기질 않아요..ㅠㅠ
전 어떻게해야하죠? 물론 지금도 사랑해요.. 어제 일어난 일이니 맘정린 아직 못했어요...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남자친구가 제가 이런말 했을 때 얼마나 놀랬을까 걱정도 되고.. 그사람도 힘들거란 걱정도 되고...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제 9개월이 억울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물론 다들 헤어지시라고 절 욕하실수도 있지만. 전 위로받고자 올립니다..
저한테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다니...
가슴이 찢어집니다.ㅠ 사실 나쁜 맘 같아선 누구인지...확 공개해버리고 싶고 ..ㅠㅠ위자료 청구까지 하고싶네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