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이런글 자작이라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여 자작이 아니라는거 인증 찍어서 이 글에 올릴수 있음 *
아..ㅋ 진짜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상황을 겪어서 ㅋㅋㅋㅋ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 갈게여
하이![]()
설 어딘가 한복판에 살고있는 내년이면 숫자 23개 찍는 흔녀임.
나님은 주로 어디서든지 계산을 하면 온리 현금을 냄.
카드??? 그냥 만들기도 귀찮아서 절대 쓰지도 않음 ㅋ
보통 전에는 폰결제를 많이 했었다가 두달전인가 4~50 나온거 보고 식겁해서 결제가능 한 수단을 차단시켜버림![]()
아무래도 계속 저딴식으로 결제했다간 돈이 더 나갈거 같아서 ..ㅋ
분명! 올해 6월 말쯔음에 저거 신청했었음.
결제 아예 못하게 막아둠. 폰 명의도 친오빠 명의로 해놓기까지 함
근데 어이없는건 바로 어제일이었음
모르는 번호로 급 전화오길래 군대에 있는 친군가 아님 나 아는 사람인가 싶어 받음.
<통화내용임>
나 : 여보세요?
보이스피싱 : 저기요 지금 거신 폰 주인이세여?
나 : 그런데요?
보피(걍 귀찮음 줄이겠음) : 혹시 후불제 카드 쓰신적 있나여?
나 : ? 뭔소리에요
보피 : 그쪽이 안쓰셨어여?
나 : 그 카드가 뭔데요?
보피 : (물어본 질문 개무시하고) 아 그쪽 폰번호가 내 집전화 명세서에 찍혀 나와서여 후불제 카드 썼다고
나 : 저 그런거 쓴일 없는데요??? 뭔지도 모르구요
보피 : ㅡㅡ 아 그럼 그쪽이 안썼으면 누가 써요. 그쪽 사는데 어딘데요
나 : 서울 사는데요 왜여
보피 : ? 지금 저랑 장난하세요? 사용한 지역은 강원도 철원군 쪽이라는데여
나 : ㅡㅡ 서울 사람이라고여 22년 평생 서울에서 살고 지방 여행이라곤 제주도랑 대구 말고는 안가봤다구여
보피 : 그쪽이 쓰셨으니까 이렇게 뜨지 그럼 귀신이 썼나여
나 : 아 조카 생사람 잡네 ㅡㅡ 그럼 그 명세서라는거 함 보죠 어디 사시는데여?
보피 : 제가 뭘 믿고 당신한테 사는 지역을 말씀드려야 하나여 ^^;
나 : 왜요 꿀리실거 없으면 오시라구요 아님 내가 갈테니까
- 뚝 -
????
뚝?
전화를 끊었음
그 새키가...ㅋ
어이가 없기도 하고 몇십분동안 통화했다는거 자체가 진짜 ㅋ..
오늘 진짜 남치니랑 데이트 약속 있는 날인데 별 그지가튼게 기분 다 좃망침 ㅋ..
마음을 추스리고 남치니를 기다림.
그때 나님 폰에 또 전화가 울림.
041 - XXX - XXXX
? 041? 어디 번호지 이건또?![]()
받기는 찝찝했으나 받을때까지 안끊는거 같아서 걍 받기로 했음.
나 : 여보세요?
(지가 형사라고 말하는데 아닌거같음 ㅡㅡ)보피2 : 여보세요 이 번호 주인 되시나요?
나 : 네 그런데요?
보피2 : 아 신고가 들어와서 그럽니다만, 여기 충북 경찰서 XX관할? XX계 형사 김헌문 입니다.
나 : 무슨일로 전화 하셨는데여? (나님 경찰이란 님에게 생애 처음으로 전화받아봐서 좀 놀랬음)
보피2 : 후불제 카드 사용하셨다고요? 내역서 다 뽑아서 갖다주신분이 계셔서요.
나 : 아 또 그 내역서 타령인가요? 좀 봤으면 좋겠네요 저도
보피2 : 말 끊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바로 진술좀 해주셨음 하는데요. 7월 26일날 10분정도 통화한 기록 있고 1분정도 또 통화한 기록이 있으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그 번호로 절대 통화한 기억도 없고, 그날은 또 남치니랑 노느라 정신팔려서 전화 온것도 없었음 ㅡㅡ)
나 : 저 그런적 없거든요?
보피2 : 네네 처음엔 다들 그딴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기억 안나요? 그럼 기억 나실때까지 기다려드릴테니까 전화 드릴게요
나 : 아 진짜 그런적 없다구여 그리고 죄송한데요 제 핸드폰 제가 자진해서 결제방식 다 차단시켜놔서 결제도 안되는데 뭔 개소리에요 ㅡㅡ
보피2 : 그쪽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나 : 김제희 인데요.
보피2 : (말투 급 바꿈) 선생님, 그폰 언제 개통하셨죠?
나 : 작년 12월인데요 왜요
보피2 : 그럼 선생님이 결제 하신건데 어디서 발뺌이세요 ^^;
나 : ㅡㅡ 그거 결제 돈 빠져나간 기간이 언젠데요?
보피2 : 그런거 알려드려서 괜히 짜맞추기로 해서 나 아니라는 식으로 진술하려 하지 마시구요 기억해 내시라구요^^
나 : 아 그러세요? 그럼 이따가 제가 기억나면 다시 전화 드리죠 ㅡㅡ
하고 툭 끊어버림
나님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면 눈물부터 나는 여자임..![]()
막 울면서 아무리 기억을 해보려 해도 한달전 아님? 기억이 날리가 없는데![]()
마음 추스리려고 하는데 이미 눈물은 내 눈을 타고 폭포수 마냥 펑펑 쏟아짐![]()
때 마침 남치니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나도 모르게 급 받아버림
나 : (진짜 거의 울다가 쉰목소리로 받음) 응... 나 도착했어
남친 : 너 목소리 왜그래
나 : (ㅠㅠ 남치니 목소리 듣자마자 괜히 서러워져서 펑펑 움) ...ㅠㅠ 흐어어어엉 나 진짜 서러워 ㅠㅠ
남친 : 너 어딨어
나 : ㅠㅠㅠㅠ 내가 갈게.......
남친 : 어딨냐고
나 : 홈플X스 앞.. ㅠㅠ
남친 : 거기 그대로 있어 1분이면 가니까
- 뚝 -
진짜 그 마음 알음?
어떤 생판 모르는 새키한테 쌍욕에 육두문자 남발하는 듯한 언어들었거나 직장상사한테 모진소리 다 듣고 나서
제일 친한 친구나 혹은 부모님 아니면 애인에게 전화 왔을때
나는 꾹 참고 있었는데 급 서러워져서 펑펑 우는거 말임 ㅠㅠ
남치니는 진짜 1분만에 왔음;![]()
무슨일 있었냐면서 물어보는 남치니에게 자초지종 다 설명함.
남치니는 041 번호로 온 전화로 다시 한번 걸어보자 함.
나님은 괜히 무서워져서 걸지 말자고 했지만 이미 그대손에 다 눌려버린 전화번호![]()
남치니가 대신 전화를 함
통화후 간략한 내용이라 설명해줌
남친 : 여보세요
보피2 : 네 여보세요
남친 : 거기 아까 김헌문 이라는 형사님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보피2 : (분명 이 부분에서 웃었다고 함) 네 제가 그 형사인데요.
남친 : 아까 통화했던 제희라는 사람 사건에 대해서 좀 묻고자 하는데요
보피2 : 아~ 남친분이신가보네? 그 여자가 다 말 안해주던가요?
남친 : 대충 다 들었는데요. 얘는 그런적 없다는데 거기가 어디 지역쪽이죠 제가 가볼테니까 불러주세요.
보피2 : 그럴필요 없으시구요, 그 여자분 바꿔주시죠.
- 여기부턴 나님이랑 통화한거임
나 : 여보세요
보피2 : 아 선생님 진짜 웃기시네요, 그걸 또 그새 남친분께 일러바치셨어요?
나 : 그런거 아니거든요
보피2 : 긴말 필요없고 빨리 똑바로 진술 하시던가 해야 사건이 해결되거든요? 좀 협조좀 부탁드릴게요
나 :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자꾸 기억하라고 하면 제가 어떻게 말하라는 건가요
보피2 : 기억 안나는건 아니구요?
나 : 그런적 없다구요 ㅡㅡ 명세서 뽑아다 확인해서 만약 그런적 없으면 어떡하실건데요
보피2 : 아 그러세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 뽑아보세요 한번
나 : 이따가 그쪽이나 전화 안하고 그러지 마시구요 ^^
그러고 끊어버림
나님 명세서 뽑을라면 본인 확인이어야 하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이미 친오라버니 명의로 돌려놨기 때문에 불가능했음..
답답해가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마음 진정 시키고 천천히 앞서 통화했던거며 뭐며 다 생각을 정리 해봄.
남치니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보이스피싱이라는 거 같다고 함
남치니 님 친구분이 모 통신사 쪽 일하고 계신분이 있다셔서 물어봤다 함
혹시 명세서 같은거 조작 가능하느냐 등등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고 함
근데 친구분 말로는 명세서 뽑아봐가지고 그때 정말 통화를 했었는지 안했었는지 확인부터가 중요하다함
그게 제일 결정적인 증거가 될거라고![]()
아쉽게도 뽑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나님 친오라버니님은 학원에 있었고 끝나려면 저녁 9시나 다되서야 끝남.
중간에 나올 시간을 못낸다고 함. 이런 쉣![]()
근데 천천히 생각해보니 웃긴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음.
아까 10분, 1분 통화 했다는 그 기록
생각해보니 오늘 그런적이 있었음.
오늘! 그것도 아까 통화한거 말임
딱 10분 가까이 통화 한번 했었고 1분동안 잠깐 통화한게 있었음
설마 그거를 빌미로 날 갖고 놀았다는겐가..![]()
거기다가 두번째
나님은 분명 아까도 앞서 말했었지만 결제가 절대 불가능한 폰임
근데 후불제 카드 라는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결제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라고 한다는데
결제가 안되는 내 폰으로 뭘 했다는거임? 그것도 내가???
세번째
형사라는 그 작자
나님 진짜로 112에 걸었음.
진짜 레알 경찰님에게 그 사건 있는데로 다 말하고 충북 쪽 지역에 그런 형사 있느냐고 물어봄.
아 근데 이 여리여리 착한 그런 경찰님왈
"보이스피싱 같은데요, 보이스피싱 관련 쪽으로 전화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번호는 1301번이구요"
^^.. 내 얘기 다 안끝났는데 다 안듣고 이럴건가요?
소심한 나님은 그냥 끊고 1301번에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 다 설명함.
그쪽 직원분은 아무래도 보이스 피싱 당하신거 같다고 함.
요즘 보이스 피싱 하는 인간들이 지능이 아주 스펙타클 급이라고 함.
그리고 그 직원분께 이름이랑 주민번호 상세히 알려드리고 거기서 끝남.
.. 그 후로 041 번호로 시작하는 그 형사라는 님 하고 날 신고했다고 한 그 보이스피싱 멍멍새키하고 전화도 안옴
진짜 무서웠었음..
난생 처음 경찰인지 형산지 한테 전화 와봐 ![]()
괜히 잘못한거도 없는데 무서움 ㅠㅠ![]()
어쨌든 여러분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