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이 관심받을줄은 정말 몰랐네요. 여러분들이 써준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제가 잘못했다는 소리지만 .인정하기 싫은 속마음을 들켜버린거 같아 많이 속상도 했습니다.. 찌질한 남자의 넋두리라도 이렇게 관심가져주신거에 대해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댓글 써주신분들 말씀대로 병원에 알아보고 비뇨기과에 내일 예약 했습니다.
집도한 병원이 타 지방이라 일단 가까운데로 잡아놨구요 . 물론 어제 아내에게도 따로 만나서고백하고 싹싹 빌었습니다 .곧 풀려고 했다고 미안하다고...
옆에 있을 수 없다며 울고있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 했습니다.다행히 아내는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며 뭔가 문제가 있을거라고 내일 같이 가기로 했어요. 산부인과도 같이 가고요 이렇게 후련할걸 왜 혼자 고민 했는지.. 하지만 한가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많은 댓글중에 제가 제 아내를 보모로 생각한다,
아들키울 도구로만 이런말씀 하시는 분들 있지만 전 제 아내 정말 사랑하고 내 아이만 키워주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애딸린 남자입장에서 할말은 아니지만 재혼이라는 것은 현실이고 앞으로의 실패가 겁나고 두렵습니다 그런 모자란 점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보모라뇨 저는 그런점을 지금
아내의 면을 사랑한겁니다. 댓글다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병원갔다와서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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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남들에게 이야기도 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혼란스럽고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6살짜리 아들이있는 유부남입니다 지금의 아내랑은 결혼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재혼이구요 지금의 아내는 초혼입니다. 어릴적 대책없이 한 여자와 사랑을 해서 지금의 아들을 낳았구요 학업도 마치지 못하고 알바만 하는 저와의 삶이 힘들었는지 생후 10개월도 되기전에 집을 나갔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른 남자와 살고 있다는 악의적인 이야기만 들었고 너무 힘들고 아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울음소리에 그래 살자 살아보자는 마음다잡고 살고 있던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아들이 있는것도
알면서 저를 사랑해주는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제 아들조차 친 자식처럼 생각해주는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결혼까지 했습니다. 처음으로 결혼식도 올렸구요 . 마냥 이렇게 세식구 행복하게 살 기를 바랬지만
그건 제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원했거든요.. 너무 이기적이라 욕해도 좋지만 지금 제 아들에게 제가 격었던 아픔을 주기 싫어서 결혼하기전 부터 정관 수술을 했거든요 . 재혼한 저의 아버지,어머니께는 환영 받지 못했던 존재 였으니..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 이 아이만 바라보자는 마음으로 정관수술을 했는데.. 그 사실을 지금의 아내에게는 미처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아이를 바라는 지금의 아내에게
차마 말도 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일관했는데 풀 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조만간 몰래 푸는 수술을 할려고
했는데 한달 전쯤 아내가 너무나 밝은 표정과 얼굴로 임신4개월째랍니다. 너무 기뻐하고 좋아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전 좋아할수가 없었습니다..솔직히 너무 혼란스럽고 의심만 가고 그렇게 근본도 없는 배 신감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솔직히 아직 말도 못했고 거짓웃음으로 일단 아내는 친정에 가있으라고 한 상태입니다 아들과 함께요 너무나 사랑하고 우리아들이 친엄마처럼 잘 따르고 아내도 너무나 제 아들에게 잘해주는 지금의 아내에게 솔직하게도 말도 못하겠습니다. 수술을 했다해도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만
작은 희망처럼 매일같이 분노와 싸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겟습니다 제아이가 아닐지도 모르는
의심을 버리고 아무렇지 않은듯 살 수있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분노와 의심 때문에 지금의 아내와
끝을 내는것조차 너무 두렵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