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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예비장모님의 벼락같은 호통을 맛봤습니다.

.. |2011.08.28 16:45
조회 41,104 |추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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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회사에서 읽어 보는데 참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많이 배워가고 한편으로는 조금은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

남의 일이라고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함부로 하실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것 다 각오하고 인터넷에 쓴 글이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처가, 시댁은 저 역시 의식하지 않고 썼던 표현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저렇게 말을 해서

잘못된 표현인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글 읽는데 불편하시지 않게 수정하였습니다.

 

조금 더 부가적인 상황을 덧붙이자면

 

저희 둘 다 초등학생때부터 서초동 살았었구요.

이 동네 전세가 30평대 새 아파트는 5억 이상하고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4억 정도 합니다.

매입은 9억 이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구리시는 전세가 1억 5천 정도 합니다.

여자친구는 전자회사 다니고 있는데 회사셔틀을 워낙 많이 운영해서 구리에 바로 차가 있습니다.

저 역시 구리랑 가까운 잠실역에 매일 회사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친 아버님은 고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체면치레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또한 기업체에서 오래 일하셨기 때문에 회사에서 중역이시고 체면치레 중요합니다.

 

판에 계신 여성분들의 대부분의 생각을 요약하면 이렇더군요.

 

1. 너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해놓고 여자 집안을 안 좋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것이다.

 

->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해명할 기회를 만들어주신다면

전 아무것도 저 혼자 결정한 것이 없습니다. ^^ 단지 제가 오래전 부터 갖고 있었던 생각이었고요.

그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 것이지요. 즉, 현재는 결혼하기에 앞서 여자친구와 부모님과 상의하는 과정에 이러한 일이 생긴 것입니다. 여자친구한테도 일방적으로 통보한 적은 전혀 없고 그냥 저의 생각이 이러이러한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물어봤던 것입니다.

물론 정말 결혼 날짜 잡고 상견례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저의 결정을 따르기를 바랬다면 그건 정말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것이지만 현재는 결혼하기 한참 전의 준비과정이지 않습니까?

그 상황에 서로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터놓고 얘기하는 것 또한 독단적이고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하신다면 전 할 말이 없습니다.

또한 여자친구와 그간 연애를 하면서 제가 경제적인 부분에서 독립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여자친구도 알고 있었던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선 여친의 부모님도 대견하게 생각하시고 여친의 남동생에게 본받으라고 말 할 정도로 기특하게 여겨주셨던 분들입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봤을 때 전 충분히 여친이나 여친의 부모님께서 저의 가치관 등을 존중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할 때는 저의 예상과는 아예 다른 반응이라서 당황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2. 없는 집도 아니고 있는 집에서의 어느 정도 지원은 당연한 것이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여성분들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능력이 충분히 있는 자식들이 부모님께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까? 

둘 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까?

 

전 후자의 경우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기 계신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전자의 경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저희 둘 아직 직장4년차, 2년차라 모아놓은 돈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렇지

둘의 연봉 합치면 세후 8000 넘습니다. 돈 모으면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고 키워가자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부모님한테 손 벌리지 않고 저희가 갖고 있는 능력한에서 조그맣게 시작하자는 뜻입니다.

이 시작이 부모님에게 몇 억을 받고 강남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 불행한 시작인 것입니까? 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저희가 모은 돈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 반반 할 것이면 모든 일에 대해서도 반반하는 것(가사,육아,명절)이 맞다.

 

사실 이런 말을 들을 때는 화가 많이 납니다.

결혼을 하면 한 가정의 일인데 그것을 분담하고 조율해서 이겨나가는 것과 결혼할 때 드는 비용이 어떤 정확한 관계가 있는지요? 결혼할때의 비용과 관계없이 반반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여기 계신 일부 여성분들의 논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이 결혼할 때 비용을 더 많이 보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그런 집에서는 한 평생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일을해야하고 희생해야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까?

어찌 기성세대의 남성우월주의 시각과 가부장적인 권위의식은 비판하시면서 본인들의 생각은

기성세대 그대로의 고루한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그리고 원래 제 글 어디에도 대리효도를 바라는 마음도 가부장적인 귄위의식도 없습니다.

" 너 반반 한다고 ? 그럼 너 집안일이랑 명정 모든 일에도 다 반반 할 자신 있냐 ? "

라는 식의 댓글은 솔직히 본인들의 피해의식에서 나온 감정적인 생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두 사람 그리고 두 가정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 저의 생각대도 되진 않겠지요.

하지만 "굳이 손을 빌릴 필요가 없는데 빌려야 한다." 라는 것이 일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이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잘못되었었다는 것을 판을 보면서 많이 느끼네요.

 

제 생각을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 니 생각은 존중하는데 상대집안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잘 설득시킬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하라 "

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을 때는 정말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너무 나만의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제 여자친구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눠봤는데

" 글쎄, 난 부모님 다 도움주시겠다는 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니가 꼭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난 상관없어 "

라고 한 발 양보해준 여자친구가 참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주 여친네 부모님 찾아뵙고 잘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완강하신데 끝까지 제 의견 고수할 생각 없고요. 정 이해못하시면

제가 양보할 생각입니다.

 

정말 좋은 조언 그리고 질책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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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에 계신 모든 여러분.

글을 쓰기에 앞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음에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남편 vs 아내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이상한 사람들이 많고

여성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4년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아내는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사이였구요.

오래 만나서 그런지 처가댁와 시댁에 둘 다 스스럼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다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문제가 좀 발생했는데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군대를 갔다온 뒤 집에다간 일절 손을 벌리지 않고 생활을 했습니다.

여유가 있는 편인데도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용돈 받기는 좀 그래서

저나 저의 형님이나 과외 여러개 뛰면서 학창시절때부터 저희 스스로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등록금은 운이 좋게도 아버지 회사에서 나와서 학창시절 때는 오히려

또래에 비해서 많이 모은 편입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도 많이 챙겨주고요.

형님이 먼저 그렇게 하셔서 제가 배운 것도 있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항상 부모님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철 든 두 아들 두었다구요.

 

그러한 생각 자체가 저한테 뿌리깊게 박혀있어서 결혼을 할 때도 될 수 있으면

부모님의 도움없이 자력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 점은 부모님에게도 말해두었구요.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 자동차회사 다니고 있고 연봉이 또래친구들에 비해서는 조금 센 편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 1000만원 정도 모았고 2년차에 지금 현재 제가 가진 돈이 7000 조금 넘게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대기업 재직하고 있고 4년차에 얼핏 들으니 저랑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여자친구한테 그냥 서로 부모님한테 손 벌리지 말고

조금 대출 받고 반반해서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구리시에 조그만한 아파트 전세 얻고

명의는 공동명의로 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표정이 조금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여자친구랑 저랑 계속 한 동네 살았고 처가댁이나 시댁이나 그리 여유없는 편은 아니라서

당연히 저희 동네에 집 하나 얻어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 일이 지나서 예비 장모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 xx야, 너 xx한테 부모님 손 벌리지 말고 너희끼리 반반하자고 했다며?

(워낙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저 아들처럼 편하게 대해주시지만

좀 격앙된 목소리라 놀랐습니다)

" 네, 어머님. 그게 ~ 어쩌고 저쩌고 "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 니 생각은 그런데, 그건 너 혼자만의 생각 아니니? 너희 부모님도 알고 계시니 ? "

" 우린 그렇게 할 생각없다 "

라고 딱 잘라 말하시더라고요.

 

장모님께서의 생각은

결혼은 니네 둘이서 하는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보여지는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

우리 딸 결혼한다면 여유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고

나 역시 우리 딸 결혼시키면서 남들에게 기 안죽이게 하고 싶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금 화를 내시면서 말씀 하시더라구요. 따지듯이)

...

저역시 무리하게 저의 의견을 관철시켰다간 일이 커질 것 같아서

일단 알겠습니다. 다음에 제가 찾아뵙고 말씀드릴게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휴.

결혼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어른들 생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네. 장인어른 공직에 오래계셨고 보여지는 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둘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단지 관습, 그리고 단지 자존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허례허식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남에 자가로 사는건 여유있는 것이고 경기도에 저희 돈으로 사는 아파트 전세는

여유가 없는 것일까요?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고 모든 비용을 절반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왜 여자의 기를 죽이고 집안의 기를 죽이는 것이 되는 건가요?

전 오히려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이 더 자랑스럽고 더 떳떳한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

보여지는 면에 치중하는 처가댁이나 여자친구를 보면서 

조금은 내가 여지껏 사람을 잘못 보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 그저 저의 진중한 생각을 어른들께 말하고 여자친구한테 말하면 

당연히 그렇게 따라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참 힘이 듭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단지 보여지는 것 때문에 제가 맞다고 생각해온 신념을 져버려야한다는 사실이 좀 아쉽습니다.

 

자가가 아닌 전세라서, 반반이라서, 스드메는 남들에게 말할 수 있을 만한 강남이 아닌

, 호텔이 아닌 값이 저렴한 예식장이라서 창피한

 

사랑이 아닌 보여지는 것 때문에 행복이 반감되는 결혼이라면

재고하고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9
반대수25
베플음...|2011.08.28 17:26
솔직히 이해돼요. 없어서 그렇게밖에 못한다면 여자친구도, 여자친구 부모님도 이해하시겠지만, 본인들도 능력돼서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자기 딸 고생 시키고 싶은 부모가 어딨겠어요.. 물론, 남자분 생각도, 의도도 좋지만, 여건이 되면 좋게 시작하는 게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도 훨씬 편할거고... 사실 우리 부모님도 자신들이 살아있는 한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도움주겠다는 분들이셔서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는데, 능력이 없어서 못해주시는 거면 모를까 해주실 능력되시고, 부모님 생각이 어떤지는 아직 여쭤보지도 않은 상태잖아요. 우선 남자분 부모님이랑도 얘길 나눠보세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부모님도 도움주고 싶으시다 하면, 잘 해놓고 시작하면 서로 좋지 않나요? 구리에서 출퇴근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 아침까지 일하다 자고 일어나보니 뭐 난리가 났네요. 글을 제대로 못쓴 탓인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네요. 전, 남자분더러 집을 해와라, 그게 당연하다 말한 적 없습니다. 둘이 반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결혼도 그렇게 했구요. 부모님의 도움? 그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부모님들이 도움줄 수 있는 형편에서 본인들이 해주시는 건 받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때문에 부모님들이 힘들어지신다면, 당연히 안 되는 거죠. 처음에 댓글 적으면서 여기 분위기를 보면 욕 먹을 것 같아 안썼는데 이건 제 경우예요. 직장생활 3년, 그 후에 프리랜서로 4년 일하면서, 솔직히 여행다니고 쇼핑하는 것 좋아해서 쓰는 게 많다보니 1억 3천 모았어요. 결혼할 때 부모님께 이정도 있다 말씀드리니, 사실 많이 놀라셨어요. 돈 쓸 줄만 아는 줄 알았더니 그래도 제법 모았다고. 하지만 남자랑 둘이 반반하면, 어디 전세도 못 들어가겠다시며 저 대학 입학할 때 시집 자금으로 따로 떼어놓은 거라고 3억 주셨어요. 3000만원은 제 비상금으로 두고, 남편이랑 똑같이 4억씩, 합 8억으로 시작했어요. 남편이 집에서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남편도 반 정도는 도움 받은 걸로 알아요. 둘다 작업실이 필요했고, 그 작업실을 큰 집을 구해서 집 안으로 들였어요. 부모님께 도움받은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 아녜요. 정말 아주 많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억지로 나 잘 살자고 부모님 등골휘게 만들어라, 전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녜요. 글쓴분 생각, 당연히 옳고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굳이 부모님께 돈 달라고 해야지 한 적도 없구요.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부모님 덕에 솔직히 약간 편하게 시작해서 좋기는 해요. 뭐가 옳고 그르다고는 딱 잘라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 자기 사정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이런 걸로 왜 이렇게 논쟁을 해야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어쨌거나 두 분, 그리고 모두들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베플이해|2011.08.28 19:52
반반씩 하는게 서로 제일 깔끔하고 좋지요. 근데 그렇게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런것 같아요. 맞벌이 해도 집안일 똑같이 하느냐. 시댁, 처갓댁 동등하게 할수 있느냐. (이부분은요 여자와 남자의 생각이 다른게 남자는 용돈만 똑같이 드려도 동등하다고 생각할수 있는 반면, 여자는 명절,생신 양가집에서 본인들이 하는일 모두 똑같아야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때문에 남자는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걸거예요. 그리고 사실 그건 맞는 말이기도 하지않나요? 며느님이 시댁가서 설거지 하고 음식 거드는건 당연한게 되는거고, 사위가 처갓댁가서 그러면 굉장히 고마워하시죠. 만약 우리나라 어른들의 생각 자체가 누가 봐도 공정하다고 여겨진다면 결혼비용같을 재는것 자체가 자연스레 사라지겠지요. 어차피 여친분은 직장생활 계속 하실것 같으니 님이 여친분께 님의 생각을 잘 말씀드리세요. 집안일 똑같이 하겠다. 명절때도 처갓댁, 시댁, 번갈아가며 먼저 다녀오겠다. 용돈이나, 전화통화, 기타등등 며느리로서 부당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해주겠다. 이런 것들 - 이나라 여자들이 느끼는 불공정한 시댁문화에 대한 불만들-을 모르게 해주겠다 해보십시오.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결혼비용의 반반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설마 이런것까지는 생각을 못하셨습니까? 요즘 반반을 선호하는 여자분들이 왜 늘어나는지를 모르셨습니까? 님의 가치관은 참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내 아이가 님처럼 생각을 하며 성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전 기꺼이 아들내외가 원하는대로 해줄 자신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내 딸이 님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꼭 따지고 들것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모든것에 있어서 공평하게 할수 있는지, 딸이 자존심 상할일이 없도록 만들어줄 시댁 어른과 남편감인지 따져볼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여자분쪽을 실망스럽다고만 생각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윗부분같은 내용을 말씀해보시고도 그쪽이 싫다라한다면 님을 믿지 못하거나, 정말로 남의 눈을 의식한 집이니 그때가서 결단을 내리셔도 될것 같네요. //////////////////////// 어이쿠, 베플이 되었네요. 아까 너무 진지하게 쓰다가 제가 잊어버린게 있는데요. 시댁은 시댁이고, 처갓댁은 왜 처가입니까? 이 보세요. 벌써 말 부터가 우리나라는 남자쪽 여자쪽 차별이 심하지 않습니까? 여자들만이라도 제발 처가처가 하지 말고 우리 부모님 계신집 올려 드립시다. 남들에게 얘기할땐 처갓댁이라고 말하라고 제 남편부터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반반엔 예단비나 기타 신랑신부가 양가에 해야하는 비용 전부가 포함이 된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님은 어머니께 확언을 받고 여자분께 말씀을 드려야할것입니다. 간과하기 쉬운 문제거든요.
베플김영희|2011.08.28 16:49
원래 있는 집은 그런거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공직에 계신 분이라면 더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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