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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조카사랑ㅋㅋ

큭큭v |2011.08.29 16:00
조회 1,526 |추천 10

안녕하세요안녕

 쪼~~~~기 아랫동네 사는 27세 흔녀입니다.

매일매일 네이트 판을 정독을 하는 흔녀로써

간간히 보면 아가들 사진 올리고 이쁘다고 자랑들을 하시더라구요.

정말 너무 이쁜 아가들을 보면서 제가 다 흐믓해지곤 해요.

정말 너~어~어~어~무 예뻐요!!짱 

(아기들이 이뻐지면 결혼할 때 가 된거라는데.. 결혼할때가 된건가요당황)

 

 

저에게는 4살 터울의 언니가 한명 있답니다.

2009년 9월에 결혼하여 신혼살림을 차린 새댁이예요.

아직은 아줌마같지는 않은데 아가씨 같지도 않은 뭐 그런 새댁이 된거지요.냉랭

 

 

작년 가을쯤이였나봐요.

언니네 시댁 외할아버지인가 하시는 분이 위독하셔서

병원에 자주 가게 되고,

결국 돌아가시게 되서 장례식까지 치루게 되었는데

그때쯔음 언니가 임신한걸 알게 됐어요.

다들 할아버지가 선물로 주시고 간거라며 축하해 주셨져.

(슬픔과 기쁨은 함께 온다는 말이 이런건가봐요만족)

 

 

 

우리 조카님의 태명은 꽃돌이였답니다.

언니가 꿈속에서 너~무 예쁜 꽃신 한켤례를 샀다고 하는데

그덕에 여자가 아니냐,

혹시 쌍둥이 아니냐 하는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요.파안

첨에는 꽃신이로 불리다가

나중에 병원에서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꽃돌이로 바뀌게 되었어요.

3차원 입체초음파 사진이라는걸 언니가 제 폰으로 보내줬는데

보고 깜짝 놀랬어요. 진짜 사람같았음당황 

(기존의 흑백 과는 뭔가 달랐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을뿐...;;;; 악플 사절요통곡)

 

 

 

 

 

 

첫 아이였기 때문에 언니와 형부는 태교에 힘을 썼죠.

그중에 저희 형부 솜씨를 자랑 할까 해요.

형부가 한땀 한땀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낸 좁쌀 베개 커버예요.

생각보다 형부 손재주가 좋아서 저도 깜~딱 놀랬답니다.부끄

 

요건  언니가 한땀 한땀 엄마의 사랑을 담아 만든 배냇 저고리네요.

 

 

 

 

 

무튼 탈없이 건강히 언니 뱃속에서 9개월을 채웠을 때 쯤이였어요.

저희 형부가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가게 된거였져.

1주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됐는데 만삭인 산모 혼자 집에 두기엔 안된다는 생각에

저와 저희 엄마는 교대로 언니집에서 잠을 자기로 했어요.

(놀고 싶은 맘에 첨엔 튕기기도 했지만.... 에헴에헴)

매일 언니는 아가와 자연분만을 위해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는데 저도 같이 다녔지요. 한시간 걷는게 말이 쉽지 정말 힘들었어요.엉엉

(이래서 살을 못빼고 있는겐가효..찌릿)

 

 

 

 

형부가 외쿡에서 돌아오기 2일전인가봐요.

그날도 언니는 자연분만을 위해 저와 함께 1시간 동안 열심히 걷고 또 걸었어요.

남들은 다 걷고만 있는데 확실이 자매지간은 말이 많아요 ㅋㅋ

운동하면서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끝이 없더라구요 ㅋ

그리고 땀에 흠뻑 젖었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잠을 청했어요

저는 회사가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하거든요.

(전 바른생확 직장인부끄)

 

 

 

새벽 4시쯤 됐을까요?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막 언니가 깨우는거예요.

이상하다고 자꾸 하혈을 한다고...

전 정말 자다 봉창?? 그런 심정으로 놀래서 안방으로 갔져.

제가 아직 결혼도 안해봤는데 뭘 알겠습니까..

안경도 없어서 뵈는것도 없고 어찌 할 줄을 모르겠더라구요..엉엉

(언니집에 가면서 안경을 놔두고 가버렸어요.. 렌즈만 챙겨서..허걱)

당사자도 아닌 전 겁이 왈칵 나기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당황하면 언니도 힘들겠다는 생각에 잠따윈 다버리고

겁따위도 모 두 다~ 버리고!!

언니가 필요할 것들을 찾아봤어요.

(잠결이라 딱히 생각은 안났지만 척이라도 해야겠기에..더위)

다행히 얼마 안지나서 언니네 시댁 어르신들이 오고 언니는 병원으로 갔답니다.

 

 

 

 

출근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자야하는데 잠도 안오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세운뒤 출근을 했지요.

근데 일이 손에 안잡히는거예요. 혼자서 막 별생각을 다한것 같아요.. 

"누굴닮아 성격이 저리 급한거야! 버럭

이틀만 기다리면 지 아빠 들어오는데!! 이쉥큐ㅣ버럭찌릿버럭!!"

컴터 앞에 있어도 머리속엔 오로지 언니와 조카 생각만 날뿐이였어요.

첨에 언니가 임신했다고 할때는 별로 피부에 와닿지도 않았었고,

막상 언니 산달에 남산만한 배를 봤을때도 어색했었는데 말이예요.

시간당 한번꼴로 엄마와 전화를 했어요.

진통은 길어지는데 아기는 안나오고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솔직히 전 이상황에 아기보다 언니가 더 걱정이였어요.

제가 워낙 소심한지라 언니가 잘못되면 어쩌나 싶고통곡

 

 

 

 

 

여튼 우리 꽃돌이는 7월 21일 오후 4시 27분경 3.1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어요짱 

 

 

신생아실에 있던 모습을 찍은건데요.

다른 사람들이 우리 꽃돌이 보면 다 하나같이 그러더군요..

"와 머리숱봐!  대 to the 박~!!"

(저희집 아빠를 시작으로 엄마 언니 저 모두 다 머리숱이 많아요.

탈모따윈 걱정 없는 가족부끄)

 

 

 

잘때 찍은 사진이예요 정말 천사같았어요짱

간호사 언니들이 아기 머리를 2:8 가르마를 만들어놨답니다.파안

(전 꽃돌이가 날때부터 2:8 가르마로 태어난지 알고 첨에 놀랬었어요.당황)

 

 

 

뭘 안다고 벌써부터 저렇게 웃어대는지..

하.. 저 웃음을 보면 녹아버릴것 같아요.짱 

 

 

 

 

 

요건 9일째 되는날 자는 꽃돌이예요.

 

흑흑 사진 볼때마다 아주 뻑~이 갑니다 뻑이가~오우

위에 사진은 간호사 언니들이 모히칸 머리라고 만들어놓은건데 잘 안보이네요냉랭

 

 

 

 

 

 

 쪼꼬만한 아가가 어른처럼 팔배게를 하고 옆으로 누어서 자다니 ㅋㅋㅋㅋ음흉

얼핏보면 나이 지긋한 아저씨 같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이 좀 넘으니 이젠 제법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의 팔베개에 빠져 달콤한 잠을 자고 있는 우리 꽃돌이방긋

정말 이뻐 죽을 것 같아요엉엉

 

 

 

근데 끝을 어떻게 내야하는거지.......-ㅁ-;;

암튼 한주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월요병땜에 힘드시면 아기들 사진보고 스트레스 팍팍 날려버리세요~

 

그리고.. 추천같은거 오나전 좋아해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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