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처음 써봐서 어떻게 써야 되는지를 모르겠지만...
그냥 쭉~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턴 음슴체로![]()
본인은 이제 백일의 반토막 D-50을 향해 무한질주중인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임.
나빼고는 전부 아침이면 가족모두가 노동의 현장으로 출동을 하기에
하루종일 집은 텅텅 비어있음. ㅋㅋㅋ
그래서 따로 독서실을 잡을 생각도 안하고.. 굳이 이 무더위에 돈을 써가며
독서실을 다녀야 하나.. 집에서 선풍기 켜놓고 시원히 ~ 하자~~ 라는 생각에
집에서 하루하루를 공부중에 있음.
그런데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게 앞집에 애들 소리가 무지 크게 들리기 시작하는 거였음.
예전에도 잠을 자고 있으면 새벽에 애기가 울고 좀 큰애가 엄마 보채는 소리가 들려서 깨긴 했지만,
갓난아기가 새벽 2-3시에 그렇게 울고 보채는데....
나보다야 그 엄마나 아빠가 얼마나 힘들까 해서 넘어가고 있었음.
사실 예전이야 학교가고 학원가고 집에와서는 잠만 자기때문에 그렇게 거슬일 일도 없었기에^^;;
근데 요즘들어 매일 집에 있다보니 그 집에서 들려오는 주기적인 소리가
점점 거슬리기 시작하는 거임!! ㅠㅠ
언어를 죽~~ 읽고있는데 앞집애가 노래를 시작함............
외국어를 죽 ~~ 읽고있는데 앞집애가 엄마에게 싫다고 발악을함.......환장할.....![]()
이렇게 하루하루 견디다 못해 나오늘 결심을 했음!! 찾.아.가.야.겠.도.다.
마음을 먹고 다른 사람 집 찾아간다는 생각에;; 옷도 예의상 꾸적꾸적 갈아 입고
사실 그 집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가 크게 발악을 시작할때
집을 떠나 소리의 근원을 찾아가기 시작했음ㅋㅋㅋ
우리빌라는 가동 나동 다동이 세줄을 이루고 서있음
우리집은 다동이기때문에 소리나는 나동을 슬슬 순찰하기 시작했음
그 집을 찾으면서 속으로 뭐라고 해야 되는지를 생각하면서 걸었음
혹시나 엄마가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어쩌나.. 두렵기도 하고 ㅠㅠ 그러는사이
점차점차 소리와 가까워지기 시작했음
일층.. 아니고.... 이층... 아니고.... 맨위층 삼층..................하아......빙고
문이 닫혀있지도 않았음!! 맨위층에 살아서.. 또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 충분히 이해함
근데 이런!!!! 애는 바로 문앞에서 노래란 노래를 !! 아오!!!!![]()
아이의 소리만 들었을때는 내 이노무 자식에게 예의란 무엇인가 !! 혼구녕을 내주겠어!!
생각 했으나... 아이의 얼굴을 딱!! 마주쳤는데..
님들 혹시 그 표정 알고있음?
아기들 자기 잘못한거 딱 알고 엄마 앞에설때 그 슈렉고양이 표정
너무 당황하고 곧 울거같은 표정!! ![]()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대략 저표정으로 날 보더니..
"어엄마.... 누...구..... 오셔써....요......"
하는데............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함.....
어쩌지 어쩌지? 하는데 ... 이런..............무슨 운명의 장난?
나오신 엄마가 완전히 모르는 사이가 아닌..
그니까 동네에서 오며가며 얘기도 하고 인사도 하고.
가끔 나 보시면 "아이고 @@이 많이 컸네 완전애기때 봤는데.. 나 기억나?"
하시던 분이였던거임 .......
현대사회 이웃간의 대화부재?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당당하게 나가야겠다 했던 처음의 마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내가 오히려 굽신거리며
"저... 시험을 준비중인데.. 정말 죄송해요^^;; 애기좀.. 조용히.... 애기야.. 미안..^^;;;;"![]()
만 하고 나옴...ㅋㅋ
돌아 나오는데 뒤에 들려오는 소리
"누나 공부하니까 노래는 나중에 부르자."
".........네에......"
"이제 크게 얘기하는 것도 조용히 하자.."
"..........네에...."
아기의 기푹죽은 소리를 들으며 오는데 ㅠㅠㅠ
미안해죽겠는거임.....................하아...........................
아가야.. 누나가 너의 동심과 열정을 밟아 미안하구나.....
누나가 꼭 시험 보고나서 너에게 바나나킥 사들고 가마....
그땐 미안했다고 얘기해줄게....
당분간만.. 조용히 해줘 ㅠㅠ 쏴리...
이 생각을 하면서 집에돌아옴....
그럼 애는 조용히 시켜놓고 왜 공부안하고 이글 쓰냐며는...ㅋㅋㅋㅋㅋ
혹시 그런거 앎? 막... 마음에 있는 얘기 털어놓고 싶은 ㅠㅠㅠ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뜩이나 힘든요즘 울컥해서 써봄
ㅠㅠㅠㅠ
어쨌든 날더운데 공부하느라 수고하는 수험생들 같이 퐈이팅 해욨 ?? 잉? ㅋㅋㅋ 끝이 뭐 이래;;;
읽어줘서 땡큐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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