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 글을 썼는데.. 여기에도 중복으로 글을 쓰게 되네용..
너무 답답해서요...ㅠㅠ 글 좀 길 수 있어요..
결혼한지 1년 반이 되었어요.. 결혼전부터 명절때 시댁에 가서 돕고 해서 시댁에서 맞는 명절이 익숙해 질 때도 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1인입니다..
전 시어머님이 안계십니다.. 저랑 신랑 한참 사귈때 돌아가셨죠..
그래서 제사때나 명절때 작은어머님들이 오셔서 같이 해주시고..
제가 잘하는건 없어서 설거지외 시다등등을 도와드리며 자리를 지킵니다..
결혼하고 나서 2번의 명절은 시누 언니와 제가 둘이서 함께 준비해서 시댁에서 아버님과 남편과 함께 보냈고
3번째 명절부터.. 아버님이 첫째셔서 '우리집에서 모두 같이 지내자'고 하셔서 작은어머님들(아버님 동생들의 부인)께서 오셔서 같이 하십니다..
돌아오는 추석은 4번째로 맞는 명절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작은어머님들이 오시기로 하고 3번째 명절, 두번의 제사.. 이렇게 세번 온가족이 모였는데요..
세번 다 저는 자리를 지켰지만.. 작은어머님의 며느리는 와서 일도 안하고.. 딱 제시간에 와서 제사(차례)지내고.. 일거리도 거드는둥 마는둥 (말이 그렇지 일은 거의 하지도 않음..) 완전 손님처럼 있다 가더군요..
아니.. 울 시댁에 인사드리러 온거도 아니고.. 큰시댁으로 명절지내러 온건데.. 뭐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첨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만 어머님이 안계시니까.. 어머님 대신인가? 이런생각에요..
하지만.. 어머님이 안계신건 안계신거고..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나만 며느리고.. 지는 며느리 아니래? 그럼.. 어머님 계신집은 다 며느리들 놀아? 아니잖아!!"
생각할수록 너무 열이 받는거예요... 아오...ㅠㅠ
얘기 들어보니 어머님 계실적엔 거의 어머님 혼자서 일을 다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아.. 뭐라고 하고싶고 확 엎어버리고도 싶은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저만 일하는게 맞는건지.. 그 작은집 며느리도 일하는건데 안하는건지..
지난 제사때 신랑하고 얘기하고 엄청 싸웠었는데.. 오늘 문득 갑자기 생각나서 열받아서 글써요..
누군 직장에서 눈치보며 스케줄 바꿔가면서 명절 챙기는데..-_-;
남편이 그러네요 니가 직접 따지라고.. 그리고 아버님이 첫째고.. 아버님 자식중에 신랑만 아들이라서 거기다 어머님도 안계셔서 제가 주체가 되는거라고 작은집 며느리 100명이 있다한들 명절 제사때 안와도, 일 안해도 할말 없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싶은데...... 휴.. 뭐가 옳은걸까요.. 제가 다 하는게 맞나요?ㅠ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