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아까 싸웠습니다
싸운 이유는 남편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 꼭 누워서 보는데 항상 티비를 보다가 그대로 잠을 잡니다
그럼 전 좋게 안방 침대 가서 자라고 깨우죠 결혼하고부터 이 문제로 많이 다퉜습니다
남편은 그럴때마다 짜증을 내고 단잠 자는데 제가 깨웠다면서 내비두라며 화를 내고 ..
그래서 저도 한동안 거실에서 자던 말던 신경도 안썼어요 그럼 티비 켜두고 거실 불 켜두고 선풍기
켜둔 상태로 그렇게 티비 보다가 새벽 늦게까지 자고 있고 전 신경 쓰여서 항상 새벽에 제가 불은
다 끄고 .. 그렇게 남편을 다시 깨우거나 아니면 그냥 냅두고 다시 안방가서 혼자 잡니다
그럼 본인이 자다가 새벽에 깨면 안방으로 들어오구요
여튼 1년 가까이 이러고 있으니 저도 아예 포기를 했는데 웃긴건 남편은 저한테 불만이 있으면 저한테
무조건 고치라고 한다는거에요 불만을 말했는데 제가 고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고 온갖 막말을
다하죠 그래놓구 제가 남편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말을 하면 자긴 원래 이런 사람이니 그냥 냅두래요
오늘 싸운 이유도 남편이 샤워후 벗어둔 속옷이랑 옷이 거실 안방 화장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거에요 제 남편 옷을 벗으면 아무대나 벗어둡니다 이것도 수없이 말해도 말만 알았다고 하고 고쳐지지 않아서 제가 포기한 부분이구요 역시나 제가 남편 옷과 속옷을 빨래통에 담았는데 .. 남편이 어느새 거실에서 또 누워서 자고 있더군요 티비켜둔채 ..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여봉~ 들어가서 자! 라고 좋게 말했습니다 근데 남편이 눈을 뜨며 자기 안자고 있었답니다 제 남편 항상 잘때 제가 깨우면 무조건 안잔다고
우기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몇번 실랑이를 하다가 제가 자면서 안잔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
이러면서 좀 짜증을 냈어요
제 남편 평소에 피곤하다는 소리를 달고 사는데 거실에서 그렇게 자주 불편하게 자니 피곤한거라고
수없이 말해도 제가 영양가 부실하게 밥을 해줘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저 엄청 반찬에 신경쓰는 사람이고 식비로 마트에서 장보면 한달에 20만원 이상씩 씁니다 남편이
입맛도 까다롭고 반찬투정이 은근 심해서 집에 반찬이 10가지나 되고 항상 과일도 꽉꽉 채워놔서
식후에 종류가 다른 과일 2~3가지 꼭 내주구요
근데 제가 영양가 부실하게 밥을 해줘서 자기가 항상 피곤하다네요?
피곤하다는 소리를 달고 사는것도 지겨운데 그런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니 너무 화가나서 저도 막
따졌어요 그랬더니 제말은 무시하고 그대로 또 거실 바닥에서 잠을 자는거에요
진짜 너무 화가나서 소리를 좀 질렸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저를 노려보면서 아 ㅅㅂ년이!!!!!!!!!
보자보자 하니까 기어오르네?? 어? 너 죽을래? 입닥쳐!!!!!!! 미친년아 이러면서 쿠션을 제 머리에 던졌고
전 그대로 지금 집을 나와서 동생네집에 와있어요 불과 몇시간전 상황이구요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