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28.. 저는 27입니다
결혼식. 웨딩촬영 모든 날짜를 다 예약한상황이었구요..
11월에 웨딩마치를 올리기로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3년전만나 2년을 동거했구요..
양쪽집에서 결혼에 대한 성화를 못이겨 결혼식을 빨리 치루게 되었지요..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올바른 보통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거죠.
저는 소위말하는 업소아가씨로.
오빠는 호스트빠에 마담이었을때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결혼하려고 둘다 동거를 시작한건 아니었지만
갈수록 점점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해지면서..
결혼까지 하게되었어요..
그러다 오빠가 먼저 일을 그만두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9만원 정도 일당을 받는 성인 오락실에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빚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일을 그만 둘수 없어 오빠를 힘들게 했고
결국엔 오빠가 그빚을 감당할테니..
일을 그만 두라 했습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살림만 하게되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오빠가 힘이 들었나 봅니다..
돈을 벌어도 벌어도 내 빚때문에 버는것 같지가 않다고
다시 호스트바에 마담일을 시작 해야겠다더군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혼식을 불과 3달 앞두고
다시 그 여자들을 접대하는 곳으로 다시 가더군요..
분명 저는 거부 했습니다
싫다고 했습니다.. 그냥 연애동거도 아니고 앞으로 우린 결혼할 사이라고
내가 맞벌이를 하면 되니
이대로 일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일을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사소한 일로 인해 다투게 되었고
오빠가 집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다 정리 하자며 문자만 오가게 되었고
처음엔 저도 자존심 때문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근데 하루 지나니 너무 그동안 있던 정에 너무 마음아파서
제가 매달렸습니다.
그런데도 .. 이젠 제가 싫다네요..
집에서 자기 짐을 싸서 오늘 나가겠답니다..
그리고 저때문에 너무 궁핍하게 사는게 싫답니다
모든게 지쳐서 그냥 자긴 술집에 일하면서 돈벌고 그렇게 살고 싶답니다..
부모님께 일단 제가 알려드렸더니
저희 부모님 지금 너무 화가나서 난리가 나셨습니다
아버지는 변호사 비용 얼마든 청구할테니
고소하라 하시고..
부모님껜 호빠나가는건 얘기 안했구요
아직 그냥 오락실에서 아르바이트 하는줄 알아요..
정말 미치겠네요..
저희가 결혼앞두고 손해본건 그렇게 크진 않아요
냉장고. 에어콘. 밥솥등 작은 가전제품이랑
결혼식. 웨딩촬영 예약금 정도 있는데요...
만약 고소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
ㅠㅠ
너무 막막 하네요...
솔직히 저는 그냥 정때문에 마음이 아플뿐이지
결혼을 다시 하려고 잡고 싶진 않네요..
이번일로 이남자가 정말 책임감이 없는 남자구나 깨달았거든요..
그냥 저희 부모님께서 일을 너무 크게 만들려하시니
걱정이 되서 ㅠㅠ
아 그리고 이 남자는 지금
오히려 저보고 돈을 달라고 하네요..
제가 집에서 놀면서
제빚 갚아줬다고..
그돈을 다시 달라네요...
어쩌죠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