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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식단표.. 정말 질립니다2

ㅜㅜ |2011.08.31 18:36
조회 12,423 |추천 0

어제 남자친구랑 놀다가 집에와서 잠자고 일어나니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남자친구도 저한테 미안한가봐요

 

어제 글을 적어놓고 밤10시쯤 남자친구 일 끝났다고 데이트 하자고 하더라구요

날씨도 덥고 또 만나면 영화볼거냐 툴툴거렸습니다

저희 만나면 주 데이트가

1.팝콘 콜라 없이 영화보기

2.밥먹기..

3.남친 차로 드라이브 하기

4.아주 가끔 커피숍가기

5.남친 일하는 헬스장에서 1-2시간 같이 운동하기

 

저도 운동 전혀 안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여자분들 다 공감하실거에요

전날 술먹으면 술살 때문에 고민하며 운동하기 돌입하는거

그런거죠 뭐..

 

영화볼거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그럼 운동하러 갈거냐니까

방금 헬스장 끝났는데 무슨 운동이냐며..

한강으로 드라이브나 가자고 합디다..

 

남자친구 집은 서초구 저희 집은 송파구 입니다

3-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있죠

일단 뭐 알았다고 말하고 기다렸죠

1시간 정도 지나서 남친 도착

왜케 오래걸렸냐니까 네비가 고장났답니다..-_-

 

뭐 그 시간대 교통량 알사람은 다 아니까 그러마 하고 넘어갔죠

남친 차를 타고 잠원지구 까지 갔습니다

뭐 할거없이 전 커피 남친은 생수 한개씩 사서 앉아서 야경 즐기며 마셨죠

그때 친구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한잔 하자고

 

남자친구 분명 안갈거 뻔해서 됐다고 하려는 찰나 남친이 전화 바꿔달라고 하더니

그 호프집 위치를 물어보더군요

그쪽으로 차를 끌고 가서 6명이서 마셨습니다

 

그런데..놀라운걸 봤어요

남자친구가 500cc 맥주를 무려 2개를 먹었다는...

거기다 치킨도 세조각을 먹더라구요

저흰 4년동안 처음보는 광경에 뻥져있었죠

 

그때 남친 왈

:"왜? 아~이런 모습 처음보나? 먹을땐 먹어줘야지..너무 안먹는것도 사람으로써 할짓 아니고 먹어.."

..........응?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왠 술과 치킨을?ㅋㅋㅋㅋ

 

그렇게 새벽 3시까지 놀고 근처 MT에 들어가기전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거 사고 들어갔죠

MT에 들어가자마자 물었습니다

오늘 이거 무슨 시츄에이션이냐고...

남친 저 뜨끔하게 한마디 하더라구요

 

"너..싸이에 내 글써놨어? xx이가 보고 전화해주던데..니 이야기 같다고..나도 먹을땐 먹어.."

..............

4년동안 2번 봤다 2번봤어 많이도 먹었다 ㅋㅋㅋ

 

이날 남친 좀 달라진게...

치킨 껍데기 일일이 다 떼서 안에 퍽살만 먹고 맥주 1000cc 마셨어요

남들이 보면 이게 뭐냐 하시겠지만 제 남친한텐 엄청난 변화 ㅋㅋㅋ

 

그런데 세상 좁네요 참..

 

추천수0
반대수5
베플.....|2011.08.31 18:52
아는 사람이 본다믄서 MT가고 그런거 써도 괜찮음?ㅎㅎ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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