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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짝사랑, 고백 성공했습니다!

K 사랑해! |2011.09.02 19:43
조회 452 |추천 0

http://pann.nate.com/talk/312683864

 

전의 글.

조회수가 2000이 넘었더라구요.. 글이 너무 빨리 업데이트 되어서 쑥쑥 아래로 내려가길래 그냥 밀린 줄 알았는데.. 하지만 전 글을 쓴 바로 다음날에 그 여학생..K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것도 몰랐네요ㅠㅠ

 

 

 

제가 위 주소에 있는 글을 쓴 다음 날, 그 글을 K에게 보여줬습니다.

 

도서부 친구의 힘을 빌려 방과 후 도서실을 빌렸습니다. 도서실엔 컴퓨터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글을 보여줬더니... 별 반응이 없더라고요. 놀랐었습니다.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다고 말하더라고요. 자기도 싫진 않았다며.

 

그렇게 K는 글을 다 읽고.. 그 뒤로 저희 둘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굉장히 썰렁했었습니다;

 

뭐라 말은 해야되는데, K가 제 감정을 대충 눈치채고 있었다 해도, 이게 과연 허락의 뜻인지...

 

그러더니 K가, [다시 멋지게 프로포즈 한다고 하지 않았어?] 라고 하는 겁니다.

 

조금 허탈하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그리고 엄청 기뻤죠.

 

네, 기뻤어요. 속으로 모든 신들을 불러제끼며 기뻐했었죠.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노래로 고백하려 했습니다.

 

차라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게 낫단 생각이 들 정도더라구요.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단 둘이 있는데 부를려니 열이 확 오르면서요.

 

노래를 부르려 하는데 버벅거리고... 그래도 보컬부 리더인데 한심하네요ㅋㅋㅋ

 

다시 목 좀 가다듬고 불렀죠.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을 불렀는데, 다 부르고 나서 K에게 [나랑 사귀자]라고 말했더니 K가 [노래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ㅋㅋㅋㅋㅋㅠㅠ; 제 선곡 미스였던 것 같네요. 그래도 받아줘서 정말 기뻤어요.

 

(사실 기타치면서 불러주고 싶었는데 기타도 없고 치는 방법도 모르고.......^^;ㅋㅋㅋㅋㅋ

피아노 치려고 해도 음악실은 이미 닫혀버렸고... 그냥 간단히 발로 박자 맞추면서 생으로 불렀습니다ㅠㅠㅋㅋㅋ)

 

그 뒤로 카톡으로 K가, [아깐 솔직히 당황해서 아무 말도 제대로 못하겠더라], [무뚝뚝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나도 기뻤어><] 라며 말해주는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

 

............

 

 

 

 

아직까지 흥분이 가시질 않아 글에 두서가 없네요..

 

음..어

 

이거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현재 짝사랑 하시는 모든 톡커분들 사랑 이루어지시고 좋은 남자분, 여자분 만나시길 ^^!

그리고 현재 커플이신 분들도 오래오래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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