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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능력한 남편입니다.

kkk |2011.09.04 16:01
조회 2,599 |추천 5

며칠전 집사람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결혼전 선물로 사주었던 셋트 귀걸이,목걸이,팔찌중 귀걸이와 팔찌를 팔았단거였지요.

 

요즘 살림이 빠듯하여 살기 힘들다고 얘기하던 집사람에게 살림을 어떻게 해서 그러냐고

 

타박하던 저였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태연한척 했지만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듯한 느낌?

 

뭐 그렇더군요.

 

게다가 처음해준 선물이라며 좋아서 방방뛰던 집사람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되게 아리더라구요.

 

그 일로 요 며칠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아는 분이 주말에 뭐하냐고 시간있으면 일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일당이 6만원 정도 된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하드라구요.

 

그래서 그 얘길 듣자마자 집사람에게 이번주엔 일요일도 일해야 한다고 얘길했지요.

 

당연 집사람은 저 없는 일요일을 보낼 생각에 우울해졌구요.

 

바로 오늘 집사람에겐 회사 간다해두고 알바뛰러 왔습니다.

 

저 없이 일요일을 보낼 집사람과 딸아이를 생각하면 맘 아프지만 이번 한번만 하는 생각으로

 

일하러 왔네요.

 

이제 곧 일을 마치네요.

 

받은 돈으로 집사람 귀걸이라도 사줄 생각입니다.

 

팔은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해줬음 좋겠습니다.

 

몸땡이는 고급이라 18K 이상아니면 알러지 나서 쓰지도 못하는 우리 마누라.

 

오늘 번 돈은 우리가족 모두를 위한게 아니라 오직 당신만을 위한거라구요!!!

 

어제 별일도 아닌걸로 서로 삐쳐서 말도 안하고 잠잤는데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보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는 톡이라 어찌 끝낼까요?ㅠㅠ

 

난감하네요ㅡ,.ㅡ;

 

에잇 끝!!!!!!!!!!!!!!!!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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