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하철 영웅됬다
오늘아침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군자역에서 노원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자리를 잡았고 빨리 노래들으면서 잠이나 자면서
가자~ 하고 눈을 감으려는데
사람들 시선이 모두 내가앉은편에서 왼쪽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시선을 따라가니 어떤 28~30살?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24살 정도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잡고 거칠게 잡아당기면서 어디론가 가려
고하고 여자는 계속해서 그자리에서 버티면서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었다
근데 그여자 입모양이 딱봐도 도와주세요 였다 완전표정 So 슬픔...
근데 누구하나 도와줄 려고 하지도 않고 말리지도 않았다
여기까지의 상황은 30초정도 안에 일어난 상황이었다
내가 일어나서 그둘한테 다가가려고 하자 여자가 정말 SOSO 베리베리So
간절한 표정으로
나한테 도와달라고 뭔가 말하는거같았다
어쨋든 그 둘한테 다가가서 남자한테 하는말이...
아 습관이 되서 그만
"A-Yo 뭐해Yo"
라고 해버렸다 ㅡ,.ㅡ 그여자 표정 잠시 당황...
어쨋든 남자가 내말에 받아치면서 뭐라 했는데 잘안들렸다
어뭐야 나귀먹었나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까 이어폰을 안뺌...
그래서 이어폰빼고 다시
"뭐하세요"
하니까
옆에서 여자가 다행이다 라는 표정을 짓고 남자는
"아신경끄세요" 하길래
문득 생각난 아이디어가 아는누나인척....그다음에 나온말이
"XX누나 왜그래?"
였다... XX이름이 확나와버렸다..워.. 여튼
그여자표정
"딱봐도 내가동생인데 누나라니..."
잠시 이런표정을짓더니
"아 저스틴 나좀 도와줘"
..멍미?? 응? 저스틴? 나저스틴?? -0-
나 외국살다 한국온 사람인줄 알았나보다
여튼 다시 "누나 왜그래 " 하니까
남자가 껴들더니
"내 여자친구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데 니가 뭔데 끼어들어 새끼야"
이러길래 나 순간당황... 설마 진짜 연인은 아니겠지 아근데 진짜 연인이면
도와달라고 하나? 아 뭐지 머릿속에 1초에 5천300백만 가지의 생각이
스쳤지만 나는 당당하게
"누나 아는사람이야?"
이러니까
"아니 몰라 이상해 이사람 갑자기 나한테 자기 집으로 가자고해"
이러는거...그래서 나는 누나 (이때부터 누나라는게 머리에밖힘) 팔을
잡고있던 아저씨(얘는 이때부터 아저씨가 됬따)
팔을때고 내가 누나팔을잡고 내뒤로 잡아당겼다
남자 표정 여기서부터 구만가지 인상 찌푸리고
"야이 씨X새꺄 너뭐하는거야?"
라면서 욕을 막... 그래서
"누나가 너 모른다는데 뭔소리야"
남자 - "내여자친구라고 신경끄라고 너는 "
나 - "누나 얘알아? 모른데잔아 모른다는데 뭔 여자친구야 뭔데 너네집엘
데리고가 여자가 싫다잔아 싫다는데 왜자꾸 꼬셔"
누나는 여기서
"내가왜 니 여자친군데 미친거아냐 진짜 어쩌구"
그러자 남자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니가왜 나서서 지X야 씨X새X야"
그래서 내가 결정타를 날렸따
"너같은 사람때문에 한국남자가 다 넌줄알고 욕먹는거아냐
나이 먹은만큼 나이값을 해~ 그냥 가라고~ 딱봐도 니가 누나보다
못생겼고 누나가 더 아까워~ 그니까 너 못생겨서 싫다잖아~"
남자 할말을 잃은듯 멍...
그래서내가 그사람 밀면서
"가서 다른애 꼬셔그냥"
이러고 문열리자마자
"누나 가자"
이러고 상봉에서 내렸음..;
내리고나서 그냥 뻘쭘해서
"안녕히 가세여~"
이러고 좀끝쪽으로 가서
전철 기다리려는데 여자분이 따라오면서
"아 정말 감사합니다 아"
"아니에요 안다치셨으니까 됬어요~"
"아 제가 너무 고마워서 그런데 밥한번 사드릴께요 연락처좀 주세여"
"아 제가 지금 번호알려드려도 제가 수신정지라서 문자밖에 못받아요
전화하셔도 못받을텐데"
"아그럼 문자드릴게요 전화주시면 장소로 제가갈게요"
여튼이래서 번호를 주고 이사람도 노원에서 내려서
대진대로 가는 버스를 타는 사람이었다...
나도 대진대에서 버스갈아타고 출근하는... 방향같아서 대진대까지
2시간 가량을 같이왔음... 근데 이여자 신경쓰였는지
"근데 제가 누나에요? 저23살인데"
"아...저 24살이에요 죄송합니다"
동생이었음....
근데 나도 궁금해서
"아 저근데 외국사람 아닌데..."
"아 외국사람 아니었어요? 아까 에이요 이러면서 영어하시길래.."
이러면서 웃는다....쒯
"제가 좀 말이 습관되서 그래요 얼굴은 이래도 토종이에요 한국토종.."
여튼 이러면서 왔다
여튼 그래서 나 지하철 영웅됬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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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까지 입니다.
대화내용 잘 보이라고 파란색으로 했는데 ㅠㅠ 보시기에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맨날 A-Yo~ 이러면서 다니긴 하지만 녀석 참 기특합니다.ㅋㅋㅋ
아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하지.....
....톡커님들 좋은하루 보내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