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하이요!![]()
우와 하루에 3편이나 업댓하다니
저 정말 성실한 남자같아요.![]()
(아니라도 그렇다고 해줘요)
이제부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서론 길게하면 톡커님들 짜증날테니
이야기부터 만나보아요!![]()
http://pann.nate.com/talk/312752784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1
http://pann.nate.com/talk/312754642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2
http://pann.nate.com/talk/312754798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3
http://pann.nate.com/talk/312759549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4
http://pann.nate.com/talk/312767662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5
http://pann.nate.com/talk/312780423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6
http://pann.nate.com/talk/312812308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7
http://pann.nate.com/talk/312814334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8
http://pann.nate.com/talk/312823785 나의 어린늑대와 늙은곰 이별
http://pann.nate.com/talk/312826706 나의 어린늑대완 늙은곰 이별후
※우선 글 읽으시기 전에 동성애/게이/레즈비언 등 성적소수자에게 혐오감이나
반감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뒤로가기" 꾹 눌러주세요.
그렇게 마음을 열어가던 곰이는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있었음.
아마 작년중 손에 꼽을정도로 일이 많은 시기였던 것 같음.
평일내내 바쁘고 주말엔 시험까지 겹쳐서 엄청 바빴음!
(지금 생각해도 몸이 10개라도 모자라)![]()
바쁘게 지내다보니 거의 3일 가까이 늑대와는 자기전에 문자 한두통 하고 잠드는게 끝인 일상이었음.
늑대녀석이 안어울리게 12시 땡치면 잠들어버리는 녀석이라서 더 연락이 힘들었음.
나님은 집에와서 씻고나오면 이미 12시가 넘어있어서 잘 것같아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그냥 잘자라는 문자 한통남기고 나도 잠들고 그랬음.
아침엔 늦잠을 자다보니 늑대가 전화를 해도 못받고
(나님 잠들면 누가 엎어가도 모르게 자는 스타일임ㅋㅋㅋㅋ)
늦잠을 자니 지각을해서 출근길에 정신이없어 문자가와도 답장도 못하는
그런 날들이 한 4일 반복되다가 드디어 불타는 금요일이 왔음!!!
마침 일찍퇴근한 금요일 퇴근길에 기뻐서 날뛰며
내일이면 늑대를 본다는 생각에 들떠서 매일 짜증내며타던
퇴근길 만원버스도 기쁜마음으로 올라탔음.
그리고 콩나물시루같은 만원버스에서 손가락 꼼지락 거리며
늑대에게 문자를 보냈음.
나 퇴근! 내일이면 본다!
그러네.
뭐야 그 반응은!ㅎㅎ 저녁은 먹었어?
응 먹었어.
그래그래 잘했네.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이따 내려서 문자할게!
지금 보니 문자내용이 이때부터 이상했네
그치만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자를 보며 상황판단따위 될 상황이 아니었음.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포풍문자!ㅋ
지금 버스에서 내렸어 아으 버스에 사람 진짜 많았다ㅠㅠ..집에 걸어가는길!
그래.
응ㅎㅎ 너는 집이야?
응.
뭐 하고있어? 문자가 완전 단답인데?~
그런가? 그냥 있는데.
나님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게 저 마지막 문자였음.
뭐 평소에도 바쁘면 문자는 단답으로 할 때도 있는 녀석이지만 뭔가 분위기가 다르달까?
그래서 나님 늑대를 한번 슬쩍 떠보기로 했음.
그렇구나! 나 집에 갈 때까지 전화 할까? 심심하다!!
아니. 안할래.
헐
아니.안할래 라니!!!!!?!!?!?!?!?!!?!?!?!?!?!!?!?
통화하면서 형 전화비 많이 나오지 않겠냐며 걱정해주던 놈이 왜 갑자기 저러는걸까!?
내가 뭘 잘못했나!? 뭔가 섭섭한가!? 나님 무섭고 떨렸지만 그래도 문자 답장은 함.
에? 왜그래~ 나 심심한데 통화좀 해주세요~
나님 가끔 이렇게 내가 불리할땐 존댓말도 섞어서쓰는
애교있는 남자임.![]()
근데 가끔 나오는 내 존댓말문자에 늑대녀석은 답장도안함.
이 때부터 나도 빈정상해서 문자안하고 그냥 노래들으며 집으로 직행.
집에 도착해서 씻고 나왔는데 문자가 와있는거임.
집에 도착했어?
어. 방금 씻고나왔어.
나도 빈정상해서 일부러 티나게 문자도 다르게 보냈음.
할 말 있는데 전화해도 돼?
뭔데? 문자로하면 안돼?
내가 답장보내자마 늑대에게 전화가옴.
나님 빈정상했다고는 하지만 그냥 아주 쪼오끔 삐진정도라
문자나 전화로 아무일도 없던듯이 대하면 풀릴상태였음.
근데 전화가 왔으니 이미 받기도전에 핸드폰에 늑대 이름 뜬거보고 다 풀린거임.
(님들 오해하지마 나 이렇게 단순한남자 아니야)![]()
그래도 바로 풀렸다는듯이 행동하면 이상하니까
통화초반엔 아직 조금 냉랭한척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러니까 나 무슨 불여시 같잖아..)![]()
어, 왜
형
왜 말해
나 내일 안갈래
뭐?
내일 안간다고 그냥 담주에 봐
왜, 무슨일 있어?
아니
근데 갑자기 왜
그냥
너 못온다는거야, 안온다는거야?
안간다고.
갑자기 왜!
아 몰라
뚝
나님 전화끊고 한참동안 멍하니 천장만 쳐다봤음.
대체 이게무슨 마른하늘의 날벼락이지!!!
내가 그 힘든 일주일을 주말에 너 볼 생각하면서 잘 견뎠는데
갑자기 안온다니!! 그럼 내 일주일은 누가 보상해줄껀데!!
흑흑흑흑흑..![]()
그렇게 분노와 슬픔과 황당함과 당황함에 가득찬 복잡한 오합지졸 마음으로
늑대에게 문자를 보냈음.
갑자기 왜그러는데.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 아니면 내가 뭐 섭섭하게 했어?
흠..그래도 말을 해줘야 내가 알지 이런식이면 너나 나나 답답하기만 하잖아.
문자답장? 당.연.히 없었음.
나도 이때부터 빈정이 분노로 바뀌기 시작함.
나님이 꼴에 자존심은 있는 남자라서 이 문자이후로 문자 안했음.
(라곤 했지만 한 15분에 한번씩 혹시 문자왔나 확인하면서 좌절했음.)![]()
다음날 아침에 시험이 있어서 속상하던 즐겁던 우선 일찍 자야하는 상황이었음.
근데 이녀석이 12시가 넘도록 정말 문자한통 없는거임.
솔직히 말해서 나님 문자나 전화로 늑대가 먼저 사과하면
못이기는척 넘어갈 생각이었음.
근데 아까 내가 보낸 문자이후로 단 한통도 연락이 없는거임.
이 자식이!!!!!!!!!!!!!!!!!!!!!!!!!!!!!!!!!!!
그러다 분노에 못이겨 꾹 참던 자존심버리고 자기전에 문자한통 보냄.
문자봤으면 답장을 해야될꺼 아냐. 나 내일 시험이라 먼저잘게. 아니 벌써 자고있나?
그럼 담주에 보는걸로하고 주말 잘보내. 잘자라.
나님 누워서도 한참을 혼자 괘씸하다며 씩씩거리고 잠을 못들다가
결국 새벽녘이 다되서 잠이듬.
아침에 반쯤 감긴눈으로 일어나서 핸드폰을 열었는데
밤새 연락한통 안와있는거임.
나님 아침부터 또 기분 완전 바닥으로 DOWN.
시험보러 지하철역까지 가는길에 하늘을 봤는데 날씨는 참 좋고 하늘도 이뻤는데
내눈엔 그냥 먹구름 가득한 회색이었음ㄱ-........
녹음실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계속 다운 상태였음.
지하철에서 어떤 커플이 닭살떨었는데 정말 어퍼컷 날려주고 싶었음.![]()
그리곤 녹음실에 도착해 대본도 눈에 안들어오는데
시험은 봐야하니까 그때만큼은 열연모드![]()
(그래도 선생님께서 오늘 컨디션좋은지 소리잘나온다고 칭찬많이 해주셨음.)![]()
그나마 선생님 코멘트에 녹음실에서 나올때는 살짝 기분이 풀린상태였음.
그래도 기분이 아직 안좋은 상태라 MP3 볼륨업!!!
(나님 기분안좋을땐 노래 크~~~~게!!!!!!!!!!! 듣는 습관이 있음.)
집에오는 지하철에서 문자를 해볼까 말까 한 만번은 고민한거같음.
아마 그때 나님 본사람은 정신병자인줄 알았을꺼임.![]()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들었다놨다
문자를 썼다가 지웠다
그러다 한숨 한 번 쉬고
또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지하철 도착할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저러고 있었음.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출구까지 땅만보며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음.
(왜이렇게 매일 걷던 출구가 멀게 느껴짐? 발은 무슨 모래주머니 단 것 처럼 무거웠음)![]()
마침 MP3에 노래도 소녀시대-힘들어하는 연인들을 위해 가 나오는데
아 원래 엄청 상큼한 멜로디를 가진 노래인데 어찌나 서글프게 들리던지
정말 발걸음이 더 무거워지는거 같았음.
그 때 갑자기 누가 팔목을 탁 잡는거임.
노래도 크게 듣고있어서 아무소리도 안들린터라
깜짝놀라서 움찔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아니글쎄 늑대가 아니겠음!?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이어폰을 뺏음.
근데 이녀석은 내가 화가 났던건 알고나 있는건지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거임.
"안녕"![]()
".............."![]()
"인사안해?"
인사안해라니..이런 뻔뻔한 놈이 다 있나 싶었음.
어제까지만해도 문자한통 안하던 녀석이 갑자기 찾아와선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를 하니..
나님 이때는 이미 쉽게 풀릴상황이 아니었음.
"왜 왔어?"
"일주일만에 보는데 그렇게밖에 말 못하냐?"
"어제 안온다며"
"그냥갈까?"
"그러던지"
그리고 밤새회복된 자존심과 어깨동무하고
다시 이어폰을 귀에 쑤셔넣고 출구로 혼자 걸어갔음.
솔직히 내가 이렇게 행동했어도 쫓아와서 잡아주길 바랬음.
출구 계단 다 올라와서 한숨 돌릴겸 잠깐 멈춰섰음.
(라고 했지만 사실 늑대가 따라오나 안오나 확인하고 싶었던 거였음.)![]()
절대 뒤는 안돌아봄.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뒤는 절대 못보겠었음.![]()
근데 이녀석이 따라오진 않고 문자를 보낸거임.
나님 진동온거 느끼곤 문자 확인하기까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엄청 후회했음.
정말 그냥 갔으면 어떻게하지!!!!!!!!!!!!!!!!!!!!!!!!!!!!!!!
그리곤 핸드폰을 열고 아직 안갔으면 그냥 사과해야지 하며
덜덜거리면서 문자를 확인했음.
자꾸 왜이러는데?
그데 문자는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음.
자꾸 왜이러냐니?! 내가 뭘 어쨌는데!!!!!!
문자를 뚫어져라 보면서 고민하는사이 문자가 한통 더 왔음.
할 말있어. 지금 출구로 올라갈테니까 거기 꼼짝말고 있어.
늑대가 올라올때까지 정말 1~2분 정도 걸렸지만
나님 그 짧은순간 할말이무엇인지 걱정도되고 무섭기도하고
근데 막상 늑대얼굴 보니까 또 몹쓸 자존심발동.![]()
나님이 먼저 당당하고 침착한(척 하는) 목소리로 늑대에게 말했음.
"저기 앉아서 얘기하자"
"응."
앉으러 가는동안 늑대와 나의 마음의 거리는 300M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정말 모르는 사람 이라고 생각했을꺼임.
"할 말이 뭔데?"
"자꾸 왜그러는거야?"
"뭘?"
"하아......."
"뭐가? 뭘 자꾸 왜그러냐는 건데"
".........."
"말을해야 알거아냐 할 말 있다며"
"싫어?"
"뭐?"
"나랑 연락하는거 싫으냐고"
"무슨소리야 갑자기?"
"말 그대로 나랑 연락하는게 싫으냐고"
헐 이게 무슨 적반하장인지 나님 정말 황당했음.
어제 문자씹은건 지면서 왜 나한테 그럼!?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시츄에이션 이었음!!![]()
"어제 문자 씹은건 너 아니야?"
"ㅎ...."
정말 이때 늑대표정 아직도 안잊혀짐 정말 제대로 썩소였음.
표정에 어이없고 황당하단게 그대로 묻어나올 정도로
제대로 썩소!!!!!!
"대답해 웃지말고."
"어제 문자 씹은거?? 그래서 화났어?"
"하..그걸 말이라고 하냐?"
"그럼 나는?"
"너 뭐?"
"난 그거 4일 내내 그랬는데? 점심시간에도 잠깐 짬내서 전화 한 통화하는데
바쁘다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끊고
아침 저녁으로도 절대 형이 먼저 문자보낸적은 없잖아.
다 내가 먼저 문자보내야 답장하는데 그 답장도 맨날
바쁘다거나 이따 문자한다거나 이런것 뿐이고"
"뭐?"
나님 당황스러웠음.
갑자기 소심하고 작아지는 늙은곰.
할 말이 없었음 늑대가 한 말중에 틀린말이 없었으니까.
나님 그래도 절대 자존심은 끝까지 못버리는 미련곰탱이임.![]()
(가끔 내가 자존심을 안버려서 쉽게 끝날 싸움이 커질때가 있음.)
"내가 바쁘다고 얘기 했잖아"
"바쁘다고 잠 안자? 바쁘다고 밥 안먹어? 화장실 안가?"
"뭐?"
"자기전에, 밥먹고 잠깐, 화장실가서 전화는 아니라도 문자한통 할 시간도 없어?"
"............."![]()
아니 이녀석이 원래 이렇게 어른스러운 녀석 이었는지
내가 어린건지... 나님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었음.
근데 절대 미안하다고 안하는 이 미련곰탱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저 때 나님표정 늑대가 보기에도
미안하긴 하지만 절대 사과는 못하는 유딩같은 표정이었을꺼임
그런 나를 알았는지 늑대가 먼저 일어나면서 말을 했음.
"난 어제 형이 느꼈던 그 기분 4일 내내 느꼈어"
".............."
"이제 약속하나만 해"
"약속?..."
"어, 앞으로는 바빠도 하루에 자기전에 무조건 전화는 한 통화 하자"
"........."
정말 늑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말이었음.
나님 마음이 봉인해제됐다 어쩐다 난리를 쳤지만.
사실 나는 여태까지 내 생각만 한거임.
내가 상처받을 것만 생각하면서 늑대를 대한거였음.
그만큼 늑대에게 그게 상처가 된다는걸 몰랐던거임.
"자, 약속!"
늑대가 나한테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음.
아 형된 입장으로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한지 뭐라고 할 말이 없었음.
늑대에게 너무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냥 말없이 손가락을 걸 수 밖에![]()
한마디 하긴 했는데 손가락 걸고있는 상태에서 고개만 푹숙이고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얼버무렸던거 같음.
"미안..."
드디어 자존심 버리고 미안하단말 하는 늙은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내가 봐도 자존심 부릴땐 좀 징함)
"아휴...내가 더 형같네. 너 내 동생할래?ㅋㅋㅋ"
늑대가 장난스럽게 이야기해서 그제야 나도 좀 편한맘으로 늑대를 쳐다볼 수 있었음.
"뭐? 야 너 몇년생인데"
"93년생이다."
"난 89년생이거든?"
"근데 어쩌라구 내가보기엔 애기같은데"
"아 뭐래 아으 오글거려ㅋㅋㅋㅋ"
"아 미안ㅋㅋㅋㅋ"
나님 오글거린다고 핀잔주면서도 또 혼자 좋아서 싱글싱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그렇잖슴? 민망해서 좋다고 헤벌레 거릴순 없는데
너무 좋은걸 어떡함?ㅋㅋㅋㅋ
그제야 하늘을 보는데 아침엔 회색으로 보이던 하늘이 파랗고 맑은거임.
나님 그때 연애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구나 라는걸 몸소 실감한 남자임.![]()
에잉..
이번편은 곰이가 유난히 불여시 같이 표현됐네요
님들 나 평소에 이런남자 아니예요 믿어줘요![]()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의 저의 힘그리고 사랑입니다!
추천3 이상되면 다음편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