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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일본괴담) 단편완결

정총무 |2011.09.08 16:01
조회 5,696 |추천 23

안녕하세요 정총무 입니다.

9월이 중순이 되어가려는 시점인데도 아직도 날씨는 덥기만하네요 ㅜㅜ

오늘을 버텨내고 내일이면 드디어 추석연휴의 시작이네요!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아참 재밌게 보셨다면 선의의 댓글과 추천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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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한테서 직접들은 이야기야.

 

내 친구 아버지는 개인택시 영업자셨어.

 

개인택시라는게 경기의 영향도 받지만

솔직히 말해서 운이라고 해야할까

 

택시를 탈 손님을 찾는거 자체가

운인거 같으니까 말이야

 

아무튼 그런면에서 내친구 아버지는 그 운이 정말 없으셨다고도 할 수 있었어

친구네의 집안사정을 보자면 어머니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벌어오셨거든

자그마한 기업체내에서 15년이상 근무하시다보니

월급이 오르고 올라 그렇게 된거같애.

 

자연히 친구네 집에서 친구아버지의 입지는 점점 좁혀져갔던 모양이야.

 

 

 

그건 그렇고 아무튼 그 사건은 아버지가 아침부터 택시를 몰고

나가셔서 시작되셨지.

 

들은바로는 아침일찍 나가셔서는 오전종일 단 한분도 태우지를 못했다는거야.

이쯤되면 솔직히 좀 화도 나고

운도없고 해보이니까

 

항상가던 곳, 도시에서 좀 떨어진 강길쪽으로 차를 몰고 혼자 가셨다는거야.

 

거기서 뭘했냐고?

 

 

 

 

 

잤다는거야

 

 

 

 

 

 

그냥 일도 안풀리고 속도 쓰리고 한푼도 벌지 못했으니

그냥 점심은 굶고 잠이나 자야겠다고 생각하신거지

 

 

근데

 

 

그날따라 유독 자기가 주차하던 곳이 가는 곳곳마다 차가 있었데

 

[아 젠장... 되는일 하나없네]

 

안그래도 열받아있으신데 주차마저 안되니 정말 열받으신거지

 

주차할 곳을 찾으시며 몇키로를 쭉더 내려가니

친구아버지는 택시하시면서도 처음본 터널 하나가 있었다는거야.

 

고속도로를 지나치며 드나드는 그런 터널이 아닌 좀 허름한 곳있잖아.

덩굴로 터널곳곳이 감싸여져있고

차들도 잘 안다니는 그런 곳

 

하지만 터널속 어두운 곳에서도 반대편에서 새나오는 빛은 환하게 나오더라는거야.

 

아무튼 친구아버지는

햇빛도 잘 안들어오겠다. 시원하겠다.

그런 이유로 터널 삼분의 일정도 지점에 주차를 하시고 의자시트를 끝까지 미시고는

천천히 잠에 빠져드셨데.

 

 

 

 

 

 

 

낮잠을 얼마나 주무셨을까

 

조금씩 열어논 창문틈새로 터널속의 찬공기가 계속 들어와서일까

친구아버지는 여름의 막바지인데도

너무 추워서 창문을 올리려고 눈을 뜨셨데

 

 

근데 눈을 뜨자마자 친구아버지가 봐버린건

 

 

 

 

 

 

 

 

 

 

치렁치렁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새까만 원피스를 입은 이상한 여자였데.

 

그것도 운전석 유리창 조금열린 틈새로 초점없이 싸늘한 눈으로 친구아버지를

계속해서 아래위로 눈동자를 굴리며 훑어보는 모습이

아버지가 느끼기에도 좀 그랬을까

 

 

 

머랄까

 

 

 

 

이세상의 것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었다는거야

 

 

 

너무 놀란 친구아버지는

급히 시동을 키고 키자마자 미친듯이 반대편 빛을 향해 내달렸다는거야.

 

택시의 굉음이 터널안을 울리고

친구아버지는 그 짧은순간에 온몸이 흠뻑젖을정도로 식음땀을 흘리셨데.

 

 

사이드미러를 쳐다보니 멀리서 여자가 아버지차를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었데.

역시나 분명히

 

 

 

 

다리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한번더 쳐다보니

방금 쳐다봣던 사이드미러

보이라는 터널내부는 보이지않고

 

시커먼 어둠속에 잊을 수 없는 그 여자의 싸늘한 눈빛만이 사이드미러에 가득 차보이더래

그리고 열어둔 창문 틈새로

 

 

 

여자의 미친듯이 웃는 소리가 귀를 째질듯이 터널안을 울렸데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아버지는 거의 반 실성상태가 돼서 빛을 향해 내달렸고

나오자마자 반대편에서 오던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기절하셨데

 

아버지는 급히 응급실에 실려오고 하루를 꼬박 기절한채 보내시더니

그다음날 깨어나서 조심스레 그 이야기를 해주셨다는거야

 

당시

친구아버지는 그때 그여자가 계속해서 날쳐다보는데

내가 미쳐버리느니 차라리

지금 이 병원신세가 차라리 좋다고 농담까지도 하시더라고

 

아무튼 그뒤로

상태가 좋아져서 택시일을 다시하시는 동안에도

그 터널에는 다시는 가지도 않으시고 어쩔 수 없이 옆을 지날때도

그때 봤던 그 새카만 원피스의 여자는

어디에도 보이지않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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