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이 알바를 극단적이지만 꼭 해야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씀
보통 처음해보는 사람들은 오후 5~6시 사이에는 오라고 할것임
사무소로 들어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복사를 한 후 다시 돌려줌(사무소마다 다른대 일 다 마치고 돌려주는곳도 있음)
그리고 아마 모든 인원체크를 마치면 7시쯤에 인원에 따라
봉고차나 중형버스를 타고 소속TR로 출발
보통 9시 안에 도착을 하며 이것도 TR마다 다른대
저녁을 먹고 시작하는곳과 바로 작업 시작을 위한 인원점검을 하는곳도 있음
이럴경우 보통 저녁시간은 2~3시
아무튼 인원점검.배정할 때 처음온 사람들은 따로 줄을 세울거임
여기서 상하차의 주된 작업이 3가지로 나뉘게되는대
하차:정박되 있는 트럭에 실려있는 물건들을 꺼내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보내는 작업 일명 `까대기` = 무한 푸쉬업
분류:하차팀에서 보낸 물건들을 지역별 코드를
식별하여 스캔하고 자신이 맡은 지역라인으로 보내는 작업 = FPS
상차:이제 분류자에게서 보내진 물건들을 트럭에 무너지지 않도록 쌓는일 = 테트리스
대부분 처음오는 사람들은 보통체격정도 되면
분류는 여자들 아니면 거의 안시킴 운좋아야 한번함
오분류나 물건들을 놓치게되면 작업시간이 길어지니까
근대 개쉬움 그래서 기존에 했던 짬좀 되는 아저씨.아줌마들이 독차지함
보통 상차나 하차를 하게되며
작업반장이 개개인별로 라인을 지정해주게되는대
한 라인에 인원이 평균적으로 2~3명 정도
많이 쓰는곳은 5명까지도
아무튼 모든 인원들이 각 라인별로 배정이 되면
그때부터 시작
이제 나의 처음 했을때 경험을 설명 하겟음
봉고차를타고 처음보는 내나이또레 사람들과
어색하게 아무말없이 TR에 도착
작업반장에게 나는 상차를 맡게되었고 나의 라인을 배정 받앗으며
나와 같이왓던 해병대 돌격머리를 한 미필인 1명과 기존에 햇던 베테랑 아저씨 1명
총 3명이서 한 조를 이룸 어색함과 긴장감 풍기는 공간에서
처음보는 사람들 2명과 우리쪽 라인 분류하는 조선족아저씨와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눔 같이온애는 나와 동갑이라 10분만에 친해지게됨
그리고 8시 30분쫌 넘기자 기계가 돌아가면서 작업이 시작됨
처음에 들어온 물건들은 내 기억으로는 대충 10kg쯤 되보이는
그냥 평민박스들과 왠 신발곽들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햇고
우리쪽 라인에 트럭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해서 벨트옆에 쌓아놓고 정리하며
돌격머리와 노가리를 까기 시작함
그상태가 1시간이 지속되고 생각보다 x도 아니내 생각을 하며 안심을 하다가
갑자기 엄청난 무게에 샴푸나 향수로 추정되는
향기나는 박스들이 물량러쉬를 들어옴 아마 30~40kg정도?
다행히 떄마침 우리쪽 라인 트럭 한대가 도착하며
상차를 하는대 이게 보통 무게가 아니지만 물량이 자비가 없던터라
트럭바닥에 쌓아놓기에는 공간이 모잘라 결국 탑을 쌓기 시작
그나마 내 키가 180대 비교적 쉽게 천장까지 닿을정도로 박스들을 쌓을 수 있엇음
샴푸가 끝나자마자 이번엔 물박스들이 러쉬를 들어옴
그때부터 나와 돌격머리는 슬슬 땀이 흥건하게 흐르기 시작하며
갈증에 허덕이고 30초 정도의 휴식을 갖음
그런대 아무말없이 자기 할일만 하고있던 베테랑은
냉정한 말투로 밀릴거 같으니 빨리 올리라고 재촉함;;; ㅅㅂ
아니나 다를까 스텝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갑자기 욕을하기 시작.....
신기하게 그순간 만큼은 뭔 욕을 들어도 기분이 안나쁨 빡칠 힘도 없음......
우리쪽 레일에 물량들이 갑작스럽게 밀리기 시작하면서 짜증폭발
그 후로 상자들 밀려올때마다
아까 까지만해도 웃으며 인사햇던 분류하는 조선족 아저씨를보며
혼잣말로 `그만 보내 씨x 짱꼐 개새x야`라며 중얼거리게 됨...(단언하는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님)
어쩔 수 없이 악으로 상차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물을 마시러 뛰어갈 타이밍을 잡는대
하필 이쪽 라인이 구석진곳이라 정수기 있는곳까지 달려갈 짬이없엇음
그거 암? 물 한모금만 마시면 왠지 죽는 상황도 아닌대도 살 수 있을것 같은때
아직까진 육체적으로는 버틸힘은 남아있지만
심한 갈증으로 인해 돌격머리와 나는 상당히 지쳐있엇으며
계속되는 작업반장의 제촉에 짜증이 장난이 없엇음
그 후로 2시간쯤 더 지나고 대충 12시50분에서
1시쯤 됫을거임 개인적으로 이 시간대가 최대고비
이때부터 슬슬 엄마 생각이남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않다?,, 얄짤없음...
하물며 잊혀졋던 초딩때 키우다 죽은 병아리새끼도 생각남 정말..
그리고 평상시에는 이시간대 쯤이면 편히 자고있거나
선풍기틀고 겜이나 하고있던 내모습이 생각나게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엇을때 쯤 바로 옆라인에 도망자 발생....
미친놈이 그냥 못하겟다고 말이라도 하고 가든가 아오!
옆라인 벨트가 남한산성 마냥 상자들로 쌓여있음
결국 베테랑 아저씨는 옆라인으로 급하게 빠지게 되고
나와 돌격군만 남은 상황... 10시 이후로 서로 대화 한마디도 못함... 바쁘고 힘들어서...
그나마 어느정도 요령이 생긴 나는 다루기 애매한 스트로폼박스.컴퓨터본체.과일박스등등
비교적 안정적으로 상차를하며 식사시간인 2시가 다가올때쯤
갑자기 돌격군 구토를 하기시작 결국
나는 돌격군의 점심메뉴를 보게되었고 잠시 쉬게 한 후에
바로 2시가됨 돌격군은 뭔가 먹긴 해야하니 잠시 누워있다 가겟다며
시원한 바닥에 대자로 뻗어버렷고 나는 곧바로 정수기 앞으로 달려들엇으며
그곳에는 나와 같은처지에 용사들이 물나발을 불고있엇음... 하이에나때 처럼
그 종이로된 후~ 불어야 컵이되는 그..컵 그.. 뭐시냐 은행에 있는거... 아무튼 그게 수건가
되도록 마심 물 한모금당 내 수명이 30분씩 늘어나는거 같았음
그러고나서 돌격군이 왠지 걱정되 버려져있는 페트병을 줏어
물을 채운후에 갖다주고 같이 식사를하러 갓고
본능적으로 밥을 평소에 먹는양 3배를 펏는대도
다 먹을 수 있는 자신이 생김 저녁을 못먹고 온 나에게는
그 순간만큼은 베어그릴스가 왜 그런걸 쳐잡수셧엇는지 이해감 갓음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한대 피우는대 담배 처음 폇을때
절반정도의 어지러움이 느껴짐
그렇게 있다가 식사를 마친 같은 사무소에서 왓던 어색햇던
내 또래 사람들이 초췌한 얼굴로 한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 사람들도 나와 같은 고생을 햇겟다 생각이 들고
친근감을 느끼며 마치 서로 몇달째 같은 방은 쓴사람들 마냥
작업반장과 스탭들을 까기 시작함 그러면서
서로 자기들 라인이 더 빡쎗다 배틀과 인생사 하소연을 들으며
아직 군대도 안갓는대 이런게 전우애구나 깨닫았음
그나마 첫날 가장 재밋엇던 순간으로 기억
그렇게 쉬는 시간이 끝나고 작업복귀를 하게되는대
아까와는 달리 왠만큼 무거운거 아니면
물건들을 던져버리는 나를 발견하게됨..
전에 불만제로에서 물건던지는 장면을 보고 무책임하다
생각햇는대 그 심정을 10000000000000000*이해함
어쩔 수 없음 안 던지면 내가 죽을거 같은대 ㅅㅂ
어찌저찌해서 다행히 작업이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끝낫고
인원점검을 하며 다시 사무소로 차를타고 가는대
아무대서나 잠을 못자는 나조차도 특히 차안에서
바로 기절
사무실 도착해서 일당받고 택시타고 집에가서
또 기절
그리고 다음날 다시가게되었음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2주동안 하면서 느낀게
이것도 사람이하는 일인지라 몸이 적응되면
그뒤로 요령도 생기고 크게 힘들진 않음
살면서 한번정도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함
오히려 이거 하루 못버티고
도망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력을 한탄해야하지 않을까?
만약에 한번만이라도 해봐야겟다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이 6가지는 알아두는게 그나마 덜 힘들거라 생각함
1.물병은 꼭 반드시 필수
2.월요일은 왠만해선 피하는게 좋음
3.핸드폰은 절대 주머니에 ㄴㄴ 작살남
4.궂이 정성스럽게 쌓을 필요가 없음 안 밀리기만 하면됨
5.시계 안 보는게 좋음
6.하차 걸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