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쓸려니까 떨리고 뒷덜미 근육이 긴장되네..
몇 분전에 중간까지 썼는데 실수로 뒤로 가기 눌러서 지금 워드에다가 받아 적고 있어요 흑흑
그래도 꼭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써봐요!!!!
안녕하세요 톡톡님들!!! 이번에 톡 첨 써보는 한 17살 고딩임다![]()
예전에 “우리 언니/오빠/형/누나 자랑해도 되나요”같은 글이 많이 올라왔잖아요
사실 그때 나님도 울 오빠 자랑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쓰려니까 ‘이게 자랑거리인갘ㅋㅋㅋㅋ’해서 그냥 관둠![]()
근데 친구들이 톡 한번 써보라 해서 이번에 용기 내보겠씀!!!!!!!!우왘아얔애야!!!
음
일단 울 오빠는 올해 28살 된 키
182~184 흔남임!
내년에 결혼할 6년째 사귀는 여친도 있고 대학교를 4년 내내 ONLY장학금으로 다녀서 졸업하고 매일 울 엄마 가게도 도와주는 효자임!
‘28살이면 이 정도는 해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난 솔직히 우리 오빠가 엄청 부지런하고 그냥 천사같음![]()
그래서 울 집안 장효자는 나님한테도 엄청 잘해줌… 난 정말 이게 오빠동생 사이인가 의심할 정도였음
늦은 막둥이라서 더 챙겨주는듯~^^;
1. 나님의 이불을 다시 덮어주기
매주 토요일만 되면 나님은 학업과의 전쟁 끝에 정말 기절해버림… 그리고 일요일에 또 아침부터 공부하고 다음주 토요일만 기다림..
그래서 토요일에는 11시가 되서 일어나기 일수임ㅋ......
아, 미리 말해둬야 할 것, 나님은 잠버릇이 고약함
거실에서 자는 나님의 침대 옆에는 큰 접이식 책상이 있는데 밤마다 거기에 머리 박고, 발로차고, 니킥 날려서 몸을 혹사 시킴ㅠㅠ...
근데 그런 나님에게는 이불이란 정말 무용지물임…잘 땐 두껍고 무거운 털 이불도 한 손으로 바닥에 내팽개쳐 버릴 수 있음
근데 주말 아침마다 난 이불을 제대로 덮고 있음…알고보니까 나보다 일찍 일어나는 오빠가 항상 다시 덮어주는거였음..............................
나님이 가끔씩 책상에 엎드려서 잠들어버릴 때도 무거운 날 침대 까지 들고 이불까지 덮어주는 착한 오빠임!!!!
2. 주말 나님의 아침밥을 챙겨주기
나님의 주말 이야기에 이어서 내가 11시 쯤에 일어나면 우리 오빠는 가게 나갈 준비를 하고있음. 그럼 항상 자기는 못 먹어도 내 아침거리는 식탁에 차려 놓음.. 요즘엔 좀 일찍 일어나서 차려주기 까지는 못하지만 자기는 밥 못 먹어도 날 위해서 국은 꼭 끓여놓고 나감..
혹은 내가 먼저 일어나는 날에는 항상 “밥 먹었어?”이러면서 안 먹었으면 “뭐 먹을까!” 이러면서 밥 차려줌. 막 제육볶음이나 김치볶음밥오므라이스 같은 귀찮은 메뉴를 부탁해도 정말 토요일엔 요리사라며ㅠㅠㅠㅠㅠㅠㅠ 거짓말 안하고 다 요리 해줌![]()
3. 집에 오면 바닥부터 닦고 설거지랑 분리수거도 하기
나님은 엄마랑 오빠 이렇게 셋이 살고 있음! 근데 엄마가 밤 늦게 집에 돌아와서 매일 오빠가 집에 들어오면 먼저 바닥부터 닦고 설거지도 해놓고 분리수거 하러 간 다음 마지막으로 엄마 이불도 펴드림… 님들 쓰레기 분리수거 해봤음? 이거 진짜 하기싫은건데... 나...나도해야지...
4. 한 센스 하지요
나님은 엄청나게 덜렁댐…그래서 가끔씩 씻으러 들어갈 때 수건을 안 들고 가거나 옷을 안 들고 들어감
어느 날 우리 언니랑 형부랑 집에 왔는데 내가 하필이면 그날 수건이랑 옷 둘 다 안 들고 샤워하러 들어 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라서 화장실이 춥기도했는데 사실 오빠한테 옷 가져달라고 하기 좀 부끄러웠음… 형부도 있고해서 근데 딱 그때 우리 오빠가 문 똑똑하고 조용이 속삭였음 “수건이랑 옷 갖다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사실 우리 오빠가 이렇게 센스있는 사람인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놀라운건 우리 집은 월수금에 흰빨래를 해서 그날엔 흰색을 입어야했음. 그것도 미리 파악하고 흰색 옷 가져다줬씀!! 뭐야 이 오빠…![]()
5. 햇빛 가려주기
이건 오빠랑 내가 길 가다가 오빠가 가끔씩 하는 행동인데 햇빛이 쨍쨍하던 날이었음. 정말 나님은 햇빛에 녹는 기분이 이런 기분인가 했음… 근데 우리 오빠는 내가 땡볕에 괴로워하는 걸 암. 오빠도 엄청 더울 텐데 내 이마에 손을 수평으로 갖다 대고 파라솔 처럼 그림자를 쳐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가심? 쉽게 말하자면 햇빛을 손으로 가려준다는거임…흔히 연인들이 하는 행동???을 연상케 했음 (그래서 나랑 오빠랑 사귀는 사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가끔가다 있음ㅋㅋㅋㅋㅋ)![]()
6. 안부전화 혹은 문자
다양한 이유로 거의 맨날 전화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집에 들어오기 전에 “뭐 먹고 싶은거 없어? 들어갈 때 사가게” 이러면서 전화했음ㅠㅠㅠ 아니면 나 집에 혼자 있는거 무서울까봐 “곧 들어감!!! 버스가 안왔음ㅠㅠㅠ”이러면서 문자도 해줌!!
7. 내가 놓친 드라마/영화/애니 다 다운받아서 따로 폴더에 저장해 놓기
나님은 학업 때문에 티비에서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지 못함..(무한도전 본방사수 마지막으로 한지가 언제지
)그래서 내가 슬퍼하면 “아 뭐뭐 보고싶었는데 또 놓쳤어!!”이러면 오빠가 그 프로그램 돈 내서 혹은 어둠의 길로 첫화부터 끝까지 자기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아서 나보고 주말에 보라고 자기 컴퓨터 폴더에 저장해 놓음ㅠㅠㅠ 무한감동…
8. 가끔씩 나 시험 공부 미치게 하고 학교 간날 아침에 응원 문자
이건 최근 들어서 많이 해주는데, 고딩이 된 나님은 시험을 엄청 자주 보기 때문임… 내가 새벽 3시까지 죽어라 숙제하고 시험 공부 시작하는거 오빠가 보면 맨날 “파이팅!!!” 혹은 어깨 주물러 주거나 두피 마사지도 해줌… 한땐 강철체력인 내가 아침에 코피를 흘릴 정도로 피곤한 날이었음. 그 날 아침에 오빠한테 온 문자 한통. 예전 핸드폰에 저장 된 거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음“많이 힘들텐데 힘내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해^^ 나중에 너한테 다 도움되라고 공부하는 거니까 졸지 말고!!” 흑…오빠 사………륭해![]()
…
9. 심심할 때 같이 놀아 주기
나님이 혼자 집에 있을 때 심심하다고 자기 돈으로 Wii도 사줬음… 그래서 막 둘이 며칠만에 몇시간씩 마리오 게임 하면서 월드 1부터 8까지+히든맵 다 찾아가면서 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포츠 게임도 서로 최고 점수 깰려고 몰래 연습했다가 죽어라 승부욕 불태움.
가끔씩 내가 엄마 가게에서 할 일 없이 멍 때리고 앉아있을 때 나한테 와서 자기 핸드폰에 깐 게임 같이 해주거나 종이 가져와서 야구랑 빙고랑 이것저것 같이 놀아줌
가끔씩 나님의 뱃살을 꼬집거나 비틀거나 해줄 때도 있음^_^..............셀률라이트 안 타면 다 오빠탓이라고 할거이므,............흑 아픈데 그런 오빠 행동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률라이트 파워!!"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길...
10. 게임 가르쳐 주기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 오빠는 나한테 핸드폰 게임을 가르쳐줌. 아니면 막 온라인 게임도 가르쳐줌. 그래서 난 어렸을 때부터 온라인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나 WOW같은 게임을 많이 접해 보게됐음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가끔씩 밤 12시에 산책가는 나님을 위해서 피곤해도 따라와주거나
내가 관리 못해서 바이러스가 우걱우걱하는 컴퓨터도 고쳐주고
내가 시간 없어서 못사는 학용품이나 책을 대신 사주기도 함!!
애교랑 위트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하는데 진지한 말투에 하트 짱 많이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가끔가다 뜸금없이 이쁘고 귀엽다고해줌..........흐어허어어허어어 오빠도 나에겐 가끔가다 훈남이야ㅠㅠㅠㅠ
방금도 문자 옴 (글 쓰면서 온 문자)
“음? 버스시간놓쳤다!
엄마랑
12시 약속했는데 늦겠네 @.@ 최대한빨리감ㅠㅠ”
울 오빠 짱ㅋ 집에만 들어오면 우리야 고맙지ㅋ…….
울 오빠 자랑 끝![]()
추천 눌러주시면 캄솨할듯..........뿌잉뿌잉![]()
읽어주셔서 감사합다![]()
+톡되면 우리 오빠랑 나랑 같이 찍은 사진 투적투적투적!!!! (스타킹 신고 찍는 싱크빅 창의력을 지닌 포즈 제안 환영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