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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휴 |2011.09.12 14:47
조회 8,877 |추천 10
이제 30살 중반을 향하고 있는 여자 입니다.
이제 한달 조금 넘게있으면 결혼 날짜인데 오늘 정말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생각이 절실한 날입니다.
저희 둘이 오늘 싸움을 좀 했는데 이유는 그렇습니다.
남친이 집에 내려갈때마다 어머님께서 저희 엄마 좋아하시는 게를 올려다 주십니다.전 받으면 전화 드려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거든요.. 남친이 전화좀 드려.. 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전화합니다.
어제 저희 엄마가 그동안 받은게 너무 감사해서 돈을 주시면서 한우 고기를 사다가 포장해서 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좋은걸로 해서 남지친구 편에 보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 도착해서 저랑 통화 하다가 갑자기 잠깐만 이러더니 어머님을 바꿔주네요..어머님께 안부인사 여쭙고 인사 드리고 그리고 아버님하고 통화 하고..그러고 종료 했습니다.  전 남친이 저희 부모님께 전화 한번 드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전화를 하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하나 봤는데 오늘 오전에도 전화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보내준거물론 인사 받고 생색 내려고 한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했던것 처럼 전화 해서 감사합니다 정도는 얘기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제가 얘기 하기 전까지 전화 안하고 있다가 제가 너무 화가나서 막 뭐라 하니까 그제서야 오전에 저희 엄마에게 전화했더라구요.
그러고나서 통화 했는데그러네요.. 저보고 얼마나 많이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 드렸냐고..
남친은 저희 부모님께 전화 잘 안하고 제가 얘기 하기 전까지는뭘해야 할지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이거든요..
저도 한다고 한거고 제가 그런일 외에 어머님하고 대체 어떤걸 가지고 매번 자주 통화를 해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본인도 정작 저희 엄마한테 전화 한통화 잘 안하면서 말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한거 제가 우습게 봤다고 하는데 대체 제가 뭘 우습게 생각했다는건지 얘기 해주지도않고 마냥 그런 얘기만 하고..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부담스럽게 사온 물건이나 선물들 경우 제가 일부나 혹은 전부 돈 제공해 주고제가 제돈 들여 사온 물건이나 선물은 다 남친이 사준걸로 둔갑했는데 말입니다.
혹시 제가 그렇게 얘기 한것들을 본인이 산것으로 그동안 착각하고.. 저에게 그런식으로 잘 해줬다라고 생각 하면서 얘기 한거라면 전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
구체적으로 얘기 하려 들지도 않고 뜬구름 마냥 그렇게 내던져 놓고 숨어버리는 이 남자하고정말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들지 않네요.....





추천수10
반대수1
베플냐옹|2011.09.12 15:13
저는 전화 안한것보다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잠수 탔다는게 더 화가 나는데요.. 그건 버릇이라 쉽사리 고쳐지지도 않을 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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