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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없어졌으면 하는 새신랑입니다ㅠㅠ

이휴 |2011.09.13 03:51
조회 22,565 |추천 38

결혼한지3달이 되어가는 새신랑입니다.

 

결혼하지 처음 맞이하는 명절입니다.  2주전 첫제사문제로도 정말 마음고생많이했었는데...

 

명절은 예상대로 더심각했네요 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 명절에 자는문제, 아내와 친정에 가는문제,

 

음식 준비하는문제....

 

제사문제로 이미 한바탕 마음고생한지라 추석 일주일전부터 회사에서 일도안잡히고 숨이

 

막혀가는 걱정과 불안으로 추석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ㅠㅠ

 

 부모님댁은 집에서 15분거리에 살고계십니다.  추석3일전쯤에 회사끝나자마자 부모님댁에 찾아가

 

서 우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선 작은 집은 제가 결혼했다는 이유로 앞으로 명절 전날 안오겠다고해서 그문제로 제가 아버님

 

과 대화끝에 다시 오기로하셨습니다. 다만 전날 와서 자지는 않고 작은 어머니만 오셔서 음식준비

 

하는거 도와주고 집에 갔다가 다음날 다시오는 것으로....

 

 저희도 추석전날 와서 같이 일도와드리고 잠은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 가는것으로 아버지

 

와 얘기를 마친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추석전날 작은 어머니와 저와 제 아내는 추석전날가서 음식하는것을 도와드리고 작은어머

 

니께서는 일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시고 저와 제아내는 어머니와 저녁을 먹은 후에 집으로 돌

 

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반에 나와서 7시쯤에 부모님댁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표정이 안좋으신게 왠지 잠안자고 간것때문에 그런것같았습니다. 솔직히

 

이미 전에 말씀드렸던부분이고 제 아내와 집에서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늦지않게 갈려고 준비하고

 

그랬습니다.ㅠㅠ 근데 집에서는 반갑게 맞아주시지않더군요..

 

작은집에서는 아직도 오지않으셨고 저와 제아내와 어머니 셋이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은집

 

에서는 8시가 다되어서 도착했고 오자마자 바로 차례를 지냈습니다.

 

 결혼전에는 작은집 그리고 저 다함께 준비했었는데... 제가 결혼을 하고나니 작은집도 은근

 

슬쩍 빠질려고하는것이 보이더군요...

 

저는 오히려 제 아내도 처음 명절이고해서 다른때보다 제가 좀 더많이 움직였습니다. 아내가 걱정

 

이 되서 더 많이 움직일수밖에없더라고요

 

 차례를 지낸후 밥먹고 뒷정리까지 하는데도 정말 마음을 놓을수가없더군요...

 

아버지께서는 이제 3개월된 며느리에게 이제 너가 다 맡아서 할일이다...;;;;

 

음복하는데 막걸린 못마신다고하니까 너는 왜 못마시냐 ㅡ.,ㅡ;;;;

 

커피 안먹는다고하니까 너는 왜 커피를 안마시냐는둥... ;;;

 

작은집에서 정말 제 아내에게 어의 없는 말들 많이 하더군요 ㅡ.ㅡ

 

그리고나서 10시에 처가집에 가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아내도 친정가고싶은건 당연한것이

 

고요...

 

제 여동생은 저보다 1년 먼저 결혼을 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분명 아실겁니다. 천정엄마의 마음

 

을....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작은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갈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께서 안방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 ㅡ.ㅡ

 

솔직히 좀 화가 나더라고요... 이미 다말씀드렸고 그렇게 하기로했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생각인

 

데 저렇게 나오시니까여;;

 

그래서 제 아내가 부엌에가서 어머니께 먼저 가볼께요 하니까... 저랑 제 아내를 챙겨주시던 어머니

 

마져도 아무대답을 안하시더군요 ;;; 정말 너무 서운했습니다...

 

나름대로 저와 제아내 할일도 다했고 처가집에 인사 드리러 가는것인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한 일

 

이라고 생각을 하신건지... 정말 서운했습니다...

 

 여튼 제 아내와 저는 그렇게 처가집에 갈려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작은집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이번명절만 오전에가고 다음명절때부터는 점심먹고 가도록해라... 그러시는겁니다...;;;

 

솔직히 좀 어의가없었습니다....

 

점심을 먹고가면 뭐가 달라지는건지 ;;;그걸 꼭 이렇게 가고있는데 말씀을 하셔야하는건지 ㅡ.ㅡ

 

그렇게 기분상할대로 상하고 처가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처가집에서 장인어른께서 술이 이미 많이 취하신상태였고.. 제 아내는 전화로 얘기하는것

 

같더니 처가집도 안가겠다고하더군요..

 

사실 장인어른이 얼마전 몸이 안좋으셔서 중환자실에 갑자기 들어가셔서 제 아내와 저랑 급하게

 

달려간적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술을 완전히 끊으셨다고하셔서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술을 다시 드셨던것 같았습니다.

 

아내는 저한테 그런모습보여주기 싫다고 가지말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갈려고했는데... 결국

 

장모님께서도 오지말라고 당부를 하셔서 결국 다음날 가기로했습니다.

 

제 아내는 집으로 돌와서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울고만있었네요 ㅠㅠ

 

전 너무나도 미안하고 머라고 할말이없네요 ...ㅠㅠ

 

부모님을 사랑하는 아들로서 그래도 항상 아내와 부모님이 잘지내길 바랬고 항상좋은일만 있기를

 

바랬는데.. 이번 명절은 정말 어머니 아버지께 이렇게도 서운할수가없네요 ....앞으로도 이런일이

 

없을 법이라는것도없고 걱정이되네요....

 

 

 

 

 

 

 

 

 

 

 

추천수38
반대수3
베플새신랑님|2011.09.13 05:21
앞으로 명절 때마다 똑같은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될 것입니다. 새신랑님은 본가에 가는 건데도 그렇게 마음이 무겁고 스트레스인데 부인의 스트레스는 몇 배나 더 클지요. 게다가 앞으로 임신하고 애 낳고 하면 더 힘들겠죠.새신랑님께서 가운데서 무게를 딱 잡고 자리를 지키셔야 악습이 되풀이되지 않아요. 부인과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상의해보세요.
베플마미|2011.09.13 13:02
남편이 시댁에서 내 아내를 소중하게 대해주시면 시어른들도 며느리에게 함부러 못합니다. 남편이 평소에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가서 부모님 눈치때문에 내 아내에게 소홀하면요.. 시부모님도 딱 그만큼만 며느리에게 대해줘요.. 님께서 힘드시겠지만 마음 변치 마시고 잘해 주세요.. 그러면 아내분이 고마움을 더 느끼고 시어른들께 더 잘할거에요.. 보통 첫 명절은 시댁 어른들께 인사 드린다고 당일 날 친정가기 힘들던데요.. 그 다음 명절부터는 오전에 차례 끝나고 친정 많이 가구요.. 첫 명절부터 잠도 안자고 오전 일찍 간다고 하니 어른 입장에서는 많이 서운하실거에요... 아들놈 장가가더니 지 아내만 챙긴다 이런 마음요.. 그래도 며느리 들였으니 상황이 달라졌고 아들도 처가 부모님 챙겨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니 이해해주실거에요..
베플32남|2011.09.13 23:07
우리집 경우에 아빠가 7대장남임 심지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우기는 안동권씨 우리아빠 음식할때 누구는 일찍오고 누구는 늦게와서 싸우고 남자는 놀고 여자만 일하면서 전통대로 잘모시는것 보단 시켜먹고 약식으로 하더라도 서로 기분좋게 웃으며 만나는걸 조상님들이 더 좋아할거라고 우겨버림...우기면 끝 3년쯤 전에 2번 삼촌이 성묘가자고 함....원래 우리집은 추석때도 집에서 지냄...나가기 귀찮다고 근데 성묘가면 음식 더 줄일수 있다고 해버림..요거 솔깃했음 엄마가 그래도 어느정도 준비해버리자 그럴거면 성묘로 바꾼 의미가 없어진다며 다 빼버림 결국엔 추석이 평소에 집에서 먹는거 이하가 되어버렸음 과일 포 문어 술 떡 구입 닭은 제가 좋아해서 제가 쪄서 제가 올림...이마저도 아빠가 미쳤다면서 올해 프라이드 ㅡㅡ 동그랑땡이나 전은 식구들중에 먹는 사람 없어서 뺌 약과 한과 누가 선물주면 올리고 안주면 뺌 밥만 먹을거 하고 국은 귀찮아서 뺌 산적이랑 꼬지 같은거 다 뺌 ...모두 고기를 좋아해서 전날 바베큐 해먹음 그래서 헤어질때 집에 싸들고 가는 음식은 남은 술뿐임 내마눌은 아빠 성격 알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해 처음온 사촌동생 제수씨 우리음식하는거 보고 놀랬음 사돈네 식구 펜션에 놀러가도 이것보다는 많이 해먹는다고함ㅡㅡ 명절 전날은 바베큐해서 술만 먹음 명절날은 성묘가서 먹을 밥만 함 점심때 부터는 계곡에서 저녁까지 시켜먹음 중간에 누가 가면 돈 적게 든다고 우리아빠가 적극적으로 보내버림 마눌님 추석때 친정가면 일해야 한다고 삼촌들이랑 매형들하고 오늘아침까지 술마심 ㅡㅡ 아빠가 65세이신데 치킨이랑 피자 환타 요런거 죠아하고 필요이상으로 자유로운 영혼임 명절노동으로 스트레스 받고 친척간에 사이 안좋아지는것 보단 남들이 보기엔 막장인거 같아도 기분좋게 만나는게 훨씬 좋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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