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라는 현상이 마치 문화가 발달하면 나타나는 선진 문화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사회현상 중 하나입니다.
서구국가는 일찍이 공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비교적 모든 국가 구성원들이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누리는
복지국가의 반열에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남녀의 수입 차이도 적어지고, 도리어 여성보다 수입이 부족한
남성들도 흔치 않게 생깁니다.
아무리 남녀평등이어도 일반적으로 결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남자쪽이 더 지게 됩니다. 선사시대서부터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건 사냥이나 농사를 통해 가족을 먹여살리는 남자에게 주어졌죠.
능력이 부족한 남성들은 결혼에 대한 부담감에 점점 결혼을 회피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결혼이란 제도는 남녀의 결합함과 동시에 서로에게 희생을 요구합니다. 한국같은 경우에는
같이 살 집을 필요로 하게 되고 혼자일때보다 생활비나 육아비, 경조사비 등 들어가는 비용들이 커지게 되죠. 한국 남자들은 비교적 결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고 합니다. 결혼시 집도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마련하죠.
서양에는 그런 개념 따윈 없습니다.
근데 이성과 함께 생활은 하고 싶고, 그에 따르는 희생에 대한 책임을 질 능력은 없고..
그래서 나오게 된게 동거라는 제도 입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동거를 통해
이성과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는데 굳이 결혼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다양한 여성을
만나려는 욕구가 있으니까요. 동양사람의 시각에서는 그게 선택의 자유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동거가 많아지는 것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미혼모문제, 출산율이나 세금에 관련된 문제등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죠. 뭐 지금은 그 현상이 워 낙대중화되어서 여러가지 보완제도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그건 서구에서의 이야기지 한국의 실정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입니다.서구에서 나타는 동거의 모습은 경제권을 하나로 합치는게 아닌
각각의 독립된 남녀가 생활만 같이 하는거죠. 책임도 각자에 대한 것만 집니다.
그러한 동거라는 제도가 한국으로 넘어오면, 또 다른 양상으로 바뀌게 되죠.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동거의 모습은 좋아하는 남녀가 결혼할 여건은 되지 않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했던지, 아님 나이가 너무 어린 청소년이던지, 그냥 엔조이하는 사이던지..)
한쪽 자취방에서 같이 사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각객체의 독립성 따윈 전혀 없죠.
요즘은 지방대 앞 자취하는 학생들에게서 이런 모습이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집값이 너무 비싸서 집을 못구하는 여성들이 집이있는 잘모르는 남성에게 언쳐사는 집쉐어의 모습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발 서양의 동거= 선진문화 인것같은 생각들좀 버리세요...
같이 산다는 개념은 같을지 모르지만 그 기원과 동거를 대하는 자세는 전혀 다릅니다.
서양같이 동거를 쉽게 보자구요? ....
가정이라는 한 국가의 기반이 되는것이 해체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