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서 글을 쓰네요.
아침에 8개월된 아기가 이유도 모르게 갑자기 숨을 못쉬면서 토하고 피도 약간 섞여나오면서 코로도 토가 품어져나오길래 급한마음에 지갑만들고 가까운 대전한국병원으로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가는 도중에 아기가 좀 진정되가긴 했지만 그래도 호흡도 안정적이지 않고 얼굴이 너무 않좋고 힘들어 하길래 병원가서 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소아과에서 진료를 봤는데 외관상으로는 크게 이상없는데 혹시 머를 잘못 삼켰을수도 폐속 검사좀 하자고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무/접수처에서 사진찍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보니까 지하1층가서 사진찍고 올라오면 된다는겁니다.
내려가니 추석연휴끝나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 앞에 대기인원이 10명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아기도 울고 아무것도 안가지고 나온상태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한테 집에가서 분유랑 아기짐좀 갔다달라고 전화하려구 밖에나가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고 돌아와보니 앞에 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빠진상태였고 다른사람들이 또 꽉매워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순서가 혹시 지났나싶어서 엑스레이 찍는사람한테 물어보니 접수가 안됐다는겁니다.
벌써 20분 넘게 기다린상황이었는데.
알고보니 수납이 먼저되야 사진찍는 접수가 된다는겁니다. 당연히 전 몰랐습니다.
그래서 먼저와서 많이 기다렸는데 몰랐으니 사진먼저 찍고 올라가서 수납할수 없냐고 두어번 부탁후 그러면 후불로 해줄테니 잠깐만 앉아서 기다리라길래 전 당연히 바로해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또 10분 20분 30분 기다려도 나보다 뒤에온 사람들만 찍어주고 아기이름은 부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중간중간 먼저해달라고 급하다고 여러번 부탁했었습니다.
정말 사진실에서만 한시간 넘게 기다린후 아기도 한계가 온건지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겠어서 바로좀 해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수납먼저 한사람부터 찍어야 하는게 원칙이니 기다리라는겁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내가 늦게 와서 먼저해달라고 생때쓰는것도 아니고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중간중간 계속 부탁하지 않았느냐.
아기가 우유먹을시간이 넘어서그런지 아파서 그런지 계속 보챈다고 부탁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내가 수납을 먼저 하지 않은게 잘못이랍니다 ..설명을 안해줘서 몰랐다고 부탁하니 그런소리 자기한테 하지말고 위에 가서 하랍니다. 아니.. 자기는 병원에서 월급 받는 직원아니랍니까?
결국 위에가서 다시 수납하고 두세명 더 기다린후 우리딸은 사진찍을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본 문구가 있는데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겠다던 문구를 보니 ..참 우습더군요.
정말 급한 응급상황에서도 그렇게 돈먼저 낸 사람 순서대로 해주는게 원칙인건지 그직원한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화나서 남편이 청심환을 사줘서 먹긴 했는데 아직도 화가 너무 안가시네요.
며칠동안 심하게 기침하면 다시와봐야한다지만 아직 큰 이상은 보이지 않다고 해서 그나마 큰 위안이 됩니다.
그직원..그병원한테 욕이라도 실컷 해주고 올껄 하는 생각에....
그러지 못한게 억울하네요..
다신 한국병원 안갈꺼같네요.. 돈돈돈돈돈...지랄맞은 돈...돈이 우선인 대전한국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