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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집 딸인데요..

거지 |2011.09.14 15:02
조회 1,636 |추천 0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4년정도..

 

남자친구도 저도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하려고 하고요..

 

남자친구는 이제 대기업 취직한지 2달됐고,, 전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발령 기다리는 중

 

입니다... 그런데 시험 합격하자마자, 제게 빚이 생겼네요..

 

저희 집이 좀 가난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빠와는 거의 인연을 끊고 살다시피

 

하는데 지금 병원에 계십니다.. 나라에서 주는돈이랑 고모가 병원비용 대서 근근이 살고 있고

 

전 아빠 만나러 가지 않은지도 오래됐고요...왜냐면.. 어릴때부터 쌓인것도 많았고,

 

아빠 바람피는거나 술먹고 싸우는것등등..  솔직히

 

정도 없는 상태고요..

 

 

엄마는 경제능력이 없으세요 거의... 그래서 언니가 거의 가장 역할 해왔어요.

 

언니가 직장생활 거의 6~7년가까이 했는데 돈 하나도 못모으고 시집도 이제

 

모아놓은돈 거의 없이 겨우겨우

 

가려고 하고잇구요..엄마랑 저랑 언니등골 빼먹은거죠ㅠ

 

엄마는 가정주부만 해오시다가 나이 들어서 이혼하셨기에, 사회경험도 없으시고

 

특별히 능력이 없으시니.... 나이든 어머니께 일하러 나가시라고 등떠밀기도 힘들고요..

 

그런면은 제가 좀 우유부단하고 모진말을 못해서.. 지금 혼자 속으로 쌓아두고 있는데..

 

 

저한테 빚이 천만원 정도 되는데 합격하자마자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그동안 생활비

 

들어간거 카드값 갚느라고 그렇게 됐구여.. 당장 급하게 들어간게 천만원이지

 

또 집에 빚이 얼마나 있을지 솔직히 저도 겁나네요..;; 아마도 좀 더 있겠죠...

 

엄마가 경제능력은 없으신데, 그렇다고 과소비를 한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보혐료,

 

공과금, 생활비, 들어가서 그런거 같아요.. 집도 가난한데 제가 공무원공부를 오래해서

 

언니혼자 버는걸로 먹고 살다보니 그렇게 됐구요..

 

천만원은... 제가 아끼고 일해서 갚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빚이 더 있더라도,, 몇년

 

일해서 돈을 모으진 못하더라도 갚을 순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정을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얘기해야할까 고민이 되네요..

 

남자친구에게는 부모님 이혼하신거 만 말했는데 별로 깊이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남자친구네 집은 그냥 평범한 정도인것 같은데,, 서로 그런얘기를 아직 자세히 해보지

 

않았었어요.. 왜냐면 그동안은 취직하는게 먼저였고, 결혼이나 그런것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얘기하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제 셤에 합격하니..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 하겠다고 하는데...(구체적인

 

시기를 잡은건 아니구요 아직은 막연하게..)

 

제 집안 사정을 정확히 모르니까... 제가 빚이 있다거나 병원에 있는 아빠가 있다고

 

얘기하면,,,,

 

그애 성격이 경제관념이 아주 투철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스타일이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네요...

 

시집가더라도 전 엄마 생활보조 해드려야 하구여, 언니도 함께 하겠지만,

 

 

그건 제가 버는 돈으로 할테지만 그래도 미래의 남편에게 미안할듯 싶어서 솔직히

 

결혼도 망설여지구요.... 왜냐면 결혼하면 애기낳고,, 더 돈들어갈데가 많을텐데,,,

 

여기 글올라온거 읽어봐도 그런문제가 많더라구요.. 아직 발령받기도 전인데..

 

벌써 빚이있다는게 참.. 그리고 가난한 집 딸이라는게..

 

답답하네요..

 

남에집 귀한 아들 데려다 등골빼먹는짓은 하기싫은데..그럼 쭉 혼자 살아야 하는건지

 

그리고 남자친구는 보면 알뜰하게 계획짜서 돈모아서 좀 더 나이들면 풍족하고 편안하게

 

노후생활하는 그런 삶을 꿈꾸는것 같아 보이더라구여. 저는 그런 기준에 맞춰 줄 수

 

없는것 같고.... 아무튼..... 그래도남자친구한테 말을 해야될지,... 빚을 좀 갚고나서

 

얘기해야될지... 아직 사회경험도 없고 세상물정도 모르는데.. 전..어째해야될지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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