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서 자취하고 있는 20살 대학생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501번 버스를 탔어요
501번 버스는 다른 사람들과 부딪칠 정도로 사람이 득실득실 했어요ㅠㅠㅠㅠ
어떤 변태같은 아저씨가 제 옆에 서있었는데 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예상치 않았어요 ㅠㅠ
처음에는 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제 몸을 눈으로 훑어봤어요
왠지 변태같은 느낌이 와서 그아저씨를 째려봤어요
근데 그 아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몸으로 다가왔어요 ㅡㅡ
아저씨한테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버스가 흔들려서 변명을 할 수 도 있잖아요
그래서 계속 참고만 있었어요
근데 옆에 있던 남자분이 백마탄 왕자님처럼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하고
그 남자분이 제 뒤쪽으로 왔어요
정말 구세주 같았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너무 고마웠는데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고 인사도 못하고 그 남자분을 그냥보냈네요...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노스페이스 쇼핑백을 들고있었고
남대전 등기소인가? 부사네거리에서 내렸어요 ㅠㅠㅠ
아무튼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쪽에서 내렸던것같습니다ㅠㅠㅠ
그리고 저도 따라 내리고싶었지만 그 변태 아저씨한테 한 마디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두 정거장 뒤 제가 내리는 곳에 다 와 갈 때쯤에 그 아저씨에게
"아저씨 뭐하는거에요? 지금 어디만지시는거에요?"
이렇게말하니까 아저씨가 아무말도없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저는 내렸고 아직도 그 분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ㅠㅠㅠ
밥 한끼 사드리고 싶은데 연락처를 몰라서 톡에다 글 올리면 찾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봐요
그리고 만약에 여기서 못 찾으면 일주일 내내 타고다닐꺼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