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일날 따분하게 일하고있는데 걸려온전화
참고로 필자는 직딩이며 적막한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서 담배한대
피울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발신자 번호표시에 뜨는 이상한 전화번호 (딱봐도 낚시질임을 알수있는 이상한 번호)를 확인하고도
받으며 밖으로 퇴장ㅎ
낯선상대 : (어색한 기계음) 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귀하께 반송된 소포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상담원 연결은 0번을 눌러주세요
나 : 0번 꾹.
낯선상대 : ( 경상도 사투리도아닌 이상한사투리긴 사투리) 예 고객님?
나 : 아 무슨 택배가 반송되었다고해서요
낯선상대 : 아예 고객님 잠시 확인도와드리겠습니다. 성함이랑 생년월일좀 알려주시겠어요?
보이스피싱이란걸 알고있던 나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음
나 : 이름이랑 뭐요?
낯선상대 : 고객님 이름이랑 생년원일요
나 : 아.. 김춘복이고요( 진짜 이 이름 이신분께는 죄송하지만 그때 생각난 최고로 촌스런이름이었음)
21년생이요
낯선상대 : 예.... 예? 몇년생이시라고요?
나 : 21년생이요 1921년
낯선상대 : 21년생이요? 그럼 나이가 몇살이시죠?
나 : (순간 나이계산이 아니라 최대한 말이 안되게 말하고싶었음) 120살이요
낯선상대 : 뭐라고요..? 120살?
나 : 네 120
낯선상대 : (여기서부터 흥분하기 시작) 이 개xx가 장난하나지금?
나 : 니가먼저시작했자나
낯선상대 : 이샠끼가 미쳤나 온갖욕설 개같은혀놀림 작렬
나 : 고구려는 우리땅
낯선상대 : 이쌔끼야 한국어쩌고하며 나라욕시작
나 : 너는 한국인도 아니고 중국인도아녀~ 한국인도 아니고 중국인도아녀~ ( 개콘 김준호 같기도 버젼)
낯선상대 : 잔뜩흥분해서 개드립치다가 다른고객유치를 위해 시간을 써야한다는걸 느꼈는지 전화 뚝.
뭐 이렇게 대략 5분간의 달콤한 담배친구가 되어준 그는 이렇게 떠났음
모두들 보이스피싱에 속지마시고요~ 뭐 요즘 젊은사람들은 다알겠지만 혹시모를 우리 부모님들께도
잘 알려드려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합시다ㅎ
연휴도 다끝났는데 내일부터 또 일상 ㅠㅠ
힘내자구요 화이팅ㅎ
비둘기팬이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