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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고 있는데 자꾸 전화하는 옛날에 좋아했던 사람...왜 그러는거죠ㅡㅡ^(추가)

;; |2011.09.16 12:19
조회 13,779 |추천 10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아이 둘 있습니다...

32살이고...나름대로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22~25살때 정말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같은 직장에 있었고...제가 좋아했습니다

제가 좋아서 그사람한테 한없이 배풀었었습니다...

술 좋아하는 그사람 쫓아다니며 술친구 해주고 술값내주고...

거의 외사랑 이었습니다...뭐...그렇다고 혼자 죽자고 쫓아다녔으면 짝사랑이었겠지만...

그건 또 아니었어요...

왜냐하면...그 사람은 제가 하는걸 거의 받아줬거든요...

1년정도 일하니...서로 사귀자는 말만 없었지...

회사에서는 다들 저희 사귀는 줄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늘 베풀기만 하니 미안했는지 그사람이 출퇴근 길에 저희 집이 있어

매일 출퇴근길에 태워주고 퇴근길에 잘 어울리고 그랬어요...

저혼자 좋아했던거...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제가 하는거 다 받아주고 있었지만...한번도 사귀자는 말을 꺼낸적도 없었고

제가 사귀자고 하면 대답없이 웃어 넘겨버리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직장 사람들이 다들 사귀는거라고 판단할정도로 붙어다녔지만...

참...오랜 기간동안 손한번 제대로 잡아본적 없었어요

 

저희 둘다 알던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 할일 다 대신 해주고(상사였음)

술값내주고 하니까 편해서 제가 이용당하는거라고...많이들 말렸죠...

암튼...그러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예쁘장한 후배가 들어오니...

저를 멀리하더라구요...

 

암튼...그렇게 멀어졌던 사람입니다...

그냥...한 1년...연인이라 오해받을 정도로 어울리다...또 1년...

그 사람이 그 후배와 사귀면서부터...그냥 가까운 직장 동료 정도로...

어색한 관계로 한 직장에서 마주보길 1년...

 

정말 힘들어했던 제가 꾸준히 전근 신청해서 전근 가게 되면서 그렇게

잊혀진 사람입니다...

 

저한테는 제 연애경험중에 가장 가슴아픈 추억이었고...솔직히 연애랄것도 없지만...

나이 먹으면서...그런 마음 아픈 경험...그나이때나 겪어보지 하면서 나름대로

추억거리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  저희 신랑 만나 28살에 결혼했습니다...

 

27살때 그 남자...지 결혼한다고...오라고...뜬금없이 연락왔더라구요...2년만에 말이죠;;

미친거 아냐...하면서 무시했어요...

 

그리고 저 결혼하고 3개월만에 임신하고...만삭이 되었을때쯤이었나요...

결혼 1년정도 되서죠...또 뜬금없이 밤 11시에...ㅡㅡ^

전화가 오더라구요...처음에는 번호를 몰라서 받았는데

전화해서는 얼굴한번 보자고...술한잔 하자고;;;

나 만삭 임산부라고 그냥 그러고 신랑도 있고 그래서 끊어버렸거든요...

 

같이 일했던 계속 연락하는 언니한테 물어보니...

그 남자...결혼했던 그 후배랑 1년도 못살고 이혼했었다데요...

 

그 얘기 들으니 어이없기도 하고...

 

암튼...그 다음부터 가끔 밤에 전화 하길래 전화 안 받았습니다

술취하면 전화하는건지;;

 

제가 계속 피하는거 같으니 한동안 전화 안하는거 같더니...

심심하면 한번씩 전화가 옵니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1년에 3~4번??

한번은 그전 직장 동료들하고 술먹으면서 다른 동료 전화로 해서 받은적 있어요...

 

그래서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그랬어요...

무슨 생각으로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얼굴 한번 보고싶어서 그런답니다...;;;

 

암튼...연락하지 말라고 그러고 끊었는데...

 

그러고도 두번인가 전화 와서 안 받았었어요...

 

싫다는데 왜 잊을만 하면 한번씩 전화하는걸까요...

 

함께 일했던 동료들한테 한번씩 자꾸 제 안부를 물어본다고 해요...;;;

 

 

 

몇명한테는 제 이야기 해주지 말라고 했는데...

슬슬 짜증이 납니다...

 

그냥 제 어린시절 가슴아프게 사랑했던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데...

왜 자꾸 이렇게 찜찜하게 바뀌는지;;

 

 

왜 이러는걸까요 ㅡㅡ;;;

 

 

---아...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평상시 많이 보는 게시판에 올렸어요...

 

 

 

====>

조회수가 훅 늘어나서...깜짝 놀랐네요...

전화번호는...중간에 두번이나 바뀌었었는데...저 이유때문에 바꾼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알고 전화 하던데요...

자주 오는건 아니었어서 심각성을 못느꼈었는데...

짜증이 났을뿐...

다음에 또 전화가 오면 정말 신랑한테 받게 해야겠어요

저만 그냥 무시하면 됐지 생각해서 신랑 기분나쁠까봐 말 안 해줬거든요...ㅎㅎ

저희 신랑 욱하는 성격이라 ㅎㅎ

댓글 들 감사합니다...수신거부...이런거는 해본적도 없고 쓸일도 없었기에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신랑 바꿔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2011.09.16 12:27
막말로 좀만 더 건들이면 넘어올 것 같으니까... 겠지요... 얘는 예전에 나한테 한없이 순종적이었던 애니까.. 지금도 그럴꺼야... 하는 멍청한 생각에 그러는 것 같은데... 이제는 애기도 있겠다.. 엔조이(?)로 딱 좋겠네...라고 생각할 듯.... 그냥 전화번호를 바꾸세요... 주부시라니까.. 지인들에게 전화번호 바뀌었다 연락하시고 아예 전화번호를 바꾸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베플헐....|2011.09.16 12:28
담에 전화오면... 남편 바꿔줘요 아님 번호 알아내서 남편보고 내 와이프한테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라고 시키던지요.. 저런놈은 여자가 말하면 우습게보고 못알아먹더라구요 ㅡㅡ;; 괜히 어중간하게 혼자 해결하시려구 숨기고 문자 지우고 그러시다가 남편분이랑 오해 생기시지 마시구...그냥 남편한테 말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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