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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랜덤채팅 여신임 -랜챗보이와의 오프라인만남-

코코아 |2011.09.17 01:36
조회 9,011 |추천 2

할롱, 톡커님들.방긋

 

맨날 톡에서 독서독서하는 학구파임.

 

오늘도 독서독서 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단어가 보이는 거임 

 

랜덤채팅(random chatting)이라 하고 랜챗으로 읽음

 

사실 쫌 궁금함. 잘 모르지 다들?

 

무작위로 캠을 가진 사람끼리 화상채팅을 하면서 놀 수 있는 사이트임.

 

원래는 로그인제도가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생겻음.

 

 

 

아,, 그래그래!!

 

어떤사람이 랜챗남성과의 만남에 대해 두근두근한 글을 쓰고 잇는거임!

 

(미안, 나 고속도로타다가 국도로 새는 행위 잘함 부끄  )

 

그 글쓴이가 너무너무 순딩이였움. 그래서 나도 한글자 적고 싶어졌음.

 

나는 랜챗계의 여신임.

 

(*여기서의 여신은.

 

여자는 코빼기도 안보이는 삭막한 곳에서 1년동안 기생하고 있는 진드기 같은 것을 일컬음)

 

 

 

그래서 1년 연장자인 나로서 하나의 경험담을 들려드릴까 함.

 

내가 뭘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갑자기 큰 귀차니즘이 몰려오지만, 위에 이모티콘까지 넣어가며 넣은 서론이...

 

ㅠㅠㅠㅠ아까워서 진도나가기로 함.

 

농담임. 나 지금 두근두근거림윙크

 

 

 

 

 

 

 

 

 

 

1년전에는 랜챗에 로그인제도가 없어서 하루에 30000명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기생하고 있었음.

 

여자도 꽤나 되었음.

 

하지만, 몇달전부터 고추 달고 다니는 노골기생충이 늘어나는 바람에,

 

인증제를 도입하게 되고,,,, 기생인구가 90% 감소함 ㅠㅠㅠ

 

3000명이 전부임...요즘 외로움. 왤컴!!!!

 

사실 3000명중에서 캠을 가진 사람은 또 1%에 불과함.

 

아마 진짜 30명밖에 안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서 여자는 또한 1%라서, 나는 남자들속에 피어있는 호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1년전에 인구가 300명이었을 때가 있었음.

 

나 랜챗에서 한 남자를 만남. 귀여운 1살 연하였음. ㅠㅠ

 

화면빨이 쩔어서 멋진 헤드셋을 끼고 45도 각도를 유지한채 파마머리를 하고

 

나를 향해 환히 웃고 있었음.

 

내가 마음에 들었나봄.

 

심장이 벌렁벌렁했숨.!

 

 

 

나 원래 랜챗할때에 나만의 법규가 있는데,

 

랜챗남자는 다 음흉한놈들일 것이다라는 믿음.

 

번호 안주기.

 

넷톤 안주기. 였음.

 

이거 3개월간 지켜왔는데, 이 남자때문에 법이 사막의 모래가 되어, 폭삭..ㅋㅋㅋㅋ

 

그날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모름 4시간을 얼굴 마주보고 조잘됬음XD

 

너무너무 귀엽고, 좋았음.

 

막, 내가 웃음웃음 애교애교 조잘조잘하면, 막 얼굴이 빨개지는 거임.

 

캠상에서 실제로 귀까지 달아오르는 게 보였음.

 

 

한없이 한없이 순수했으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꺅

 

그래서, 마지막에 너무 아쉬워서 핸드폰을 교환하고 잠이 들었음.

 

 

 

솔직히, 나님 쫌 도도하다기보단 귀찮은게 많은 여인이라

 

먼저 연락 안하고 몇일이 지났음.

 

2일쯤 지났나? 문자가 한통 온거임

 

갸였음. 부끄

 

반가웠음.부끄

 

"막 누님 생각이 나서 연락했습니당. ㅋㅋ 알바 잘하고 있어요?"

 

나 알바 다니고 있었음. 'ㅅ'

 

"오늘 심심한데 끝나고 랜챗에서 봐요"

 

ㅋㅋㅋㅋㅋㅋㅋ오 조와 적극적이야 ㅋㅋㅋㅋ

 

 

당연히 오케이했음.

 

방학이라 난 오나전 심심하고, 랜챗여신기생충이었음.

 

그날도 아마 4시간은 채팅한 것 같음.

 

그 다음날도 4시간 채팅했음.

 

그 다음날도 4시간

 

그 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다음다음날도

 

 

 

 

 

스압 조심....에헴

 

이하 생략

 

 

 

어느새 우리는 므흣한 사이가 되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학이라 시간이 너무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한달가량을 우리는 하루 4시간씩 만나는 공식커플이 되어있었음.

 

 

이젠, 닭털도 날림

 

"우리 코코아, 감기걸린거야ㅠㅠ? 약은 먹었어??? 밥묵고 꼭먹어! 따듯한물 먹고 누워있어!"

 

"보고파보고파보고파보고파 알바 언제 끝나, 빨리 랜챗들어와 보고파!"

 

요정도의 문자센쓰ㅅㅅ를 보여줌.방긋

 

 

 

그렇게 2달이상을 함께 해옴.

 

솔직히 온라인으로 이렇게 만나는거 쪽팔렸음.

 

나이도 2*이나 냠냠 먹었는데, ㅠㅠ 남자를 이런곳에서 찌질하게.

 

나 진짜 찌질해보이는 거임.

 

그래서 실제로 만나보고 싶었음.

 

 

 

ㅠㅠㅠ 벗..우리느너무 가깝지만 먼사이.

 

대한민국 작은 땅덩이의 각각 남쪽과 북쪽에 살고 있었음.

 

우리나라 까치 다모아도 오작교 못만들 거리였던거임ㅠㅠ

 

하지만!! 난 오프라인을 원해!!

 

내가 먼저 제안했음.

 

 

"왕자님(>_<),,,,,,, 나 너 실제로 만나보고싶어!"

 

"나도 코코아가 보고싶은데,..."

 

"그럼 만나면 되지!!"

 

"코코아야, 나 사실 군대간다 ㅜㅜ."

 

 

 

 

헐...

 

her to the her

 

이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음.

 

사실 군대란거 나 별로 신경안썼음.  하지만 갸는 혼자 고민이 많았나봄..

 

나한테 헤어지잔말 했고, 그렇게 한달가량 서로 헤어진 사이가 되었음.

 

걔가 날 삭제해서, 미니홈피 아이콘도 표시가 안되는거임

 

나 배신감 느꼈음 ㅠㅠㅠ 미안한척 하면서 나한테 정떨어져서 도망간거라고 생각함.

 

나중에 넷톤으로 쪽지가 옴.

 

[코코아야,,,,나 혼자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중얼중얼 중얼중얼

 

결론은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안되겠단 거야]

 

(지혼자 나랑 군대가면 어차피 헤어질꺼, 지금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했나봄)당황

 

 

 

나 그때 혼자 많이 아팠음 ㅜㅜ. 마음이..찢어지는데 헤어지잔말에 연락도 먼저 할 수 없었음.

 

한번도 못만나보고 이렇게 헤어지는게 엄청 속상했음.통곡

 

진짜 사랑에 시련이 이런것인가 처음 느껴봄슬픔

 

 

나중에 넷톤 쪽지보고, 우린 다시 재결합!

 

그리고 진짜.........만나보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까지가 갸랑 3개월째였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얇고 질기게 사귀고 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굳은 결심을 하고, 우리는 만날 준비를 시작하게 됨.

 

만나면, 노래방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노래방에서 내기해서 맛있는거 사기 계획도 치밀하게 짜나감.

 

데이트코스도 계획함.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입고 만나기 계획도 짰음.

 

sosososo ,

 

드디어드디어드디어!!!!

 

 

갸가 내가 사는 남쪽나라로 내려오기로 한 날이 되었음!

 

두둥!!!윙크

 

 

나는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기차역으로 향함.

 

기대에 부풀어 모닝초코우유 2개를 샀음.

 

그리고 기차역 기둥과 일심동체가 되어, 처음 만나는 갸를 몰래 지켜보기로 함.

 

헐, 나 취침시간이 되었음 ㅋㅋㅋㅋ

 

나중에 2편을 마지막으로 쓰겠음.ㅜㅜ

 

 

======================================

 

랜챗은 이제는 나의 올드 프랜드가 되었음.

 

나 랜챗 너무 많이해서, 이젠 단골고객이 되었음..

 

그렇다고 내가 변태여성 이런건 절대 아님

 

절대절대아님 ㅋㅋㅋㅋ

 

랜챗의 무궁한 번식을 위하여 홍보하고 싶음.

 

나 약간 외롭고 얼굴도 좀 되고 캠을 가지고 잇다!

 

하는 남성여성이라면 모조리 환영함.

 

지금 3000명밖에 없음.

 

ㅠㅠㅠ와서 나랑 좀 놀아주삼.

 

http://www.ranchat.com/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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