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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진도가 너무 빨랐어요..

구루 |2011.09.17 19:49
조회 7,995 |추천 0

여기에는 뭔가 특이한 에피소드가 아니면 외면 돼는 장소인지라

평소 눈팅만하다 이렇게 직접 글을 쓰게 될진 몰랐음

 

그런데 너무 재밌는 일을 겪어서 배에 힘주고 내가 겪었던 얘기를 해보려 함....

이야기는 두어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감.

 

아~~나님은 30대남자 사람임..ㅋㅋㅋ

나님은 4월에 이야기에 간간히 등장할 친구는 2월에 전 여친이랑 결별한 상태였음

나님과 친구녀석이랑 7월이 시작되자  겁이나기 시작했음.

 

맞씀 !! 여름 휴가를 두넘이서 간다던가 방콕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밥이 안넘어가기 시작할 시기였음

휴가가 나는 7월말부터 8월초였고 친구는 7월말이었음

시간이 많이 촉박하였음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 전여친이 통곡의벽 수준의 대인방어 전문 수비수 였음

내 상황은 전 여친사귀기 전에 알던 동생 친구 누나 전부 운을 띄어볼 여지도 없는 상태였음

한마디로 암울했음

친구 녀석 여친은 그나마 허술한 수비수였기에 실날같은 희망을 갖을 수는 있었음

 

친구녀석이 여기저기 찔러보다 결국 레이더에 한 여자님이 포착됨

이 시기가 바로 여행계획 잡았던 2주전(7월14일)이었음

역시 세상은 아직은 살만 한다고 느낀 가장 최근의 일이었음 ㅋㅋ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간절하면 이루워진다던 말 맞는 말인것 같음

7월30일에 여행 가기로 의견 절충봄

그런데 조금 여자님들이 일반인 보다는 공주님 삘이 강했음

하지만 워낙 절박했기에 애써 무시하며 여행만을 생각하며 참을인자 3개를 가슴에 새겼음

 

여행가기전 몇번 술자리 하면서 서로서로 친밀도도 높이고 약간은 편안한 상태에서

드디어 여행지로 고고씽하게 되었음

이날이 7월 30일임 (날짜가 디테일한 이유는 글말미에 밝혀짐 이유가 있기때문에 쓰는것임 ㅋㅋ)

너무 너무 재밌게 놀았씀

거기다 알고 보니 여자님들이 마냥 공주님들이 아니었음

굉장히 열심히 자기할일 알아서 하는 살림꾼들이었음

나와 친구는 굉장히 감동했음

사실 우리는 공주님들하고 겸상하지 않는 스타일임

 

일상으로 복귀한 우리는 여행가기전에 비해 약간의  변화가 생겼음

친구녀석과 알던 여자님과 나님과 알던여자님 친구간에 있던 묘한 기류는

나님과 알던여자님 친구는 썸으로 발전했고 친구녀석과 알던 여자님은 여자님의 일방통행으로 진행됨

 

나님은 원래 밀당같은거 체질에 맞지않고 직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임

그런데 썸녀는 밀당이라 느낄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었음

잠수도 한번씩 타주시고 했지만 난 그러려니 했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내가 크게 상관할 바가 아니었기도 했음

 

친구녀석과 알던 여자님 관계는 알던 여자님이 객기를 부리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지기 시작했음

친구녀석은 싫다는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는데 알던 여자님은 진실을 왜곡하고 있었음

친구녀석 미치고 팔딱뛰려고 하고 같이 겸상하지 않으려 노력했음.

 

두둥~~~ 그렇게 친구녀석이 빠졌을 때 새로 등장한 인물이 있었음

전문용어로 뉴페이스라고 한다고 알고 있음

키크고 글래머에 친구녀석이 좋아하는 조건을 많이 구비하고 있었던것 같은 첫인상이었음

난 친구녀석에게 바로 전화 돌렸음

텨오지 안으면 삼대가 후회할거라 했지만 친구는 미끼를 물지 않았음

어쩔 수 없었음 지복인것임

 

하여튼 썸녀하고 하루하루 만나 갈 수록 점점 맘이 들기 시작했음

여우이긴 하지만 개념있는 여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음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임

하나 걸리는게 너무 활동적이라는 것이었음

아 썸녀는 의료인인데 이때는 잠시 쉬는 기간이었음

나님은 솔직히 여행은 시즌에나 가지 일상에서의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음

썸녀는 일상이 여행의 연속이었음

8월20일 부터 8월21일 국내여행, 그리고 그주 푸켓도 다녀 오신 분임

뭐 재충전의 시기라 크게 마음에 두진 않았음

 

썸녀 여행기간에 알던여자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나님과 친구 알던여자님 뉴페이스 이렇게

넷이 보게 되었음

예상대로 친구녀석 뉴페이스에 급관심 보이기 시작했씀

하지만 여전히 알던여자님의 일방통행으로 친구녀석 괴로워 하기 시작함

 

암튼 이제 썸녀 복귀하고 친구녀석이 썸녀와 내게 SOS를 간절히 보냈음

이걸 계기로 썸녀하고 작전회의도 하고 의식적인 도움을 주었음

 

친구녀석 사실은 승부사임

촉도 좋고 하여튼 그런 스타일임

단체모임에서 썸녀가 알던여자님을 마크할때 친구녀석이 승부수를 던져서 전번을 땄음

그리고 담날 나는 친구녀석에게 한통의 카톡을 받게됨

'Game Over' 맞슴 둘은 연인이 된것임..

 

그런데 알던여자님이 마음에 걸렸음

그분의 일방통행은 뉴페이스에게나 친구녀석에게 꽤 부담이 될 만한 일이고

아직까지 부담임

눈치없는건 정말 사람이 아닌것 같음

 

그런데 뉴페이스가 알던여자님과 썸녀에게는 연인사이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음

당연함 알던여자님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하지만 썸녀에게 까지 함구령을 내리기에 약간은 의아했지만

스스로 답을 찾을 거라 생각하고 함구령을 지키기로 했음.

 

하나의 커플 탄생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훈훈했지만 또다른 한구석은 냉방이었음

맞씀 이제는 내코가 석자라 생각했음

 

마침 나님과 썸녀의 관계도 어떤 변화의 조짐이 강하게 왔음.

썸녀가 10월부터 다시 일을하게 된것임

내가 너무 넋놓고 있었던 것임

재밌게 놀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약간 루즈하게 관계를 이끌던 나님은 이래선 안된단 결심을 하게됨

 

썸녀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던 것 같음

우리썸녀가 변했어요..~~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했음.

난 그게 더 귀여웠음..

역시 센스가 있은 여우였음.

 

거기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곧 이었음

썸녀는 큰집가야하고 나역시 그랬음

시간이 너무 아까웠음

이때는 시간이 금이 맞았던것 같음 

 

하여튼 그렇게 민족의 명절을 보내고 썸녀에게 고백타이밍 러쉬 준비를 했음

썸녀역시 넌 이번에도 대쉬안하면 사람도 아니야 라는 뉘앙스의 문자질을 빈번히 날리는 지경이었음

 

두둥두웅

결전의 날 임박했음

9월14일 밤부터 15일 새벽이었음

나님은 사실 전날에도 새벽까지 달리고 출근, 이날도 몸상태는 말이아니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음

 

15일 새벽 1시경 사귀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강속구 날렸음

나님은 간지러운 소리 안함 그동안 행동으로 보여준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음

썸녀가 여친이 되는 순간이었음..

 

새벽 4시까지 서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 꼭 해야 하는 행동등 FTA보다 힘든 협상의 연속이었음

하지만 행복했음

여친이 나의 심금을 울리는 말들을 했었음 어미니는 지병으로 대학때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응급실 일할때 오프때였는데 돌아가셨다고 했음

그래서 친혈육이 오빠밖에 없고 모든것에 우선하는 존재라 했음

난 심금이 울린 상태라 당연하다고 맞장구 쳐주고 같이 있다가도 오빠한테 일생기면 달려가도 이해해줄꺼라 했음.

그런 아픔이 있는지 몰랐음 언제나 밝고 당당하였기에 더욱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음

 

여친을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오는 길에 행복하자 우리 라고 카톡하나 날려 주는 센스 보여줬음

나님은 집에오자 말자 씻고 잘준비 하고 있었음.

카톡 문자를 봤는지 여친이  전화가 왔음................................

 

지금 생각해도 나님은 넘 사랑스런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던 것 같음

'여보세요'

그런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내 여친 목소리가 아니었음

'도대체 000씨하고 무슨 사이세요?'

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음

난 누구냐고 물어볼 수 밖에 없었음..

'나 000 남편입니다 000무슨관계예요?'

이러는거였음 그리고 그 이후에 하는 말들이 더 가관이었음

8월21일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왔다고 함

신혼여행때 본 번호인데 도대체 무슨관계냐고 계속 나님을 추궁했음

할말이 없었음

나님은 여친한테 물어보라고 했음 , 내가 할 얘기가 아니라고 하자

전화를 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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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여친하고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 4시간 만에 헤어졌음..

 

3류 막장드라마에 출연한 느낌이었음

그나마 다행인건 주조연은 못하고 엑스트라였다는 것임.

 

난 퇴근해서 바로 친구녀석과 뉴페이스를 호출했음

그리고 내 여친의 남편 얘기가 모두 사실임을 확인하였음

뉴페이스도 마음고생 많이 하다가 내가 고백하던 날 친구녀석한테 얘기 했다고 함.

그래서 뭐라 추궁할 수 도 없었음.

참 무서운 세상이라고 느꼈음.

 

더 무서운건 4시간 여친의 치밀한 사전 공작이었음

평소 오빠와의 관계가 굉장히 친밀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하는건 알고 있었음.

하지만 그 오빠가 그오빠가 아니였다는 것임.

 

7월30일, 8월21일, 9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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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1.170男|2011.09.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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