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타향살이 하고있는 열아홉 여학생이랍니다ㅠㅠ
각설하고 일단 오늘 있었던일 올려요! 음슴체로 갈게요
본인의 가족은 베트남에서 제일 큰 도시인 호치민에서 살고있지만 한인타운이 아닌 시 외곽에 자리잡은 작은 동네에 살고 있음....
한적하고 좋지만 시내 나가려면 일단 1km를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나오고 대략 4,50 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함, 변태도 좀 있지만 어쨌든 차도없고 개 산책 시키기는 정말 좋은 동네임
그래서 오늘 친구가 (개 좋아하는) 조카도 데리고 온 김에 조카랑 같이 산책하고 있었음... 친구는 걷기 싫어서 아파트에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잘 걷다가 다시 조카를 데리고 돌아갈려고 하는데 본인 앞에 얼마안되어서 개들이 있는걸 발견했음
다섯마리나 목줄없이, 다 주인있는 개였음
그중 넷은 같은 아파트 사는 아줌마가, 다른하나는 어떤 아가씨가 기르던 개였음
우리집 개가 덩치가 조금 커서 사람들이 잘 놀람 (코커 스파니엘과 셰퍼드의 중간정도?)
거기에 다른 개들이 보면 얌전하던 녀석이 숨을 거칠게 쉬면서 흥분함, 하지만 절대 물려고 이를 드러내거냐 한적은 없음
그래서 보통은 맞은편에서 개를 보면 방향을 바꾸어서 가는데,
이녀석들은 내가 방향을 틀기도 전에 우르르르 달려오는거임, 우리집 개 더 흥분함
난 나대로 깜짝 놀라고 친구 조카도 놀라서 친구한테 막 뛰어감
난 온힘을 다써서 내개를 열심히 끌고가려 하는데 이 개 네마리를 키우는 아줌마는 씩씩대는 우리집 개앞에 와서
개만지면서 이름이 뭐냐고 함, 자기 개들이나 좀 통제 시켜주지.... 도는줄 알았음 그아줌마 개들은 계속 우리집 개한테 짖기도 하고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개 이름 보리라고 해주니까 하는말이
he got red eyes~ hes angry~
이러는 거임, 계속 자기개는 통제 안하고 (그리고 보리는 암컷임)
난 또 열심히 힘써서 개 잡고
no just excited^^
라고 해줬음. 흥분하고 신나고
그러니까
no~ he is angry~ he wants to bite my dogs~
이러는 거임, 아니 우리집개는 이도 드러내지 않았는데;; 주인으로서 내 개가 미친개 취급받은것 같아서 기분 나빳음, 이때까지도 자기개들은 우리집 개 둘러싸고 계속 자극시키고 저 아줌마는 자기개들한테 아무 제지도 안줬음
이런와중에 보리는 열심히 몸부림치고 개목걸이 연결고리 풀리고
그래도 개 풀려나기 전에 손으로 목줄 잡아서 다시 메는데
그 와중에 그 아줌마
우리집개가 목이 졸리네 마네 어쩌고 저쩌고~
자기 개들 데리고 사라지지를 않음
짜증나서 대꾸도 안하고 개 목줄 다시 채우고 있는힘 없는힘 다써서 보리 끌고 나왔음
개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집 개가 잘못된 거... 위협적인거 알고있고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음
솔직히 요즘은 훈련도 많이 시켜서 보통은 안돼!
이러고 끌면 개도 그냥 따라옴. 오늘은 개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지속적으로 자극을 줘서 더 흥분 했던것 같음
성격도 평소에는 얌전해서 잘 짖거나 으르렁 거리면서 이를 내보이지도 않음
그 아줌마가 목줄을 개들한테 다 채워 놓았었더라면 개들도 미리미리 통제되어서 우리집개가 이렇게 흥분 하지도 않았을 것임.. 훈련은 시간이 걸리지만 목줄은 그냥 사서 채우기만 하면 되는것 아님?
그아줌마 본인 개들을 떼거지로 풀어놓아서 우리집개 자극시키는 것에 제대로 한몫 하고는 미친개 마냥 취급하니 기분 나빳음..... 목줄 메는것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것도 지키지 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