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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공부를 하다 보니까.
견고한 세상만큼이나 사람도 복잡다단하고 옹골차다는걸 알았어요.
오행만으로 규정 짓기 어려운 사람도 많았구요,
예전에 타로점을 치고 돈을 벌때
-(그땐 빼곡한 학부수업 때문에 달리 돈 벌 방법을 찾지 못하여,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타로 셔플을 펼치게 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뜻밖에 내 계획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됐고 나를 찾는 사람들의 줄도 길어져서.. 갑자기 그 주변에서는 조금 유명해진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즈음. 난 그만뒀어요. 일단은, 타로가 아니어도 아이들 미술을 가르쳐서 돈을 벌 수 있었구요. 그리고 타로점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치기도 했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앉았는데도 내가 눈빛만으로 그들을 다 꿰뚫고 있다는 오해도 받는것도 기쁘지가 않았거든요. 또 타로점만을 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구요, 왜냐면 난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까. 그들의 밥줄을 위협하긴 싫었어요.)-
느꼈던 회의감이 조금 밀려와요.
아무래도 내안의 영감을 끌어내어 골몰하다 보니.
무척이나 예민해지고 조심스러워졌죠.
공부가 깊어질수록 더 자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난 그만두지 않고 배우기에 더 힘쓰고 있어요.
어떤 의도를 담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예요.
그리고 한사람만을 위한 맞춤 그림이란 넒은 의미로의 예술가 소임이 될 수는 없죠.
알아요.
근데, 난 건방진 생각으로 시작하진 못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내 자신과 조율했죠.
'그저 자신만을 위한 존재'는 없다고 생각해요.
존재란 존재로써 그 존재를 둘러싼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유독 관심을 기울이는 특정존재를 돋울 수 있다면,
분명 그 존재가 '내가 할 수 없는', '어떠한 긍정의 영향력'을
또 누군가에게 미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그런 마음이예요.
일단은, 다름 아닌 내가 그 생각을 해냈고,
일단은, 그래서 다름 아닌 내가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