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년 된 20대 후반이고
아이는 아직 없는 맞벌이 부부 입니다.
결혼하고 20평대 아파트를 반반 해서 구해서 분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시어머니에게서요.
시누이 남편이 하던 일이 잘못되서 집을 처분해야 하는데
살곳이 마땅치 않고 돈도 없어
저희 집에서 지내게 하라고 명령조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20평대로 방이 3개니깐 남는 방에서 살게 하라는 거죠;
평소에 저희 집 보고 부럽다고 집값이 얼마냐고 자기도 아파트 살고싶다는
소리를 무척 자주했는데 이번 기회에 살아보고 싶다는 거에요.
시댁은 집이 좁아서 시누가 같이 살기 어렵거든요.
솔직히 불편하고 시누이가 저랑 성격이 안 맞아서ㅠㅠ
(성격이 굉장히 강해요ㅠㅠ 욕도 잘하고 화도잘내고ㅠㅠ)거절하고 싶은데
사정이 어렵다는데 무작정 거절하기도 힘들어서 일단 남편과 말해보겠다고 했더니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고 화를 내시네요ㅠㅠ
시누도 옆에 있는지 막 뭐라고 하는 소리가 다 들리고 ㅠㅠ
그리고 저희 친정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 말고 따로 20평대
아파트 하나를 가지고 계시고 월세를 주고 있거든요.
그 아파트 얘기를 하더니 지금 사람 살고 있냐고 물으시네요.
너희들이 불편하면 거기서 살게 하면 어떻냐고. 같은 가족인데 그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당황스러웠어요.
평소에도 시누랑 같이 그 아파트 얘기 자주 하고 친정부모님께 잘 말해서
시누 살게 하라고 넌지시 말씀 하신 적이 많거든요.
사돈이니 월세를 받지도 않을테고 얼마나 좋겠냐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럼 그렇게 알겠다면서
전화를 끊으시네요.;;
너무 황당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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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해외 출장 갔는데 아직 연락이 안오네요ㅠㅠ
저도 빨리 통화해서 상의 하고 싶어요.
시누가 지금 당장이라도 제 집으로 들어올것 같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