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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이 그럴줄은 몰랐습니다..

타라기 |2003.12.16 16:30
조회 2,366 |추천 0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긴 하지만 정말 이런식으로라면 하기가 싫어진다..

아들 키워서 장사할 속셈도 아니고...집도 한칸 마련해 주지 않은채..그정도로 많은(?) 많으면 많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천만원에 가까운 예단비 받아서 무엇에 쓰실런지..

맨날..자기네 아들 자랑만 하고...울엄마는 딸자식 놓은것이 무슨 죄라도 되는양...

자기네 아들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고, 그래..자기네 아들은 공무원이라..이건지..

휴~~ 갑자기 어제 시부모님이랑 저녁식사를 하는데 그런얘기들을 하시더군요...

시엄마 왈 " 예단비 700은 있어야 겠다.."

타라기 왈 " 헉 700이나 뭐하게요? 저의 집에서는 삼백정도만 드릴껀데요.."

시엄마 왈 " 삼백 가지고 뭐하냐 한 700은 줘야지  그중에서 200 주고"

휴..자기네 식구들만 인간인것인지? 여자족 친지들은 사람도 아니랍니까?

타라기 왈 " 형님 시집오실대 예단 700 해왔나 보네요?"

시아빠 왈 "응 그돈 가지고 지난번에 너네 형수 시집올때 예단비 가지고 작은 엄마들 한복들 다해줬다."

시엄마 왈 " 근데 그때 우리 돈이 더 많이 나오더라..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아빠들 양복 한벌 씩 해줄려다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셔츠 한벌씩은 해줘야 안되겠냐?"

타라기 왈 " 셔츠사는데 무슨 돈이 그렇게나 들어요.. 그럼 어머님 저한테 다이야 해주실꺼죠?"

시엄마 왈 "다이아 니가 안한다면서."

타라기 왈 " 아뇨 할껀데요.."

울랑 왈 " 형수 다이야 해줬으면 천사도 해줘야지 왜 안해주는데.."

타라기 왈 " 예단비는 저희 엄마랑 상의 하세요.."

시엄마 왈 " 시계는 필요 없나?"

타라기 왈 "시계대신에 랑이 목걸이 해줄려고요.."

시엄마 왈 "그럼 너네 엄마보고 혀니 목걸이 20돈 해주라고 해라..나는 니 10돈만 해줄꺼다"

어이가 없더만요..-.-;; 그렇게 안봤는데 한가닥 하시더만요.. 오면서 랑이보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절대 딸놓지 말고 아들 놓자..."

"그러게...결혼 그거 장사되네.." 자기네 아들도 그런소리 합디다..

"아줌마가 욕심은 더럽게 많아가지고.." 휴~~ 결혼해서 우리둘이 잘살면 끝이건만....자기네 아들 키우듯이 울부모님 역시 딸자식 키웠는데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된거죠?


자기네 아들 장가보내면서 돈든곳도 없으면서 700이라니요?

그렇다고 집도 다 허물어져가는 관사에 살게 하면서 그정도를 요구할수 있는건지?

그래서 그랬습니다. 랑이 보고 오는길에 그랬죠.

" 어머님 한번만 더 700 운운 하시면 나 집장만해달라고 할꺼다. 그래도 괜찮지?"

"음 그거 좋네 그래라"

 

예단비 700에서 뺄꺼는 다빼고 드려야 겠죠..

전자제품 산거 200가량 제하고... 한복값 제하고 정장값 제하고.. 예물값 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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