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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반성하세요...

Dynamic둑 |2011.09.22 20:49
조회 39 |추천 0

저는 송파구에 살고 있는 28살 사내입니다.

톡 이런거 처음써봅니다. 음슴체 이런거 할줄 모르겠구요..

너무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서 몇자 끄적입니다.

 

사건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저희집은 중앙일보를 구독하다가 구독을 중단했어요.

그런데 아직 주지 않은 신문대금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어제 알게 된 것이구요...

 

때는 2011년 9월 21일 밤 11시가 약간 넘은 시간...

퇴근하고 오랜만에 여유있는 휴식을 취하며 요즘 재미가 들린 네이버 야구9단을 즐기고 있었지요...

제 동생은 학원을 다녀와 씻고 있었고, 어머니는 외출중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야심한 시각에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겁니다.

"누구세요"

"중앙일보요"

 

무슨일인가 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약간 취한듯 눈이 풀어지신 남자분이 문앞에 서있는거였습니다.

 

"무슨 일이신데요?"

"지나가다 불이 켜있어서요"

 

헉..이게 뭔말입니까..지나가다 불이켜있는걸 보고 왔다니요...우리집이 모텔이라도 된답니까?

참고로 저는 빌라 2층에 살고 있습니다. 창문으로 불켜진게 당연 보이지요..

 

"무슨말씀이세요?"

"신문대금 미수금이 있어서..지나가다가 불이 켜있길래요.."

 

이건 무슨 개소린지....술냄새도 꽤 많이 났습니다...기분이 완전 불쾌해졌죠

 

"그래서 지금 이시간에 신문값 받으러 오신거에요?"

"아니에요..그냥 불이 켜있길래 말씀을 드리러 온거에요.."

 

점점 저는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술이 어느정도 되신 아저씨는 목소리도 엄청 컸습니다.

 

"잠깐 밖으로 내려가시죠..옆집도 있는데.."

 

아저씨랑 1층으로 내려가서 얘길했습니다.

 

미수금 내역이 어쩌고 저쩌고...이미 그말은 저한테는 들어오지 않았지요...

 

"그래요 아저씨...신문값 안드린건 제 잘못이네요..죄송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밤 11시가 넘어서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찾아오는게 말이 됩니까?"

 

그때가 되서야 아저씨는 밤늦게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얘길 하시더라구요..그때까진 안미안했나봅니다..

 

내용인 즉슨, 그 아저씨가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고, 어머니는 21일에 찾아오면 신문대금을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아저씨, 그럼 오늘 오후에라도 저희집 오셨어요?"

"아니요.."

"그럼 지금 21일날 오시기로 한걸 이시간에 오신거에요"

"..."

"어머니께서 21일에 오라고 말씀하셨으면 아무리 늦어도 6시정도까지는 연락을 드리고, 좀 늦게라도 방문드려도 되는지 여쭤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연락은 하셨어요? 안하셨죠? 그리고는 지금 술드시고 오셔서 지나가다 들렀다는둥 그러시면 제가 돈이 있어도 드리기가 싫어지지 않겠어요?"

 

사실 제가 그자리에서 신문값 드릴 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기분이 나빠서 못드리겠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좀 쏘아붙였더니, 그 아저씨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컴플레인 거실꺼면 거세요. 고객센터 전화해서 나 누군데 야밤에 찾아와서 신문값 달라 그런다고 얘기하세요."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었습니다..그 아저씨 말을 이어가길..

"컴플레인하시면 제가 이집 안맡습니다. 저는 그럼 좋아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습니다. 우리집, 어머니까지 싸잡아서 무슨 거지취급하는 기분이 확 들었습니다.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뻗쳐 오르는 열을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가세요.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구요..더 들을 얘기도 없네요.."

 

그러니까 그 아저씨 왈

"죄송합니다...근데 중요한건 제가 오늘도 돈을 못 받았다는 거네요..."

이러고는 오토바이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갔습니다..

 

정말 집앞에 전봇대라도 뽑아서 죽이고 싶었어요....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면서 하는말.."짭새한테 걸릴까요?"

 

정말 정신나간 사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의 사건은 이렇게 끝났습니다..기분 아주 더럽고 엿같았죠..

 

저희 집에서 신문대금 안준거 잘못했지요...미리 주면 이런꼴을 안당할것을..

 

하지만 어제의 일은 제 어머니, 제 가족의 잘못보다는 그 정신나간 아저씨의 행동이 더 잘못아닐까요?

 

그것도 동네 찌라시도 아니고 중앙일보에서요..대기업일수록 직원분들 서비스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훨씬 노력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이런 자격미달의 사람을 그것도 팀장이라고....어이가 없습니다..

 

이 톡을 몇분이나 볼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 소수의 분들중에 중앙일보에 계신분들은 조금이나마 반성해주세요...

 

두서없이 지루한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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