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 23살 먹은 남자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욕망하는 이유나 여러가지 현상들을 심리학 측 관측에서 이야기 하려 하는데요
자크 라캉 이론에 근거하였으며, 자크 라캉은 프로이트 이후 근대 심리학에서 자주 대두되는 사람으로
인간의 무의식에 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좀 말이 어려워요.
아오 ** 읽으란겨 말란겨
라는 의견을 내실 분들을 생각하여 최대한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최대한 쉽게 풀어쓸테니, 전문적인 심리학도분들의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제발 댓글로 오인사항을 짚어주시면 수정하도록 할께요 ㅎㅎ
이 자크 라캉 이론에 근거한 일련의 내용들은,
인간이 사랑을 왜 하는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른 어렵고 논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은 절제하였습니다.
그 점에 신경쓰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 좀 깁니다. 하지만 한번 보신다면 인간내면에 대한 고찰에 빠져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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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아 때부터 이어지는 3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상상계 - 상징계 - 실제계
자크 라캉의 욕망이론은 태아 때부터 시작합니다.
상상계는 이 태아 시절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하네요.
태아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가 보내주는 양분을 먹고 따뜻하게 생활하죠.
그런 아기가 출산시기가 되어 탯줄이 잘리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1차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아주 완벽한 세계인 어머니.
밥도 잘 나오고 사시사철 따뜻하고 안락한 양수 속이라는 곳에서 분리됨으로써
아이는 분리되는 것에 의한 불안을 느낍니다.
이런 완벽한 세계. 태아에게 있어 극도의 통일감을 느끼게 해주던 어머니(절대적인 타인,대타자)
에게 분리되고 세상에 나옴으로써 아이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어머니라는 절대적인 것이 사라짐으로 아이는 혼자 남았다는 공허함에 빠집니다.
이름하여 '고독'이죠.
우리 인간은 태아때부터 '혼자' '고독'이라는 것을 느끼는 아련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아기는 2차 분리불안을 느끼지 않았으니까요.
아기는 2차 분리불안을 느끼기 전까지 어머니와 자기를 동일시 합니다.
이제까지 9개월이란 시간 동안 어머니와 자신은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아기는 자기와 어머니가 서로 다른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머니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동일시한다는 점입니다. (타자욕망 = 주체욕망)
이렇게 아이는 상상계 속 범주인 거울단계(거울계)에 진입하는데요.
아이는 어머니와 자신이 분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분리된 것을 모릅니다.
이것은 아이가 6~18개월 사이일 때 일이며, 아직까지 자신이 완벽한 세계에 있다고 착각합니다.
어머니 품속에 있거든요 ㅎㅎ
그렇게, 아이는 18개월이 지나 젖을 떼고 엄마가 안아주지 않고 홀로 일어서며,
아버지란 존재를 재인식하게 됩니다. 그로써 자신과 어머니 사이에 다른 사람이 있고
자신은 어머니와 하나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써, 다시금 완벽한 세계로 회귀하려는 아이의 무의식적인 욕망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심리학적 발현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엄마를 너무 사랑했다라기보다는, 엄마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다거나,
어머니와 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고 싶어하거나..... 라는 거죠 무의식의 무서움이란 겁니다.
무의식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은, 그것을 어머니를 사랑했다는 것으로 인식해버리고 만겁니다.
어쨌든 이렇게 어머니 품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2차 분리불안이며 이것을 느끼게 된 아이는
상징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상상계는 이렇듯, 완전한 이상의 세계. 상상계는 완벽합니다. 어머니라고 하는 절대적 통일감
안식을 주는 존재도 있으며 어머니라는 완벽한 세계는 자기 자신과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계는 자신이며 자신은 세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은 거울에 비친 모습에 불과하며,
거울 속 자신을 완전한 자신으로 오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인단계입니다(중요하죠)
그러나 이후 아이는 어머니에게서 분리됨으로 절대적 통일감이 최고이던 완전한 나는, 더 이상
완전한 나가 아니게 됩니다. 어머니와 하나가 아니라는 그 이유 자체로 끔찍한 공허함을 느끼고
고독을 느끼게 돱니다. 그러므로 아이는 그런 완전한 나를 다시금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리타인을 사용하여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을 충족시키려 합니다.
그 욕망을 대리 충족시키기 위해 보통인간은 애인이라는 것을 만들게 됩니다.
이해를 더 쉽게 하기 위해 말하자면 상상계는 커플계입니다. -_-
그렇게 어머니와의 통일감을 느끼던 아이, 고독을 느끼던 아이.
무의식적으로 계속 어머니라는 세계를 그리워 합니다.
그런데 아니 이럴수가, 이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그 이쁜 아이가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사귀게 됩니다. 사귀면서 그 아이와 커플링을 하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이 식사를 하고 같이
여행가고 같이 손잡고 같이 몸을 부대끼고 놀고 같이 살기위해 결혼을 하고 같이 살게 됩니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아이는 이쁜 아이와 함께 지냅니다.
그런데 자크 라캉의 이론하에 보자면 이것은 무의식의 발현입니다.
아이는 어머니와의 그 절대적 통일감에 아련함을 느끼고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갈 수 없는 세계를 염원하고 있으니 실현될 리는 만무하고 대체하기 위한 존재가
아이에게는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애인입니다.
아이는 이쁜 아이를 보고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아 이 아이는 나와 같구나!' 라고 인식하며
그 아이는 애인과 함께하는 것을 통해 절대적 통일감을 느끼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무의식적으로 애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동등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절대적 안식을 애인으로 대체하고 절대적 통일감을 느끼기 위해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커플링을 하고 합니다.
이 함께라는 일련의 행동은, 자신과 애인의 통일감을 느끼게 하기 위함으로
일종의 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을 잡는 행위를 통해 자신과 이 아이는 하나로 이루어져있다는 무의식을 향한 인증입니다.
이렇게 자신과 완벽하게 통일하였던 어머니를 애인으로 대체합니다.
무의식적으로는 (아이= 어머니) = 이쁜 아이 라는 관계가 성립됩니다.
하지만 아이와 어머니라는 괄호는 절대적이며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유대관계이며 무의식입니다.
그런데 이쁜 아이는 괄호 안에 속하지 못했죠
왜냐?
이쁜 아이와 아이간에도 깊은 시련이 닥쳐오기 때문입니다.
위에도 한번 나왔던 오인단계라는 것인데요.
저는 일명 콩깍지 탈피현상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이쁘던 아이, 어머니와도 같던 나의 애인이, 어느 순간 과연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일까?
라는 생각에 빠져 듭니다. 문장을 졸렬하지만, 중요점은 하나 입니다.
이쁜 아이는 과연 아이와 함께 영원히 완벽하던 세계처럼, 완벽한 통일감을 평생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이 이성은 과연 어머니를 대신 할 수 있는가?
-물론 이 두문장은 무의식이며 의식으로 하는 이야기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밥 먹는게 맘에 안든다. 나는 복스럽게 먹는데 이쁜아이는 맛없게 먹는다. 나는 이쁜아이 손을 잡는 걸 좋아하는데 이쁜 아이는 손잡는 걸 싫어한다. 등 외모에 대한 것도 있죠.
이렇게 의식적으로던 무의식적으로던,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됨으로 사람은
이별이라는 안타까운 단계를 맞이하게 되죠.
여기서 실연으로 사망하는 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A와 B가 사귄다.
이것은 A=B 라는 공식으로 성립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입장에서 보면 B는 B가 아닙니다. A입니다.
자신과 동일시 했기 때문이죠.
A=A B=B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A에게 돌연 오인단계가 오고 B는 결코 자신의 반려 반쪽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되어,
A=A 가 아니라 A=B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A는 B에게 일방적인 이별신고를 하게 됩니다.
B는 충격적입니다. 자신의 사랑스러운 애인이며,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었던 사람이
갑자기 떠나간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아직 자신과 그는 함께 있는 것만 같은데....
자. 바로 이런 일련의 상황이 아직 B에게 오인단계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는 여전히 A를 B라고 생각하며 동일시 했죠.
근데 만일 A=B(B=B) 상황에서 = B
A가 사라졌다? 이별이든 사고로 인해 A가 사망했던, B에게 A가 사라진 것입니다.
절대적 통일감을 느끼던 B에게 자신과 하나인 A가 사라진 점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같은 A가 사라짐은 결국 B도 사라진 것과 다름 없습니다.
절대적인 상실감은 1차2차 분리불안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되돌리며 B에게 사라짐을 강요합니다.
그렇게 B는 사라지게 되고 = 만이 남게 됩니다.
또 하나의 현상으론 집착, 스토커 등이 있죠. 마찬가지 입니다.
집착.
같은 존재인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등을 해서 자신에게, 절대적 통일감이라는 개념을 흔들리게 한다. 그래서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다른 타인을 만나지 않게 하려는 행동들이 집착입니다.
스토커.
아예 사귀지도 않았으면서 집착하는 겁니다. 일방적인 관계로 스토커인A는 B를 보고 A=A 라고 생각하는데 B는 A의 존재자체를 모릅니다. 그냥 B인거죠.
또 사랑에 아픈 이별을 하고 상대를 잊지 못하시는 분들!!!
당신들도 아직 오인단계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의 의식은 그를 이제 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들,
당신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당신과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는거에요.
시간만이 답이라고들 하지만, 당신에게 이별을 안겨준 당신의 그를 더 이상 놓아야 합니다.
그 사람과 당신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아니면 그 사람에 대한 악감정을 계속 쌓거나, 그 사람과는 결코 같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세요.
자신의 무의식을 향해 그렇게 생각하라는 겁니다 ㅠㅠ
뭐 어쨌든 그렇기 오인단계를 맞이하여 헤어진 ㅋ커플들에게 남은 것은,
실제계라는 아픈 세상이 기다립니다.
저는 실제계를 이렇게 말하네요. 솔로계ㅋ
인간의 욕망을 충동질시키는 곳입니다. 아주 그냥 참 힘든 곳입니다.
인간은 실제계에 진입함으로써 공허한 고독과 결핍, 통일감을 갈구하게 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어머니같은 반쪽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무의식이던 사회적으로 애인이 없다는 서글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든 어쨌든, 이유는 그렇습니다
그렇게 실제계에 진입한 아이는 다시금 자신의 반쪽을 미친듯이 찾고
결국은 또 새로운 반쪽같은 멋진 아이를 만납니다.
하지만 멋진 아이와는 오인단계가 너무 빨리 옵니다.
이별합니다.
또 고독합니다.
또 사랑을 찾습니다.
만납니다.
별난 아이와는 3일만에 오인단계가 왔습니다.
그 별난 점이,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한 걸지 모르겠습니다.
이별합니다.
또 고독합니다.
이렇게 사람은 상상계라는 완벽한 세계에서 분리됨으로써 영원히 완벽한 세계를 그리워합니다.
그래서 상징계를 통해 상상계에 접어들려고 한, 일련의 과정으로 또 고독한 실제계에 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상징계와 실제계를 넘나들고 사랑을 하고 이별하고 고독하다는 단계를 여러번 하게 됩니다.
이렇듯 인간이 완벽한 세계를 꿈꾸고 돌아가려고 하는 회귀본능, 고독회피, 결핍충족은
결코 인간에게 있어선 불가능 한 것입니다.
이 위의 세가지를 느끼지 않는다면 인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의식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자기 자신이 의식하고 자신은 고독하지 않다. 자신은 결핍되지 않았다 등 헛소리를 해도.
자신의 내면은, 무의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고독하고 결핍되고, 회귀당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결코 어머니 뱃속으로 돌아간다는 절대적 회귀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상상계(커플)와 실제계(솔로)를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긴 장문으로 사람이 사랑, 애인을 원하는 이유에 대하여 서술해보았습니다.
길다고 그냥 스크롤 바 내려서 요약글,댓글 볼 사람 있을까봐서 요약글 올립니다.
-인간은 태아때부터 고독하고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했다.
-태어나면서, 고독감을 느끼고 어머니를 대체할 애인을 만든다.
-하지만 애인은 결국 어머니를 대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이별한다.
-이별 후 고독해서 애인을 또 만든다. 그런데 또 좀 아니다. 이별한다.
-고독하다.
-결론: 인간은 어머니라는 절대적 대타자에게 벗어날 수 없고, 다시금 회귀도 불가능하기에,
그 외 타자를 이용해 어머니라는 절대적 세계에 돌아왔다는 착각을 느끼고 싶어 사랑을 한다.
-결론2: 어머니가 짱입니다. 효도합시다.
이렇게 사랑에 대해 진지하고 장문이고 다소 지겨울지도 모르는 글을 쓴 저는 실제계에 있습니다.
이 실제계에서 저 좀 구원해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