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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맞벌이 부부)의 일상.

맞벌이ㅜ_ㅜ |2011.09.27 00:30
조회 57,466 |추천 117

결혼 6년차입니다.

 

아이는 5살.

 

글쓴이 나이 29살. 글쓴이 남편 36살 7살차이에요.

 

아..남편 처음 만났을 때가 23이었는데..이젠 나도 내일 모래 30..ㅜ_ㅜ

 

울 남편 같은 30대가 된다며 같이 늙어간다며 좋아한다는..

 

젠장.-_-;;

 

 

 

 

여튼 우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나는 본격적인 맞벌이 한지는 올해 3월부터네요.

 

그 전에는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잠깐 알바식으로만 했었는데

 

이렇게 풀타임은 결혼하고 처음이었어요.

 

처음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_ㅜ

 

게다가 일과 동시에 아이가 유치원 입학을 했고

 

난 일 끝나고 매일매일 한달동안 교육을 받아야 했지요.

 

그 때 생각하면 아이에게 무척 미안해요.

 

여튼.

 

지금부터 우리 맞벌이 부부의 하루&일상을 써보려고 해요.

 

왜냐하면..잠이 안와서-_ -;;;

 

우리 남편님은 6시 기상하시고

 

아들은 7시 기상.

 

저는..7시 10분정도?(10분만..ㅜ_ㅜ하다가 진짜 10분후에 일어남;;)

 

제가 일어나면 두 남자들 식탁에서 밥먹고 있어요.

 

오늘 반찬은 카레 장조림 김치 두부부침이었어요.

(이중에 카레만 내솜씨..;;)

 

친절한 남편님 내 밥까지 손수 준비해주십니다.ㅋㅋ

 

전 비몽사몽 일어나자마자 밥먹고 약먹어요.(피부과 다녀서 밥 먹자마자 약먹어야함;;).

 

바로 씻고 나오면 아들과 남편은 준비 완료;;

 

남편 먼저 출근하고(7시 30분쯤) 나는 아들 후식 챙겨주고 옷 챙겨주고

 

이닦아주고 가방 챙겨줍니다. 그 사이사이 전 머리말리고 화장하고 옷입어요-_-;;;;

 

8시가 되면 아이는 준비 완료 후 딩동댕 유치원 시청하시고.

 

설거지 하려고 주방에 가보니 이미 설거지가 다 되어있네요.ㅋㅋㅋ

 

이런 센스있는 남편같으니!

 

집 환기 한번 싹 해고 이불 탈탈 널어 햇볕 잘 드는 베란다에 널고

 

청소기 싹 돌리고 빨래개고 8시 30분이 되면 아이와 나가서 유치원 버스 태우고 전 출근합니다.

 

제 퇴근은 보통 5시반-45분 사이에요.(애 버스 타는 시간떄문에 무조건 45분에 나와야함;;정말

좋은 직장이라는;;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

 

55분쯤에 아이 받고 놀이터에서 30분정도 놀아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아이 씻기고 저도 바로 씻어요.

 

밥 먹이고 후식으로 과일 먹고 유치원 숙제 있으면 숙제하고 없으면 같이 블록이나

 

책 읽거나 그림그리거나 숨박꼭질하고 놀다가 8시 15분에 치카치카 합니다.

 

그리고 침대에 같이 누워 책 읽어주고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도하고 인사하고 나와요.

 

그럼 늦어도 8시 45분 전에 잠니다.

 

남편은 7시 반쯤 오는데 사실 남편이 오는 순간 저 위에 것들은 남편차지가 된답니다;;;;

 

먹은거 설거지 하고 정리하면 9시 반 정도 되요.

 

그럼 같이 앉아서 월화는 계백(이건 슬슬 재미없음;;)

 

수목은 공주의 남자(울면서 봄..ㅜ_ㅜ)

 

토일은 광개토대왕(드문드문 보지만 나름 재밌음)을 시청합니다.

 

가끔은 둘이 잠깐 나가서 데이트도 하거나 

 

치킨 시켜서 맥주도 한잔씩 하고 그래요.(그러니 살이 찌지..ㅜ_ㅜ)

 

저희는 암묵적으로 12시 취침인데 오늘같은 날은 왠지 잠도 안와서 컴터 앞에서

 

끄적거리고 있네요.

 

와..벌써 7년이 다되가네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결혼했을 땐 정말 이 남자와 평생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의문이 들었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

 

10년 20년도 훅 갈 것 같아요^ ^;;

 

오늘 하루 일정을 쫘악 나열해보니..

 

우리 남편에게 정말 제일 많이 고맙네요.

 

본인도 일하면서 집안일 하는게 힘들텐데

 

군소리 없이 해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알아서 해주고..

 

가끔 우울한 날이면 혼자 좀 쉬라고 아들 데리고 시댁에 가서 놀다오고..

 

원하는건 다 해주려고 노력하는 남편.

 

항상 고맙네요.

 

에고 쓰다보니 남편 자랑질이네요;;;

(사실 자랑하고 싶은 맘도 쬐..끔 있었어요..ㅋㅋ주위에 자랑하기도 그렇고;;;)

 

이제 슬슬 졸려운지 횡설수설합니다 자야겠어요.

 

끝.

 

 

 

 

 

 

 

추천수117
반대수7
베플떡볶이한입만|2011.09.28 09:51
우리신랑에게 만족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맘먹은지 하루만에 이런글..
베플ㅎㅎ|2011.09.28 09:39
이게 정상적인 결혼생활입니다 톡에 하도 뭐같은 판이 많아서.. 다들 결혼하면 미친시댁만나고 거지같은 남편만나는줄알드라 나도 결혼4년차에 아가있고..내친구들도 다 비슷비슷한데 신랑들 다 착하고 개념있구 그래요 끼리끼리 만나는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밑에 몇몇분들 왜 화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지자랑이라뇨 ㅎㅎ 부부라는게 원래 서로 돕고 사는게 맞는겁니다 일부남자들이 여자가 하는거라 생각해서 안하는거고요. 그리고 속아서 모르고하는 경우도 많다하는데요. 그럼 결혼이란거 아무도 못할겁니다 사람이 항상 진실되고 한결같은 모습만 보일순없지만 어느정도는 서로에게 정직하고 한결같은모습에 평생을 결심하는거구요. 그래도 '속았다'는 결혼을 하신분들은 정말 사기꾼같은남잘 만났거나 본인이 보는눈이 없는겁니다. 연애때 달콤한말 사탕발림인 '말'말고 그 남자의 행동을보고 생활습관을보고 그남자의 행동과 신념에 초점을 맞췄다면 아마.. 대부분은 속았다는 생각 안들겁니다. 또 살아보지않고 어떻게 아느냐하시는데,, 맞아요. 살아보지 않으면 다 알수없습니다. 그리고 살아봐도 다 알수없고요. 포장된 모습만으로 연애를하고 결혼을 결심했다면 그건 두분 다.. 끼리끼리라고밖엔 .. 정말 착한여자들 아무것도모르고 당하는경우도 봤지만 결국.. 그 착한여자는 아무것도 할게 없었지요. 고를때 현명하게 오랜시간을두고 신중하게 고르세요. 그럼 속았다거나 배신감느끼며 사는일은 없을겁니다. 결혼해서 살아보면 이사람에게 새로운 모습은 느낄지언정, 뒷통수맞았단 생각은 안들테니까요
베플e|2011.09.28 09:31
이런글 읽으면 시집가고싶어요 인생의동반자 기쁨이나 슬픔을 같이 나눌수있을거같아서 뭐 특별하게 이벤트나 억소리나게 부자는아니여도 소소하게 서로 아겨가면서 이쁘게 사랑하시는거같아 맘이좋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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