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우리 시어머니의 살림살이법을 소개합니다^^
솔직히 시집와서 친정엄마랑 많~이 다른 시어머니의 살림살이에 놀랐습니다.
비교하자면...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친정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육수를 내고 건더기 거리를 다듬고 썰고 양념해서 넣은 다음
조금 맛보고 또 양념 넣고 또 맛보고 또 다른 양념 넣고...그러다 우리를 불러 맛보라 하고
마지막까지 가스레인지에 지켜서서 한~참을 끓여서 깊은 맛을 우러나게 합니다.
시어머니는 냉동실에서 미리 다듬고 썰어서 한봉지씩 얼려둔 호박, 양파, 파, 고추가 담긴 봉지하나를
남비에 툭 털어담습니다. 그 다음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소금, 고춧가루 등등의 양념을 넣고
다져서 통에 넣어둔 마늘까지 한 스푼 푹 퍼 넣은 다음 그냥 끓입니다. 그리고 TV를 보시거나 다른 일을 하시지요^^
자~ 그렇다면 맛은!!! 둘 다 좋습니다.
이런 우리 시어머니의 살림 살이
첫째, 빨래 삶을 때나 곰국 끓일 때 -> 그냥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새 부탄가스 꽂아 틀어놓고 다른 볼 일 보십니다ㅋ
제가 안심이 안되어서 몇 달전 '안터져요~' 선전나오는 걸로 사다 드렸어요.
둘째, 청소하실 때 -> 로봇청소기를 돌려놓고 운동을 가십니다ㅋ
오랜 로망이셨던 로봇청소기를 올여름 앞두고 장만하셔셔 요즘은 이것만 틀어놓고 운동가십니다.
신기하게도 청소가 다 끝나고 충전이 필요하면 지가 스스로 가서 충전기에 붙는다네요. 헐~
다른 제품도 그런지 요것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게 가장 신기하더라고요. LG겁니다. 로보킹
셋재, 애를 넷이나 둔 덕에 주부습진 달고 사십니다. 저 시집오고 겸사겸사 식기세척기를 장만하시더군요.
동양매직 제품인데...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더욱이 명절 때는 빛을 발하지요^^
단, 그냥 넣지는 않으시고 그릇들을 흐르는 물에 세제묻힌 수세미로 애벌로 한번 세척한 후 넣고 돌리세요.
건조, 살균까지 되어서 안심이 된다고 하시네요. 요건 아닌데...비슷한 모델입니다.
넷째, 빨래 -> 삶음, 건조까지 되는 세탁기
당근 아침에 온 빨래를 그냥 세탁기에 넣고 운동을 가십니다.
그래도 색있는 옷과 흰옷, 속옷은 구분하시더라고요.
흰옷과 속옷은 삶음에서 건조까지 눌러놓고 색있는 옷은 그냥 건조까지만 해놓으시더라고요.
2시간 이상 걸리니 운동 갔다 오셔서 햇볕에 넌다고 하시네요.
젖은 빨래 널기와 마른 빨래 널기는 차이가 크죠^^ 훨씬 가볍고 수월하답니다.
나름 간편하게 사시는 우리 시어머니의 살림 살이법 소개를 마칩니다.
저도 늘 본받아야지 본받아야지 하는데...친정에서 배우고 자란 습성을 못 고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