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쯤 단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앞을지나고잇었슴
칭구랑 같이 학원에가는 길이었슴
중간고사가 일주일밖에 안남아서
둘다 지쳐잇엇슴ㅠㅜ
갈길 마저가려던참이엇는데
교문옆에 벽에 낙서가 눈에띄엇슴
궁금증발동해섴ㅋㅋㅋㅋㅋ한번읽어보려고 벽으로다가갔음
' NRG짱' 'NRG가진리' 라고 쓰여져 잇엇음ㅋㅋㅋㅋㅋㅋ
NRG가뭔지 궁긍햇음ㅋㅋㅋㅋ 그 아래에
'넌센스퀴즈! NRG가 무엇일까요?'
정답) N (누) R (룽) G (지)
남고애들 귀엽게노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 그냥그렇게 생각하고 다른낙서들을
더 구경하고잇는데 칭구가 갑자기 나를불럿음
"야 여기서 눈올때 눈썰매 타면 개재미잇겟닼ㅋㅋㅋㅋ"
단대부고는 언덕위에 잇엇음
완전 급경사진 언덕이엇슴
그래서 언덕구경하려고 딱 돌아서는데
뒤에서
"야"
우리는 당근 우리부르는 게 아닌줄알앗음
근데 또
"야"
이러길래 뒤돌아봣음![]()
퇴근하는 여선생들이엇음
그 중 2명이 우리를 불러서 "네? 저희요?" 이러고 다가갓음
갑자기 "야 니네 누구기다려"
이러는게아님
그래서 우리는 있는그대로 "저희 아무도 안기다리는데요" 이랫음
그랫더니 "거짓말 치지마" ㅡㅡ이럼
"진짜 아닌데요"
"그럼 너네 왜 나보고 도망갔어?ㅋㅋㅋ"
우린 도망간적 없음.........
우린 누가 불러서 쳐다봤을 뿐이고
그 여자가 딱 교문나올때 낙서구경하다가 언덕보러 갔을뿐임
타이밍이 거지같았음
"그럼 너희 왜 여기 서있었는데"
"저희 그냥 지나가는길에 저기 낙서 구경하고잇었는데.."
이랫더니 "난 너네 못믿어. 누가 남의 학교앞에서 치마짧게 입고 있으래
니네 그거모르지? 남고앞에서 치마짧게입고 찝쩍거리는애들이 제일싸보여"
이럼ㅡㅡ
우리가 무슨 화떡쳐발쳐발 하고잇던것도 아니고
남친을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남자애들 꼬시려고 잇던것도 아니고
그냥 학원가는길에 심심해서 벽에 잇는 낙서구경하고
언덕구경한것뿐인데 내가 이런소리를 왜들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겟음
그래서 막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솔직히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왓음)
"이게 어른이 얘기하는데 웃는것봐 싸가지없게"
이러는게 아님
솔직히 웃은건 내가 잘못햇다고 인정함
근데 진심 막말쩔게
"너 웃는거보고 방금 때릴뻔 했다?"
이럼.....
"너 내가 말하는게 우습지?
남고에서 일하면 성격얼마나 나빠지는지 한번 보여줄까?
너 한번 죽어볼래?"
이럼...........
고개 쳐숙이고 있었는데
그여자 계속 양손 주먹쥐고 얘기함 ㄷㄷ
금방이라도 때릴 기세길래 내 친구가 옆에서 죄송합니다 이럼
근데 솔직히 우리가 잘못한게 뭐임ㅡㅡ
그냥 서있었을 뿐인데 이런 막말까지 들어야하나 싶어서 죄송하다고 안하고
뻐기고 있었음
그러니까 그 여자가
"얘는 뒤에서는 ㅆㅣㅂㅏㄹ어쩌구 하면서 욕할지는 몰라도 앞에서는
잘못했다고 얘기하잖아 이거는 싸가지없게 아무말도 않하네?"
이럼
그래서 그냥 고개 숙이고 잇엇음 짜증나서
그니까 "너 어느학교 이름뭐야?"
이러길래
학교랑 이름이랑 다 말해줬음
근데 또 안믿음ㅡㅡㅡㅡㅡㅡㅡㅡ
막 "진짜 니이름맞아? 가방까볼수가있다?"
어이털림진심![]()
"진짜 니이름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본다 가봐ㅡㅡ"
이럼
그래서 고개숙이고 그냥가려다가 또 ㅈㄹ할거같아서 다시 뒤돌고
죄송합니다 하고 옴
근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도모르게 눙무리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어이없다는 말 그 자체였음ㅋㅋㅋㅋㅋ
단지 학원가는길에 지나치다가 낙서구경하고 언덕구경좀 했을 뿐인데
한순간에 '남자 꼬시러 짧치입고 남고교문에서 찝쩍거리는 싸보이는 더러운 년' 이돼어버렸음
억울하고 분해서 하소연하고 싶은데 할데도 없고![]()
어른들은 왠지 믿어주지도 않을것 같고![]()
억울해억울해억울해억울해억울해억울해어떡해야함억울해학교에전화하는건아니겟지억울해억울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