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를 사진으로만 본게 벌써 7개월하고도 8일이 지났네
다 어제같은데 8개월이 되어가
오늘따라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엄마가 매일 챙겨주던 아침
일다녀오면 아픈몸 이끌고 차려주던 저녁
퇴근했니 매일 보내던 문자
요즘들어 하나하나 너무 사무치게 그리워
그립다는 말로도 부족해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아리고 눈물이나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마지막에 엄마한테 못되게 군걸까
'딸, 엄마한테 정떼는거야?' 이런말까지 들을만큼.. 왜그랬지
미쳤었나봐 진짜 미쳤었어
엄마랑 함께할 시간이 그렇게 짧게 남은줄 알았으면 안그랬을텐데
좀더 같이 옆에 있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후회만되고 엄마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한 내 자신한테 화가나
난 아직 세상을 알기엔 너무 어린 21살인데
이제 엄마랑 통할얘기도많고 내 고민도 더 많이 들어줄 수 있고
아주 조금씩이나마 받은거 갚을 수 있고 적지만 용돈도 드릴수있겠구나 생각할때
왜..
나는 엄마를 생각할때마다 자꾸 병원에서 호스에 산소호흡기까지 하고있떤 엄마 모습이 떠올라
난 정말 엄마가 그렇게 아픈지 몰랐어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하루아침에 그러고있던 모습에 억장이 무너졌어
왜 정말많이 안좋다고 솔직하게 말 안했어? 나 걱정할까봐 그랬다지만 엄마 난 어떡하라고
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후회하지않잖아
이렇게까지 가슴을 쓸어내리진않았을거아냐
나는 엄마한테 잘한게 한가지도 없는데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어
한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모한테 하는 효도는 네살 이전에 98%를 한다고..
맞는말인것같아
나는 엄마한테 옷한벌 사드리지도 못했잖아
애교있는딸도 아니어서 표현에 서툴다보니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못했잖아
그런데 엄마는 언제나 늘 내걱정이었지
어린나이에 일 하느라 고생시키는것같다고
엄마 그건 세상 어떤 딸이라도 그렇게 했을거고 당연한거야
그걸 왜 미안하게 생각했어
어느딸이 엄마 편찮으시다는데 자기 하고싶은거 다하고다녀
그걸 왜 미안하게 생각해 가슴아프게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공감할수 없어서
그저 할 수 있는거라곤 밝게 지내는것밖에 없어
그래서 나 이번에 일 새로 시작했는데 밝아서 좋다고 한번에 붙었어
엄마, 딸 잘했지?
근데 이렇게 웃으면서 지내고 아무리 밝게 지내도 이렇게 한번 엄마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
밤새울어 아직도
난 이제 21살밖에 안됐고 아직 강하지못해
내가 너무 작아보여 세상앞에
이럴때 힘내라고 옆에 있어줘야할 엄마가 너무 그리워
그냥 아프더라도 내 옆에만 있지
눈앞에 있기라도 하지
그렇게 부탁했잖아..
난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항상 엄마가 자랑스러워
그리고 우리 엄마였다는게 감사하고 감사해
나 잘 지내고 앞으로도 잘 지낼게
내 꿈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근데
오늘은 유난히 더 힘들다
너무 보고싶은 엄마
항상 내가 사랑하는거 잊지마요 정말로
여러분... 아.. 저 정말....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하단말밖에 나오지않아요
어제 너무 울고자서 그런지 오늘도 하루종일 쳐져있었는데
댓글들 읽고나니 힘이 많이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저희엄마는 이번 연초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암이 얼마나 힘든 싸움인지 옆에서 본 저는 알기때문에 부모님중 암이시라는 댓글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분명히 다들 잘 이겨내실거에요!
그리고 격려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들때마다 이거 보면서 힘낼게요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