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 보시는 분들.
초, 중, 고등학교 재학중이시거나 졸업하시거나 하셨을 겁니다.
학교 내 또는 학급 내에서 장애아동을 본 적 있으십니까?
생소하실수도 있습니다.
조용히 있다 가는애들, 나와는 상관없는 아이들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 조용히 나와있는 시간조차도 너무나 소중합니다.
말 한마디 걸어주는것조차 그들에게는 사회성을 기르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남들 당연히 배우는 교육과정.
조금씩 느리게라도 배우는 것이 그렇게 소중할 수 없습니다
특수(장애)아동에게는 그 하나하나가 사회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위한 디딤돌이니까요.
그러한 특수아동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 인력으로 특수교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특수교육계는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기술부에서 올해에 "705명이 필요하다." 라고 요청한 임용정원(T.O)를 행정안전부에서 135명으로 줄여 승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본인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 교감, 학년부장, 체육부장,각 과 교사들의
15%만 남기고 모두 퇴직한다고 하면 학교가 원활히 돌아갈까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산 문제입니다.
지금 본인들이 배우는 것들. 배웠던 것들
다 가르칠 예산이없으니 어느 학교는 국어만배우고, 어느학교는 수학만배우고 그러라는 이야기랑 다를 바 없습니다.
교육의 특징중 장기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 아동이라 하더라고 교육을 투입한다고 해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지요
하물며 특수아동이면 어떻겠습니까?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더디게 나타납니다.
그러한 교육을 경제 논리로 보아 특수교육에 대한 투자는 낭비라 생각한다면 더이상 특수교육에는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특수교육에만 발전이 없을 것 같죠? 일반교육도 점차 이렇게 될 겁니다.
어릴 때 마냥 순진하게 미국(어릴때는 미국이 가장 잘 사는 나라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어른이 될 쯤에는 선생님 한명에 10명정도로 수업하겠네? 우와 빨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학생들 고등학생들 그러고 있습니까? 십년전이고 이십년 전이고 여전히 교사 한명에 사십명정도.
세상에 대한 무관심이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자녀의 교육권을 침해할지도 모릅니다.
교육행정은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행정)입니다.
교육행정은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행정입니다.
교과부에서는 705명이라는 티오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명시된 것 처럼 아동 4명당 교사 1명이라는 법정 교사수에 따른 것이었으나,
행정안전부에서는 '예산'때문이라는 경제적 논리로 임용정원을 대폭 삭감하였습니다.(중등 100명 / 유,초등 35명)
예산이라는 핑계로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4년간을 특수교사의 꿈만 보고 온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한 학교의 한 학년당 최소 40명 이상,
1년에도 전국에 500명이 넘는 특수교육과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35명의 정원이라..
도대체 누가 얻을 수 있는 자리일까요?
특수교육법에 명시된 법정 시수 명확히 지켜져야 합니다.
10/4일에 특수교육-초등 임용정원 발표나는데도,
아마 공지 다들 받으셨을텐데도 이런저런 사이트 잠잠하더군요.
특수교육 관련된 학생들! 자신의 권리는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고등학교 내내 그만큼 눈물흘려가며 공부했던 이유.
꿈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들보다 어려운 길, 왜 가냐 수없이 받았던 질문들.
지금 우리 때 아니니까 괜찮겠지~...나중에 결과 안 맺으실 겁니까?
아울러 특수교육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주위에 관심을 가지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당연히 누렸었던 교육권에 감사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