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연구소=연구팀] 맛의 확실한 보장, <명동교자>다.
명동교자는 워낙 유명한 곳이다. 이미 한국에는 물론 일본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국에 여행 오는 일본인들이 꼭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그래서 누구나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렇게 유명세를 떨치는 명동교자는 40년이 넘는 전통 있는 집이다. 워낙 오래되고 명성이 있는지라 거의 항상 줄을 서야만 한다. 특히 식사 시간 즈음에는 특히 더욱 심해서 가게 밖으로 까지 줄이 늘어설 정도이다.
칼국수와 만두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렇게 보편적인 음식으로 사람들을 줄을 세울 정도의 맛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궁금증에 찾아가 봤다. 명성과 전통으로 이름 높은 명동교자를 검증해보자.
칼국수의 값이 8000원, 만두의 값 또한 8000원이다. 확실히 싼 가격은 아니다. 이 가격이 금방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꾸준히 올라서 여기까지 왔다. 둘이서 와서 먹으면 2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싸다고는 절대 할 수 없다. 특히 만두의 값은 비싸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칼국수의 경우 1인 1메뉴에 한해 리필이 된다는 점이 그나마 값을 만회하는 점이다. 값은 절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다.
그리고 주문한 만두와 칼국수가 나왔다. 양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이곳만의 독특한 점, 바로 리필이 된다. 국수의 경우 리필이 되는데 국수와 육수까지 더 주니 모자라면 언제든 더 주문하면 된다. 더군다나 식사에는 밥을 꼭 먹어야 된다는 사람 때문인지 약간의 밥도 준다. 남들보다 많이 먹는다고 하여도 양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는 셈이다. 딱히 리필 횟수에도 제한은 없다. 만두의 경우에는 10개인데 둘이 칼국수와 같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느껴졌다.
맛을 보았다. 일단 간은 약간 짜다는 기분이 들었다. 김치의 간도 매우 강하다. 전체적으로 간이 아주 약간씩 더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간이 적당하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자극적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맛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전체적인 맛이 한국적인 맛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은 느끼한 맛, 조금은 단 맛, 조금은 짠 맛이 난다. 전체적인 맛이 일본에 가까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이 아마도 일본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면은 탄력적이라기 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먹기 편하고 잘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칼국수는 사골 육수가 많은데 명동교자는 닭 육수로 칼국수를 만든다. 이렇게 닭 육수로 국물을 내서 그런지는 몰라도 독특한 맛이 난다. 양파를 그대로 넣는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중국식 맛도 난다. 간도 그렇고 맛도 그렇다. 다소 느끼한 맛과 볶은 양파 탓에 조금은 단 맛 때문에 김치는 맛이 엄청 강하다. 이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맛을 김치의 강한 맛으로 잡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20대의 입맛에도 무리 없게 맞는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맛있다. 약간 자극적인 맛도 나서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 입맛이 맞다면 분명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만두는 기름이 약간 배어있다. 이 기름 때문인지 고소하면서도 맛있다. 속도 꽉 차있고 식감도 나쁘지 않다. 비용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면 칼국수 두 그릇과 만두를 주문하고 비용이 넉넉하지 않다면 굳이 만두를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람이 너무 많고 줄이 많이 서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다. 더군다나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알아서 치우는 것이 빨리 나가달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김치를 통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주는 점이나 주문하면 금새 금새 가져다주는 서비스는 좋았다.
명동교자는 워낙 유명한 곳이다. 또한 그 유명세를 타고 체인점을 만들지 않고 명동에서 단 두 군데만 운영하는 것도 특별한 점이다. 그러나 그 유명세가 오히려 명동교자를 찾기 힘들게 한다. 식사 때면 언제나 길게 늘어서는 줄은 명동교자를 가로막는 큰 장벽이다. 그럼에도 확실히 보장되는 맛은 명동교자를 찾게 한다. 맛의 일관성이 명동교자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람이 많아 밥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오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외칠 때 명동교자는 당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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